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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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최영복
당신이 내 곁을 떠난다면
눈물로 해진 가슴 곁옷 속에 감추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버티다 결국
무너지고 말겠지요
하여 당신이 내 곁을 먼저 떠나는 전제
존재하지 않으니 훗 날 어떤 고통과
슬픈 일이 덮칠지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팠나 봅니다
차갑게 식어가는 세상 속을
홀로 걷는 발자국마다 박혀있는
옹이를 보니
그래서 더 아팠나 봅니다
내 안에 돌멩이처럼 날아든 다른
감정들이 서로 부딪치며 멍들은
가슴이라서
온통 먹물 빛으로 가득한 이 밤
마음을 산산이 부셔 놓을 듯 달려드는
미친 그리움과 맞닥뜨려야 하는 이 순간
너무 가혹합니다
*김재관님의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