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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기행에서 만난 청산리전투에서 대승한 김좌진장군


지난 3월8일에 다녀온 홍성기행 이야기중 백야김좌진장군의 생가지에서 만난 청산리전투이야기이다.
생가지는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 546번길 12(행산리330-1)에 위치했다.

김좌진 기념관에선 
성숙된 독립군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민족자주독립의지를 입증한 청산리 전투의 여러상황들이 세세히 전시되어 있었다.
어느 골짜기에서 어떻게 벌였기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 평소에 궁금했는데 기념관 전시물을 통해서 의문점이 해결되었다.
담아 온 사진과 해설를 오픈하면서 . 



김좌진 장군 생가지(金佐鎭 將軍 生家址)

대한제국말기의 독립운동가였던 백야 김좌진(1889~1930)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다.
장군은 1889년(고종26년) 김형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용맹하고 충명하였다.
1907년 호명학교를 세워 신학문을 교육하였다.
1916년 광복단에 가담하여 항일 독립투쟁을 전개하였다. 만주로 건너가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를 조직하고 총사령관이 되었다.

1920년 10월 청산리대첩에서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민족의 자주독립에 앞장섰다.

1929년 한족총연합회를 조직하고 주석에 올랐다.
1930년 1월 공산당 청년당원에게 암살 당하였다.
1962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重章)을 받았다.
대대로 살아온 이곳에 1991년 부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여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전시관을 건립하였다.



생가옆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장군기념관에서 당시 치열했던 청산리대첩을 묘사한 모형물을 만날 수 있었다.
1920년 10월 독립군 소탕을 목적으로 일본군이 간도에 침입하자, 
김좌진은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등과 함께 연합 부대를 형성하고, 
청산리에서 일본을 대파하는 청산리대첩을 거두었다. 

백야 김좌진장군하면 떠오르는 청산리대첩은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동안 청산리 계곡 일대에서 김좌진장군이 
이끌던 북로군정서를 중심으로 독립군 연합 부대들이 벌였던 10여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합쳐서 일컫는 것이다. 

10월 21일 백운평 전투를 시작으로 
완루구 전투, 22일 천수평 전투와 어랑촌 전투, 23일 맹개골 전투와 만기구 전투, 
24일 쉬구 전투, 24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천보산 전투, 26일 고동하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표한 전과표를 보면, 
일본군은 연대장 1인을 포함하여 1,257명이 사살되었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반면, 독립군은 전사 1인, 부상 5인, 포로 2인에 불과하였고 소총 500정, 기관총 4정 등을 전리품으로 획득하였다. 



청산리대첩
1920년 10월 일제는 간도의 독립군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대규모의 군대를 출동시켰다. 
이에 백야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는 군대를 2개부대로 편성하고 백두산 부근으로 이동하던 중, 
10월 21일 간도 삼도구 청산리 골짜기백운평에서 일본군기병대를 맞이하여 전투를 개시하였다.

이 전투에서 김좌진은 일본군을 백운평 절벽 밑으로 유인한 후 일제히 공격하여 일본군 1개 중대를 섬멸하였으며, 
뒤에 도착한 일본군대에게도 타격을 가한 후 퇴각하였다. 
이어 22일 새벽 김좌진은 천수평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기병대를 기습하여 몰살시켰으며, 
또한 추격하여 오던 일본군을 홍범도의 독립군과 합동으로 어랑촌에서 격퇴하였다. 

이후 부대를 소규모로 편성한 김좌진은 계속하여 명개골, 천보산 등지에서 일본군을 격파하였다.
이 청산리대첩에서 
북로군정서를 비롯한 독립군 연합부대는 일본군 약 1,200여명을 사살하는 등 독립전쟁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지형과 지세를 잘 이용한 전술과 전략으로 승리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독립군 연합부대는 일본군 토벌대를 협곡으로 유인해 6백여개의 소총과 6정의 기관총,
2문의 박격포로 공격을 퍼부어 적군에 총 3,30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다.
청산리전투는 
턱없이 부족한 화력으로 일본 정규군과 상대해 이뤄낸 승리이자, 
나라를 잃은지 10년만에 쟁취한 대승으로 우리민족의 독립의지를 더욱 불타오르게 만든 쾌거였다.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 이유는

만주의 특수한 지형을 잘 이용한 것
망국 10년의 치욕이 뼈에 사무쳐서 용전분투한 것
우수한 사관 청년학도가 있었던 것
왕성한 공격 정신이 있었던 것
마을 사람들의 열렬한 협조가 있었던 것
독립군은 홑옷과 초신(짚신)으로 민첩한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독립군은 그곳 지리에 정통했던 것
독립군은 전투의식이 적보다 더 강했던 것
독립군의 지휘력이 적보다 더 우수했던 것
적이 피동적 위치에 있었던 것
적의 무거운 외투와 가죽구두 차림이 산악전에 불편했던 것
민중들이 흉악한 적을 미워한 것

*위 내용은 이범석 장군의 회고록인'우둥불'에서 일부 발췌




청산리 전투를 지휘하여 대승으로 이끈 백야 김좌진 사령관

민족의 위대한 별이 지다.
1929년 한족총연합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백야(白冶) 김좌진(金左鎭) 장군은
1930년 1월 24일 오후 2시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산시진 신흥촌 금성정미소에서 공산주의자 박상실에 의해 암살되었다. 
장군의 나이 겨우 41세, 조국을 위하여 할일을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하셨다.

장군의 장례식은 1930년 1월 29일 전례없이 성대한 사회장으로 거행되었으며
동포의 슬픔은 말할 것도 없이 중국인들까지도 장군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1934년 5월 21일 장군의 유해는 부인 오숙근여사에 의해 은밀히 국내로 옮겨져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에 밀장 되었으며 1957년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에 이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2년 건국훈장(建國勳章) 대한민국장(大韓民國章)이 추서되었다.


謹頌 白冶 金佐鎭將軍(근송 백야 김좌진장군- 삼가 칭송합니다 백야 김좌진장군)

本生安金忠義裔(본생안김충의예- 본래 어찌 김충의 후예로 태어나셔서)
自少非凡放家奴(자소비범방가노- 스스로 소시 때 비범하시어 집안의 노비를 해방시키시고)
出國遼東布宣戰(출국요동포선전- 요동으로 출국하시어 왜적과 싸우러 나가시며)
大韓獨立爲己任(대한독립위기임- 대한독립을 자기의 임무로 삼고)
靑山一戰得大捷(청산일전득대첩- 청산리 일전으로 대첩을 얻었으니)
史上永傳萬世功(사상영전만세공- 역사상 영원히 만세에 그 공을 전하리)
敢願爲國忠魂靈(감원위국충혼령- 감히 원컨데 나라를 위한 충성 혼령이시어)
祖國統一遂繁榮(조국통일수번영- 조국이 통일을 하여 드디어 번영토록 해주십시요)

己未三月下澣(기미삼월하한- 1979년 3월 하순)
後學 星藏 韓甲東 謹呈書(후학 성장 한갑동 근정서- 후학 성장 한갑동이 삼가 쓰고 드립니다)



김좌진생가 안채 마루에 걸터앉아..필자 찬란한 빛
* 해설은 현장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