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함께 길을 걷게 하소서 / 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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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2회 작성일 22-09-06 18: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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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가을에는 함께 길을 걷게 하소서 / 최영복
님이여
오늘은 하늘이 몹시도 청명합니다
벌써 가을인가요 저 높고 파란 하늘에다
이름 부르면 가뿐히 안길 듯 그립습니다
간간이 숨을 멈춘 듯 떠있던 하얀
조각구름들은 깊은 내 한숨 소리에
깨어 남쪽 바다로 흘러 흘러갑니다
님이여 밤새 떨며 울었던 비바람도
멈추고 들판마다 몸 져 누었던 들풀도
눈부신 햇살 아래 툭툭 털고 일어서는데
거리마다 부러지고 꺾어져 나뒹구는
비바람의 흔적들이 내 마음처럼 아프게 합니다
저렇듯 누구에게나 온전하게
오는 사랑이 있던가요
한 번은 명치끝이 멍이 들도록 아파보고
가슴으로 뜨거운 눈물도 펑펑 흘려 보고
그러고 나서 일깨워주는 사랑이야말로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세상의 내일은
성큼 다가오지 싶습니다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간이 숨을 멈춘 듯 떠있던 하얀
조각구름들은 깊은 내 한숨 소리에
깨어 남쪽 바다로 흘러 흘러갑니다
한적한 가을 벤치에는 그대가 남겨 놓고 가신
가을버람이 ,가을 구름이, 낙엽처럼 뒹굽니다
절절히 가을녁에 떨어지는 그대의 시향 가락에..
아마도 그리움 이었던것 분명합니다,
항상 건강 함께와 즐거운 추석 풍성한 추석
이루십시요..반깁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피리최영복 작가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많이 편찮으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힌남노 때문에 온 나라가 초 긴장으로
마음 조렸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가을은 곁에 오고 우리의 고유 명절도
코 앞에 와 있습니다 아랫녘에 피해가 많아서
걱정 됐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시화 입니다
이 가을에 고운 임과 함께 길을 걷게하소서//
애틋하게 호소하시는 간절한 시향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작가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시옵소서
풀피리최영복 작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