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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기 (가슴 아픈 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695회 작성일 15-12-08 09:10

본문

미국으로 오기 전,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이 '월이'였지요. 온 몸이 하얀 털로 덮여있는 페키니즈라, 달 닮았다고 월이라 지었어요.
월이를 미국까지 데리고 올 상황이 아니라 다른 집에 입양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는 그 때 먼저 미국에 들어와 가족 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입양날의 상황을 아내와의
전화 통화로 들었는데, 보지 않았어도 그 상황을 고스란히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 아팠던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 써둔 글이 보여, 원본 그대로 수정 없이 새 각오를 다지는 기분으로 올려 봅니다.
(순하게 생긴 녀석인데, ㅎㅎ 사진을 찾다보니 예쁜 사진이 없어 골 부리는 사진으로 올립니다.)

*************************
가슴이 아렸다.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아렸을 지도 모른다.

집사람은 애써 담담하게 이야기 했지만, 멀리 떨어진 이국에서 그 상황을 전해듣는 나로서는
실제 그 상황을 겪는 것보다 더 가슴이 아려왔다.

현관으로 큰누나가 데리고 온 아주머니와 그 딸이 들어섰다.
갓 수업을 마치고 바로 따라나섰는지 아주머니의 딸은 가방을 맨 채로였다.

손님을 맞은 딸과 아들의 표정이 밝을 수가 없었고, 영문을 모르는 월이(우리집 강아지)는
평소처럼 낯선 손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못하고 으르릉 거렸다.

으르릉 거려서는 안될 일, 조금이라도 더 사랑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딸은 월이를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고, 속상한 아들은 뚝 떨어져 앉아 거실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딸이 중학교 2학년 시절, 왕따로 고생이 극심할 무렵, 데리고 와서 키운 지 어언 5년.
우리 식구나 다름 없는 바로 그 월이를 입양 보내는 날이었다.

어느정도 경계심을 푼 월이에게 딸은 그간 가르쳐온 여러 재주들을 시범보이게 시켰다.
얼마나 재주 많은 강아지인지를 보여주어 새로 살 집에서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하는 훈련이라 딸은 아주 진지했다.

"손!"
내민 딸의 손 위에 월이는 얼른 앞발을 얹었다.
아주머니와 딸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아들은 구석에서 더욱 침울해졌다.

"앉아!"
박수를 받고 신이 난 월이는 얼른 앉았다. 다음에 뭘 시킬 건지 다 안다는 눈빛을 딸에게 보내며...

"엎드려!"
딸의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기도 전에 월이가 얼른 바닥에 납죽 엎드렸고, 아주머니와 그 딸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때 구석에 앉은 아들 무릎엔 눈물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직 두 가지 재주가 남았다.

딸이 검지를 돌리며,
"누워~"
바닥을 반바퀴 굴러 배를 보이며 누운 월이를 보며 딸의 눈도 충혈되기 시작하였다.

자리에서 일어선 딸이 이동하며 마지막 재주를 시범 보였다.
"꼼짝마!"
배를 보인 채 누운 월이의 몸에서 움직이는 것이라곤 딸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눈밖에 없었다.

아주머니와 그 딸은 숨을 죽였고, 그 모든 재주들을 다 아는 아들은 팔로 슥 눈물을 닦았다.
"이리와~"
딸의 그 소리를 기다리던 월이가 용수철처럼 튀어 일어나 딸에게로 달려갔다.
"와~!"
아주머니와 그 딸의 탄성과 박수.
"잘했어~!"
월이를 칭찬하며 쓰다듬던 딸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였다.

딸이 아주머니와 그 딸에게 월이를 밀어서 건네주었다.
방금 보여준 재주 때문이었을까?
사랑스러운 눈길로 월이에게 먹이를 주며 쓰다듬는 아주머니와 그 딸을 보며 맞은 편에 앉은
딸은 울기 시작하였다.
소리도 내지 않고 표정도 바꾸지 않은 채 눈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며 울고 있었다.

슬픔이 느껴졌던지 딸을 바라보던 아주머니 눈에도 눈물이 글썽거렸다.
"지현아...아주머니가 잘 키워주실 거야."
상황을 지켜보던 큰누나가 지현이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같이 눈물 흘려주는 아주머니라면 우리보다 더 월이를 잘 돌봐주실 거야...하고 마음을 달랜
딸이 우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다.

잠시 후 월이는 우리집을 떠났고, 그날 밤 늦게까지 아이들 방에 불이 꺼지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내 가슴은 아린다.
내가 선택한 이 길, 이국 땅에서 사업을 펴는 꿈 때문에 아이들과 월이에게 주고만 가슴 아픈
이별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의 어느날, 집에서 키우던 개를 어머니가 팔았고 나는 그 후 한 동안
미친듯이 그 개를 찾아 다녔다. 밤마다 훌쩍거리며 잠이 들었고, 지금까지도 그 개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는데, 내가 그런 아픔을 아이들에게 돌려주다니...

낯선 곳에서의 생활, 각자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기에 바쁘고 긴장된 나날들을 보낼 상황이라
도저히 월이까지 돌볼 형편이 못된다고 합의 하에 내린 결정이긴 했지만 그 이별은 참 가슴
아픈 이별이었다.

지난 주말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이곳 휴스톤으로 돌아왔다.
큰누나를 통해 월이가 그 집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긴
했지만, 그날 눈물로 삭여낸 아이들의 아픔을 내 가슴 깊이 간직해둘 것이다.

먼 훗날, 아이들이 원망이 아닌 그땐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가족과 월이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었다고 말할 수 있게 나와 내 가족의 꿈을 열심히 펼치며 살아볼 것이다.

2008년 6월 어느 날에...

추천0

댓글목록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오랫만에오셔서 반갑습니다
콧등이 찡해지는 아름다운글입니다
가족처럼같이살다가
어쩔수없이 이별을 했지만 행복 했든 시간 만큼
쭈욱 행복 했을것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보면서 눈물이 똑 똑
외이리 눈물이 흔한지요
울산에 온지 10일 갑자기 우리 보들이가 보고시퍼 더 눈물이 납니다
이제 다시 올때는 보들이를 데리고 다녀야 겠어요
한달에 보름은 이곳에 보름은 인천에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올적 갈적 늘상 보들이는 동행하려구요
영문 모르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 보들이가 너무 보고십습니다
월이를 데려가신 분들도 아주 사랑이 많으시어 행복할것 같습니다

[애들 유치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 교무실에서 댓글을 씁니다 ㅎ]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쥐나 고양이를 유독 사랑하시는 분이라 더 그러신가 봅니다.
보름이 데리고 다니시면 울산행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리'라는 강쥐 이름은 어릴 때 시골에서는 흔한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흐~~ 달을 닮아 "월"이었네요 ㅋ
재주 많은 월이는 지금도 "안녕"한지...
몹시 궁금?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예전에 강아지를 워리라 부르던 생각도 나서,
워리와 비슷한 이름, 월이라 지었지요.
저도 잘 있는지 늘 궁금해요.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 울얘들도 강아지 기르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안된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티비에 강아지에 대해 나오믄
즐겨보고 반월당 애완견 코너에 가믄
넑을잃고 본다네요 츠암나~~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외롬같은게 있는지
강쥐가 이쁘더라구요 그래도 정들믄 그정땜에
많이 망설여진다네요 월이는 아직도 잘있겠지요
사랑받으면서~~
참 오널 서문장 큰장갔는데
마음님 생각에 사진을 찍어서 올려볼까고 생각도 했다네요 ㅎㅎ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월당 애완견 코너가 아직도 있군요.
제가 어릴 때 기르던 강아지, 어머니가 저 없을 때 팔아버리셔서
그 녀석 찾으러 그 반월당 애완견 가게들 앞을 얼마나 울며 헤매고 다녔던지...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가슴이 아파요.
동산병원 앞 서문시장...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언제든 편한 시간에 올려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보겠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도 강쥐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은 '나리'구요
원래는 똘이랑 두마리 였는데
똘이는 먼저 하늘 나라 갔어요 순간의 일이였지요
모두 주인 잘못만나 그런것 같아서 몇달을 마음 고생했었지요
지금도 커다랗게 확대한 사진이 남아 있어요
그래도 월이는 이별은 했지만 살아 있으니 생각하면서 서운함이 덜 듭니다
지금도 생각나는것은 저들 끼리 밖에 나가 찿으러 나가니
평소 훈련한대로 건널목을 건너오고 차들이 양쪽으로 주욱 서 있는 모습이 선하답니다
개들은 좋은것을 아르키면 그대로 받아 들이는 맑은 영혼같았어요~
에세이방 식구들 거의 다 한마리씩 키우면서 한참 강쥐들 사진이 올라오고 했었는데...
보들이 까뮈 나리 똘이.... 아주 오래전 이야기 같습니다~
건강 하시게 잘 지내시고 하시는일 마다 늘 풀리시는 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임이 없고, 오직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만 있다보니
강쥐들은 늘 사랑스럽고, 마음이 절로 끌리게 만들지요.
저는 월이를 왕따로 고생하던 딸 마음 치료에 도움되라고 키웠는데
덕분에 딸로 많이 좋아졌었고, 가족 다같이 좋아하게 되었지요.
월이 마음이 되어 써 본 글도 있는데, 봐서 올려보겠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oollip님의 댓글

profile_image poolli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토 에세이가 어떤건지를 보여주는 좋은 작품
간만에 이 방에서 숙독하는가 봅니다

"워~리"
우리 서부경남에서는 시골집에 강아지를 키우며
강아지에게 밥을 쭐때나 부를때
"워리 워~리"라 부르지요.

이름이 정겹습니다 '월이'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이와 워리는 거의 같은 발음이 나지요. ㅎㅎ
예 생각이 나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달이라는 의미까지 붙여서...
이 포토에세이방을 참 좋아하지요.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들을 돌아보게 해주는 저의 쉼터입니다.
좋은 분이 오셔서 좋은 작품 올려주시니, 기쁨이 더 커졌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심란해서 음악 올리기 소흘했습니다
다 지나 가는것을요~!
이제 망서림을 접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 아시지요 마음 자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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