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 조용순 (gif 새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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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78회 작성일 20-12-29 15:5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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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sun님의 댓글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if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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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2.78MB입니다
*김재관님의 댓글
*김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맞이 고운영상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정자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읍니다
송년회 기쁨도 느낄수 없이 코로나 확진자만 늘고있네요
마스크 꼭 챙기시어 코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님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 바구니 가득 채우는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겨울 사랑의 불시착
정민기
방향감각 잃은 함박눈이
지구에 불시착한다 사랑의
불시착이다 힝, 코를 세게 푸는
날개 달린 페가수스 한 마리
공주 태우고 내려앉는다
오로지 사랑에만 힘쓰고 있다
힐끗 둘러보는 눈길을 애써 피한다
박하사탕 입에 문 듯 알싸한 기분
십오 초 동안이라도 슬픔이 없기를
아직도 빛나는 저 별은
함박눈이 떠나온 별이구나
잠 못 이루는 밤마다
생각을 두리번거리기 일쑤였고
나는 나를 스스로 해탈하기 위해
각질을 억지로 긁어내곤 했다
내 두 눈동자의 화면은
함박눈 내리는 배경으로
페가수스가 앉아 있는 모습이다
완결된 사랑의 불시착은
기어이 시청률 대박을 끝으로
가엽고 안타까운 현실에
페가수스를 부를 수 없었다고
이제 나에게 오는 사랑은
더는 불시착이 아닌 착륙 지역으로
내려앉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불시착한 사랑을 보내고 오는 길
함박눈이 새하얗게 웃고 있었다
잘못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알 수 없는 유에스비 장치가
내 마음을 인식해버리고 말았다
피곤한 몸 이끌고 들어와
일단 잠 한숨 자고 나서
그 원인을 알아보기로 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ssun님의 댓글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관님,
정민기 시인님,
인사 주셔서 고맙습니다
섬세한 인사말에 감동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