소나기에 얽힌 사연 / 은영숙 ㅡ 큐피트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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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32회 작성일 20-08-09 21:5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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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에 얽힌 사연 / 은영숙
학교까지 빨리 가야 한다 인적이 드문 산골 길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빗방울은 마치 우박처럼 때린다
자작나무 숲에 쭉 뻗은 나무들 두근거리는 가슴
뇌리에 스치는 두 갈래 마음 착잡하다
교문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어린 자식
집에 돌아가는 길의 공포 어둑한 산길의 숲에
뇌성이 겁나고 아빠의 병원비로 팔아 쓴 승용차 생각
시골에 정착 처음 맞는 소나기
각혈처럼 토해내는 통곡인가 두 주먹을 갈라 쥐고
걸음을 재촉하네, 어린 자식 앞에 눈물은 참자고
손잡고 하굣길 살갗에 씻기는 빗물은
자식을 업고 가는 엄마의 눈물 이련가
가버린 그 사람도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처럼
천상에서 내려다보고 울어 주고 있을까?
야속한 사람아 야속한 사람아!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큐피트화살 님
사랑하는 우리 작가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엄청나게 장마로
내 고향은 물 바다가 됐다는 뉴우스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 옵니다 고향의
친척의 소식도 아직은 모르고 있습니다
업친데 데친다고 외사촌 언니의 사망 소식에
눈물로 이 영상을 올려 봅니다
아름다운 영상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 유념 하시고 조심 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땅만큼요 ♥♥
큐피트화살 작가님!~~^^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을 업고 비오는 장마철에 걸어 가는데 공포는.. 싸여서 내리는 우박은...
옆의 동반자는 병원에 입원해서 어려운 살림을 더 어렵게 하여서 울었나요
그래도 자식이기에 비를 맞아도 가야 했던 그날의 절절한 사연이...
결국 원망으로 무정하고.. 야속한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건강 함께 하시는 날 이루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카르트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스승님 같은
우리 작가 시인님! 그심정은 않 당해 본 사람은
모르지요??!!
홀로 어려움을 혜쳐나가는 삶의 길은
역씨 슬픈 원망이랍니다
공감으로 고운 댓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비피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데카르트 작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