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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 주손 ㅡ 영상 체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98회 작성일 20-09-26 15:01

본문

      수술 / 주손 그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비지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열리는 시장은 이승이 걸어 나오기도 하고 저승이 걸어 나가기도 합니다 좀 섬짓한 시장바닥이긴 해요 하얗게 뒤집어 쓴 면포綿布들은 해체를 기다리는 생선 같아요 살생부 같은 이름표를 단 들것들이 번호표를 기다립니다 하얀 죽음들이 분주히 날아 다닙니다 안간 힘으로 검은 관에 매달린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해요 아직 되새김질할 질긴 목숨 다시 살아야 하니까요 수레에 붙은 귀뚜라미가 가을이라 떼지어 웁니다 하얀 죽음이 빛나는 삶을 들고 멀쩡한 가슴을 가릅니다 허공에 뜬 가슴이 속절 없이 난도질을 당합니다 산자락을 따라 고향의 강이 구비구비 흘러갑니다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가 몽유夢遊처럼 속삭일 때 나는 처음으로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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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table width="487" bordercolor="#000000" border="5" cellspacing="10" cellpadding="10"> <tbody> <tr> <td style="height: 632px;"><p> <embed src="http://cfile234.uf.daum.net/media/99E64F335D29D32B2FBCE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tyle="width: 750px; height: 600px;" allowfullscreen="true" scale="exactfit"> </p><tr> <td><pre><p><p align="left"><p style="margin-left: 40px;"><font color="#000000" face="Verdana"> <span id="style" style="line-height: 20px;"></span></font></p><ul><ul><font color="#000000" face="Verdana"> 수술 / 주손 그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비지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열리는 시장은 이승이 걸어 나오기도 하고 저승이 걸어 나가기도 합니다 좀 섬짓한 시장바닥이긴 해요 하얗게 뒤집어 쓴 면포綿布들은 해체를 기다리는 생선 같아요 살생부 같은 이름표를 단 들것들이 번호표를 기다립니다 하얀 죽음들이 분주히 날아 다닙니다 안간 힘으로 검은 관에 매달린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해요 아직 되새김질할 질긴 목숨 다시 살아야 하니까요 수레에 붙은 귀뚜라미가 가을이라 떼지어 웁니다 하얀 죽음이 빛나는 삶을 들고 멀쩡한 가슴을 가릅니다 허공에 뜬 가슴이 속절 없이 난도질을 당합니다 산자락을 따라 고향의 강이 구비구비 흘러갑니다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가 몽유夢遊처럼 속삭일 때 나는 처음으로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font></ul></ul><p><br></p></pre></tr></tbody></table></center><p><br></p>
추천3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술 / 주손

그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비지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열리는 시장은
이승이 걸어 나오기도 하고
저승이 걸어 나가기도 합니다

좀 섬짓한 시장바닥이긴 해요

하얗게 뒤집어 쓴 면포綿布들은 해체를 기다리는 생선 같아요
살생부 같은 이름표를 단 들것들이 번호표를 기다립니다

하얀 죽음들이 분주히 날아 다닙니다
안간 힘으로 검은 관에 매달린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해요

아직 되새김질할 질긴 목숨 다시 살아야 하니까요
수레에 붙은 귀뚜라미가 가을이라 떼지어 웁니다

하얀 죽음이 빛나는 삶을 들고 멀쩡한 가슴을 가릅니다
허공에 뜬 가슴이 속절 없이 난도질을 당합니다

산자락을 따라 고향의 강이 구비구비 흘러갑니다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가 몽유夢遊처럼 속삭일 때
나는 처음으로 죽었다 살아 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지 님

작가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작가님!

한가위가 곧 코앞에 와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데 가면놀이를 즐기는 코로나가
떠나는 날이 언제인지 손꼬봐 기다려 봅니다
작가님께서 곱게 담아주신 소중한 작품
이곳에 초대 합니다 서투른 습작생이 또 공부 하고 갑니다
유급 될까봐 걱정 합니다  고운 눈으로 봐 주시옵소서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가을의 주말 되시옵소서

체인지 작가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시인님의 환후는
많이 쾌유 되고 계시는지요? 

가을의 환절기가 다가오고 한가위도
코앞에 오는데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시인님의 수술작품 시가 있어서  저도 경험이 있기에
이곳에 애틋한 심정 안고 습작 해 봤습니다
시인님께 묻지도 않고 제 뜻대로 결례를 해서 송구 합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시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 시인님!

늘 누이처럼 자상스럽게도 걱정 해주시는 은 시인님이 계셔서
마음도 넉넉하게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졸시에 다정스럽게도 해바라기의 그대와 나를 씌워 주셔서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행복한 나날 이어 가시길 빕니다

건행과 건필을 빕니다! 은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우리 시인님은 연주도 잘 하시는 분이라
부족한 습작생은 영상방 작가님들께도
루가 되지 않을까 항상 조심 스럽 답니다

섭생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미소 지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받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제가 요사이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창방에 왔다
잠시 안부 여쭙고 싶어 들렀습니다
따님은 좀 차도가 있으신지
시인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늘 마음은 가 있지만
자주 뵙지못해 송구하네요
주손 시인님의 의미깊은 시에 체인지 작가님의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정성스럽게 만드신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기쁜 소식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추석 명절도 즐겁게 보내세요
향기로운 사랑 가득가득 모아서 보내드릴게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많이 바쁘시지요?
그래도 언제나 우창방에 자리를 고수 하시는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이곳까지 오시어  안부 주시니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제 딸의 말기암이  여러곳에 전의 되어
기적을 기도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도 기도 해 주십시요  눈물로 이글을 씁니다
주손 시인님도 큰 수술을 하신걸로 압니다
그분도 많이 힘드는 것 같았습니다

시인님의 사랑의 손길 감사 합니다
행복한 명절 되셨으면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 영원요 ♥♥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시인님 어디 건강이 많이  안좋으셨나 봅니다
다행히 회복하신 것 같아 저도 기쁘고
좋은 시로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건강 잘 돌보셔서 더욱더 활기찬 몸과 마음으로
자주 시도 올려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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