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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있는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156회 작성일 16-09-09 16:48

본문

소나무,설악산,축구,장미,10월,미국,금요일,파리,서울....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란다.
시대가 변하고 풍속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나무 사랑은 유별나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직접 관리하고 길렀던 것은 물론 국가의 주요 건물이나 세도가의 집 뿐 아니라 서민들의 밥상, 죽어서 들어가는 관까지... 모두가 소나무이기를 바랐고 또 그렇게 했었다.
그런 소나무를 이제 우리 곁에서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식물학자들은 경고한다.
경주에는 이리저리 굽은 소나무들 이른바 안강형 소나무들이 많다.
금강송처럼 당당하고 폼나지는 않지만 온갖 풍상을 겪은 표정의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웬지 마음이 푸근해지고 고요해진다.
우리의 정서와 딱 맞기 때문이리라.
경주에는 흥덕왕릉, 삼릉,황성공원 등 이름난 소나무 숲이 많다.
그래서 안개낀 새벽마다 이를 담으려는 분들이 전국에서 달려와 소나무 숲은 새벽부터 붐빈다.
이번주는 며칠째 안개가 내린다.비가 온 다음날 새벽의 솔 숲은 푸른 기운이 짙게 전해 온다.
그런데 소중한 소나무들을 속수무책으로 죽게하는 재선충이 전국으로 퍼져있고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계속 진행 중이다.
방제를 하고 감시를 하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최근 경주 남산(용장계곡)에도 재선충이 발생하여 소나무를 훈증처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우리의 마음속 고향 같이 자리잡은 소나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슬프다.
기후 온난화와 더불어 숲에는 소나무가 활엽수와의 경쟁을 이기고 자라기 좋은 환경이 이미 아니다.
소중한 소나무를 더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기울이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때이다.
서로를 의지하여 기대어 선 솔숲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마냥 기쁘지마는 않은 날이다.
추천0

댓글목록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집니다 한폭의 그림이네요
나온제나님은 경주에 사시나봐요
전에 경주 시내 이름난곳 소나무가 가득한곳에서
한참 걸었는데 다시 가고픈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지 모르겠어요
한참 머물다갑니다 멋진샷에 자주 보여주시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다연님 소나무 많은곳 걸은곳이 삼릉입니다...

소나무가 점점 없어져 간다는 안타가운 소식 참 답답합니다
기후도 문제이지만 재선충이 더 걱정입니다
겨울에도 푸른빛으로 산을 지키며 우리들 마음을 녹여 주든 소나무
갈수만 있다면 좋은 소나무 안개랑 담아 보고싶습니다
추석연휴에 가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좋은시간 되시고 한가위 잘 보내시어요 나온제나님~!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낀 새벽을 찍기위해 먼곳을 가는 진사님들
열정이 멋집니다
소나무 우리와는 아주 친숙한 나무 인데
다음세대 까지 이어져 갈런지 걱정이네요
기후가 변하는게 무섭습니다

나온제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경주남산 삼릉의 소나무이고 탑은 위는 국사골탑,아래는 용장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요즘 경주에는 안개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릉이 붐비고 있지요. 모두들 아름다운 주말 되시고 복된 명절 지내시길....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의 껍질 모양자체가 예술입니다
안개에 쌓인  솔숲이 몽환적 입니다
걱정하는 내용에 동문서답  ~~~~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사진을 보다가 문득 용이 떠오른 것은 혹 저만의 느낌인가요?
재선충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니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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