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통나무집한짓고 /함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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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800회 작성일 20-09-17 12:00본문
[그리움 통나무집 하나 짓고] / 함동진
나비 나부끼는 소리에도
꽃 피는 속삭임에도
아가의 보조개 파이는 소리에도
놀라 자취 감추는
너를 위하여
깊은 산 속 통나무집 하나 짓고
그리로 간다.
너 그려진 그림틀 벽에 걸고
네 영혼 녹아든 와인을 식탁에 올리고
너의 향 배인 도라지꽃 송이송이 화반에 꽂아놓고
나의 영혼으로 불꽃을 태우는 오색촛농은
내 마음으로 빚은 데코레션 케익 위에 네 이름 수놓는다
밤하늘 초롱초롱 별빛조차 엿보지 않도록
커튼 드리우고
너와 나 하나되는 금침 깔고
원앙의 밀월 우주를 돌고 돌아
아침이 오고 거듭 새날이 와도
깊은 산골 통나무집에 두고두고 머물도록
네 이름 문패를 달아준다
방황하거나 떠돌이 하거나
사모하거나 애태움으로 헤메이는
지난날들은 야생화 화원에
밑거름으로 뿌리고
날마다 웃으며
널 보고싶은 날에는
통나무집으로 간다
너의 영원히 머무를 동산 안에
천년만년 지워지지 않을
'그리움' 새긴 돌 비(碑) 하나 세워두고.
영상이 없어져서 다시 올렸어요
댓글목록
체인지님의 댓글
체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님 이곳 영상시 방에서 뵙네요
함동진 시인님의 고운 시향속에 잘 꾸며진 영상과 함께
살포시 다녀가셨군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가끔은 이미지방에도 다녀가시기 바래봅니다
조,석으로 기온이 떨어져 가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감기랑 코로나 주심하시고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지님 맨처움으로 들어와 주셨군요
네 사실은 어제 시골엔 내려갔다가
스마트폰으로 님의 모습을 보았지만
늦게 집에 와서 답글이 늦었네요
그래요 요즈음은 날씨가 아침저녁으론 싸늘하기까지 하네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늘 건강 조심하시기 바랩니다
고맙습니다 체인지님 /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잎싹* 映像Image-作家님!!!
"김삿갓"歷史觀을 背景으로,"함동진"詩人님의 詩香을 擔으시고..
"竹杖에 삿갓쓰고.."하는,"깃삿갓"노래를 聽하며~無限한旅行을,念願..
"함동진" 詩人님詩香,"그리움 桶나무집 하나 짓고"에서~詩人님의,心鄕을..
"메밀꽃`산을"甲丈`벗님!&"함동진"詩人님!늘상 健康하시고,幸福하시옵기를!^*^
메밀꽃산을님의 댓글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벗님 답글이 좀 늦어서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에게 감사의 댓글을 올려주시는데
답글이라도 정성들여 올려드려야 하는데요
요즈음은 건강이 어떠히세요 ?
김삿갓 노래 즐 청히셨다하니 저도 마음이 흐뭇하네요
고맙습니다 .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님
부족한 저의 시를 영상으로 올려
치켜주시니
독자님들께 머리가 숙여집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만든 졸작에 울 시인님의 이좋은 시를
넣어서 작품을 만든다는것이 무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를 그전에도 한번 올렸던 기억이 있었지만
제가 검색을 해보았더니 그곳엔 울시인니의 작품이
많이 올라와 있드라구요
앞으로 함동진 시인님의 작품을 더 올려볼겠습니다.
함동진님의 댓글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증맞은 싹잎] / 함동진
남쪽 나라 봄아기
아장아장 오고 있어요
서툰 걸음으로
서울로 오고 있어요
아직 남아 있는 찬바람이
슬쩍 스치기만 한데도
넘어질 듯 넘어질 듯
아장아장 앙증맞은 봄
오다가 심심하면
동네방네 여기저기
담 모퉁이 병아리들하고
반갑게 놀다가
아장아장 서울로 가요
평양을 지나
금강산으로 백두산으로 가요
뒤뚱뒤뚱 앙증맞은 봄.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가을 ] / 함동진
봄은 향긋, 여름은 상큼, 겨울은 시원하고
가을은 고소하다
사랑 한아름, 구수하게 꼬득여 오는 가을
어찌 손사래로 물리치랴
울긋불긋 사랑의 유혹
사뭇 견디다 못해
단풍무더기에 드러누울 수밖에
나만 빠지랴
동네방네 나라 안이 시끄럽다
서로서로 어여쁜 단풍사랑 품으러
가슴들도 울굿불긋 두근거리는구나
구수하게 깊어가는 가을
하늘이 내린 불판 속에서
산야가 영글어 사랑을 뿜어내니
나의 님향한 사랑도 톡톡 익어간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운 영상 시화 머물러 가는
고운 시간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십니다
변함없으신열정.....
즐겁게 힐링하고갑니다
저는 이렇게 영상은 만들지만 시마을에는
올리기가 쉽지가않네요
그냥가끔 복음성가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만합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꼴통공주님의 댓글
꼴통공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상만드시는 재미에
푹 빠지셨군요ㅎ
함동진님 시가 한결 돋보입니다.
멋져요~~~
유머방에서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