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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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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966회 작성일 15-07-31 01:52

본문


1978년 2월의 겨울. 어느 조간 신문에 조그마한 하단 광고 하나가 실렸습니다.

『쥐꼬리 급구. 개당 50원. 현금 즉시 지급. 연락처 00-0000』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광고를 지나쳤고, 우연히 그 광고를 본 사람들도 별 미친놈들이 다 있구나...하고 지나쳤습니다.

삼일 연속 그 광고가 나가자, 그 중 할 일없는 백수 한사람이 속는 셈치고 심심풀이 삼아서 한번 해본다고 부지런히
쥐를 잡아서는 꼬리를 잘라 그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사무실에는 연신 전화 받기에 바쁜 청년 둘이 있었는데, 받던 전화를 서둘러 끊고는 자리에 앉기를 권합니다.

"쥐꼬리 가져왔는데요..."
"예. 몇 개 가져오셨어요?"
"10개요..."
"그럼 500원. 자 여기 있습니다~"
"근데 저..."
"네. 말씀하세요."
"쥐꼬리를 어데 쓸려고 모으세요?"
"네? 아...하하~ 그건 비밀인데..."
청년 둘이 빙그레 웃으며 눈을 맞추더니 백수의 귀를 잠깐 빌리고서는...
"불치병에 특효약이 개발되었는데...쥐꼬리가 꼭 필요한 약 원료라서요. 다른 사람에겐 절대 말하시면 안됩니다."

소문은 소문에 꼬리를 물고 번져나가고...
며칠 후 이젠 좀더 넓은 지면을 사용하면서 이런 광고가 나왔습니다.

『쥐꼬리 급구. 개당 70원. 현금 즉시 지급. 연락처 00-0000』
그 밑에 이런 표어까지 붙었습니다.
『쥐 잡아 애국하고 돈벌어 횡재하자』

광고와 입 소문에 의해 쥐를 잡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소문은 더욱 부풀려집니다.

"쥐꼬리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데~"
"개똥이네는 40마리 잡아서 2800원을 받았데지?"
"대단한 젊은이들이야! 나이도 아직 어린 청년들이라는데, 그런 개발을 했다니~"

기자들이 그 청년들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두 분이 그 치료약을 개발했습니까?"
"아뇨. 연구 개발실은 따로 있지만...아직 특허출원 전이라 공개할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세요."

신문에 기사가 나가고 나니, 그 사무실 앞에는 이제 아주 길다란 장사진이 펼쳐집니다.
늘어나는 손님들을 감당하질 못해 직원도 늘고, 그 청년들은 자금을 대겠다고 몰려든 투자자들을
만나기에도 하루해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곧이어 그 신문의 전면을 차지하며 또 광고가 실렸습니다.
『쥐꼬리 급구. 개당 100원. 현금 즉시 지급. 연락처 00-0000』
이번에는 표어 대신 이런 내용이 큼지막하게 붙었습니다.
『신입사원 모집. 쥐꼬리 수매 총판 모집』

쥐잡기에 골머리를 앓던 농림부에서는 그 청년들 덕에 쥐잡기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자 어떤 포상을 해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어느 잽싼 기초과학 월간지에서는 쥐꼬리의 성분 분석등을 통해 어떤 성분이 특효약의 재료가 될 것인지에 대한
논문을 저명한 교수 명의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자 예전에 없던 간판들이 길거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애국의 선두! 쥐꼬리 수매 총판점>

온 국민이 나선 자발적 쥐잡기 운동에 의해 쥐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자 쥐꼬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중간 브로커들도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가끔 쥐꼬리 수송차량이 탈취되었다는 기사도 눈에 뛸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 광고를 시작한지 3개월이 못되어 한국에서는 쥐가 거의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운 좋게 쥐를 잡고 보면
꼬리가 잘려나간 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자 시골에선 쥐 사육 농가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번식력이 좋은 쥐다 보니 금새 밑천을 뽑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 선진 무역업체에서는 아직 국교가 정상화되지 않은 중국산 쥐꼬리를 홍콩을 통해 대량 반입하기도 했습니다.

온 나라가 쥐의 열풍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 것입니다.

어느 날, 최종 연구실험을 보안상 외국에서 한다는 이유로 출국한 그 청년 실업가들의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이
청와대로 배달되었습니다. 그 내용 중에...

『각하. 각하가 추진하시던 새마을 운동의 완결을 저희가 지을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입니다...중략...
수집한 쥐꼬리를 총판으로 되돌려 파는 수법으로 번 돈 중 일부를 저희가...중략...
나머지는 새마을 금고에 예치해 두었으니 좋은 곳에...중략...
애써 수확한 곡식을 갉아먹고 각종 전염병을 매개하는 쥐들을 퇴치한 공을 참작...중략...
물이 오래 고이면 썩는 법, 각하께서도 이제 그만 자연인으로...중략...
끝으로 대통령 각하의 평안한 노후를 기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외화 많이 벌어서
돌아갈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이상은 1978년 2월의 어느 겨울날. 재수가 확정된 저와 대학입학이 확정된 제 친구가 제 방에서 날밤을 꼬박 새우며
완성했던 쥐꼬리 장사 시나리오였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시나리오의 수정보완 작업을 하던 그 겨울 밤.
내내 우리가 얼마나 많이 웃으며 행복해했었는지, 또 그 새벽 우리가 얼마나 맛있는 단잠을 잤었는지...상상이 될런지요?

그런 인연이 있어서인지, 그 친구와 저는 제가 미국으로 떠나오기 전까지 20년 동안 동업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 쥐꼬리 장사는 못해보고, 둘다 엔지니어 출신이라 외국 선진 기술 도입해서 공급하는 오퍼상을 했었습니다. ㅎㅎ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어리석은 물가에 요즘으로 착각하고
그때도 쥐꼬리 사서 학교 숙제를 대신 했을까? 하고 읽어내려왔답니다...ㅎ
요즘은 워낙 대행 업체가 많다고 들었어요...
한사람과 동업을 20년 했다면 두사람은 神의 경지 입니다
부부도 한 가게에서 일하면 얼마나 싸우든지요 옆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였거든요
부모 자식간에도 하지말라는 동업들...
비슷한 감성을 가진 친구끼리 아직도 근처에 사시는 지 궁금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신 8월 되시고 7월 마무리 잘 하시어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웃으시라고 쓴 옛추억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와의 인연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인연이고 선연이었습니다.
친구는 서울에서 저와 같이 하던 사업, 계속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8월 이네요. 물가에님도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 일찍부터 사업에 비상하셨네요
그래서 오늘읨 ㅏ음님이 계시겠구요 ㅎㅎ
잼나게 잘보고 가요 마음님~~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읽은 봉이 김선달 이야기와 정수동전을 흉내내어
둘이서 밤새 시나리오를 짰었어요. ㅎㅎ
그래도 같이 하던 일은 잔머리 안굴리고 정직하게 산업에 보탬이 되게
열심히 했었습니다.

소중한당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시절의 친구분과의 추억이야기였군요!
시나리오 구상부터가 파격적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생각을 하셨네요^^
젊은 시절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약간은 엉뚱하다 생각되는 것도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기도 하지요~
젊음의 특권이라고나 할까요!!
친구분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오래도록 지속 되길 바라겠습니다!
추억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어 보고 갑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 떨어져있지만, 좋은 인연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 나이엔 그런 생각들을 해보기 마련이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랬었지요
한해 쥐가 먹는 쌀이 얼마나 많은지 통계를 내어 보여주기도 하면서...
다산의 왕 이지요 쥐는..
기발한 생각으로 젊은시절의 추억을 남기셨네요

여농 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는 이야기 즐기고 갑니다.
무덥고 짜증스런 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베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쥐 꼬리장사
제목부터가 애사롭지 않아 정독하며 회화적인 글에 한 참 웃었습니다.
무더위도 님이 팔아 주었으면 금방 다 팔릴듯 하네요 ^^
8월에는 신나는 일 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네리님,
요즘 올려주시는 사진과 글, 늘 감탄하는 마음으로 보고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 행복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서 씰씰 웃으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엉뚱하면서도 창의력 넘치는 기발한 시나리오 ㅎ
그러나 징그러운 상상이 넘칩니다
엇그제 손님 이라는 영화를 봤거든요
그곳에 엄청 많은 쥐들이 한 마을을 장악한답니다
어찌나 징그럽고 흍측한지요 ㅎ
마음자리님 무더운 8월에도 건강 행복하세요 ~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읽은 일본 소설 중에 쥐들이 사람 사는 곳을
습격해오는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쥐는 몸집은 조그만해도 만나면 괜히 섬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휴가 가셨나?
하고 내려오다보니 여기서 보게 됩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세월을 보낸 우리들 정서를
정신이 번쩍 들게 깨어주시는
그렇습니다
지금은 살 만 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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