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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개미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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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934회 작성일 15-08-08 02:28

본문


개미 한 마리가 산길을 걸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며 모아둔 갖가지 귀한 것들을 봇짐으로 꾸려 등에 메고 내려가다가,
길옆에 널찍한 바위가 보이자 다리도 쉴 겸 개미는 그 바위에 올라 지친 다리를 펴고 가
만히 드러누워 하늘을 봅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잠시 쉰 다음에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비슷한 차림의 개미들이 여기저기 따로 떨어져서
쉬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개미는 산을 오를 때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정이 가슴속에 싹틈을 얼마 전부터 느끼고 있었습니다.
산을 오를 때는 너무 힘이 들어 주위를 돌아볼 틈도 없이 땀 흘리며 앞만 보고 걸었는데,
내려올 때는 끝없이 펼쳐진 하늘, 떠다니는 구름 조각, 굽이쳐 드러누운 산들도 보이고, 우거진 숲,
아름다운 계곡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소리, 다른 곤충들이 내는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려 왔습니다.
그 길을 계속 혼자 걸어내려 간다고 생각하니 괜히 사는 것이 서글퍼지고 외롭게 느껴지기 시작한 겁니다.

아마 주위의 개미들도 같은 느낌을 가졌던가 봅니다.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에 경계심과 갈망이 같이
묻어 있었으니까요. 자연스레 서로간의 떨어진 거리가 줄어들어 어느 틈에 가까이 모여 앉게 되었습니다.
모이고 보니 다섯이었습니다.

한 개미가 말했습니다.
"우리 친구하자~"
서로들을 경계하며 바라보던 눈빛엔 웃음이 묻어났고, 그 웃음 속에서 믿음이 우러났습니다.
굳이 손잡지 않아도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어 모여 다니다보니 좋은 일이 참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마음은 아팠지만 갈 길이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지나쳤던 많은 일들이, 여럿이 모이니
지나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다리 다친 개미가 보이면 번갈아 부축도 해주고, 눈먼 개미가 보이면
같이 오래도록 손잡고 걸었습니다.

이젠 밤이 되어도 혼자 걸을 때처럼 무섭지가 않았고, 별을 보며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지나온 길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다보니, 오히려 밤이 기다려지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혼자 걸을 때보다 힘이 덜 드는데도 더 먼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다들 기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중의 한 개미가 다른 한 개미를 한 밤중에 불렀습니다.
"친구야...내가 다음에 꼭 돌려줄 테니 네가 가진 것 중 귀한 것을 하나만 빌려다오."
다른 한 개미는 망설임 없이 그 친구에게 아끼던 메뚜기 다리 한 쪽을 내밀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하나 더 줄까?” 묻기까지 했습니다.
그 다리 한 쪽은 산을 내려가면 동생들에게 줄 선물로 아끼고 아끼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던 것을 선뜻 내어줄 정도로, 산을 내려오는 길에 만난 친구들이 귀했던 거죠.

다음 날 아침에 친구에게 귀한 것을 빌린 개미가 사라졌습니다.
서로 모여 앉은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모두다 그 사라진 친구에게 자기가 가진
귀한 것을 빌려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개미가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것들을 가지고 도망친 거야~ 처음부터 그 친구는 인상이 나빴어."
다른 개미가 말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다니...역시 개미들이란 다 그렇고 그런 곤충이야. 나쁜 놈~"
또 다른 개미가 말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힘든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돌아올지 모르니 기다려보자."
마지막 개미도 말합니다.
"나는 갑자기 너희들도 무섭게 느껴져."

짙은 안개처럼 어색한 공기가 그 개미들 주변을 감쌉니다. 다들 한 숨을 쉬어가며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때 마침 길옆으로 하얀 수염을 기른 할아버지 개미가 지나가는 게 보였습니다.

개미들이 쪼르르 달려가 할아버지 개미를 붙들고는 하소연을 합니다.
이러저러한 일을 당했으니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말을 다 듣고 난 할아버지 개미는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시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너희들은 지금 귀한 물건과 친구 한 명을 잃었다고 슬퍼하고 있구나.“
“네~”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어떻게요?” 또 이구동성으로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믿음이 없는 친구 하나를 잃은 대신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 셋을 서로 얻었다고...”
“네?” 의아한 듯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다음 말을 기다렸습니다.
“그 일을 통하여 너희들은 친구의 부탁에 선뜻 귀한 걸 내줄 정도로 친구에 대한 믿음이 강한
개미들이란 걸 서로 알게 되었지 않니..."
"............"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런 믿음과 사랑은 참 소중한 거란다. 소중한 것이다 보니 평소엔 그런 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도 않지. 그런데 다행히 너희들은 이번 일을 통해 그 소중한 걸 서로 알게 되지 않았니.
그게 잃은 것 보단 훨씬 더 크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작은 걸 잃고 큰 걸 얻은 게지..."

남은 개미들은 다시 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어색하지만 미안함이 담긴 웃음을 지으며 한 친구가 슬그머니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 손 위에 다른 개미들의 손들이 어색한 웃음과 함께 하나 둘 포개집니다.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친구가 아니라, 이제야 비로소 오래도록 서로 믿고 등을 기대며 함께 산을 내려갈
그런 친구를 가지게 되었다는 뿌듯함과 따스함이 포갠 손을 타고 서로의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개미들이 다시 올려다 본 하늘은 여전히 파랗게 맑았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
글을 읽어보면서 나를 돌아 본답니다
내게 소중한 친구들 이곳 시마을에서 수없이 오고가던 댓글로서도
충분한 사랑을 느끼고 행복에 겨워 가눌수 없는 흐믓함에 가슴 뛰게 하던 .
때론 아픔으로 사람이 싫어지게 하고 경계를 하게 하던 사람들도
나 역시 어떤 사람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을 주었던 일들을 떠올립니다
실과 득을 면밀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늘 좋은글로 아름다운 삶의 보탬을 주시는 마음님께 한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행복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며 동화처럼 썼던 글이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일이지요. 마음이 아팠다가
그로인해 더 좋은 친구들을 얻게 되었지요.
늘 감사합니다. 저별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가면서
제일 무서운것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마을속에서 인생 공부 많이 하면서
무서운 사람 대처법도 알게 되었지요~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가진 것 다 비어내게 해준 사람들이 고마울 지경입니다
그때는 원망스럽고 자신이 한심했지만...
비우고 나니 욕심도 없어지고 더 채우겠다고 악착을 떨든 것 조차도 내려놓고..
노후 대책? 그것이 물질이 아닌 마음의 건강이 우선이라는것을 알게 해주었지요
개미들의 경험이 바로 우리의 경험입니다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네'가 아니고 '반이나 남았네' 하는 긍정의 마음으로 살기를 희망합니다
편안하신 시간되시고 행복하시어요 마음자리님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문드문 남겨진, 사람에게 상처 받으셨다는 물가에님의 댓글을 보며
이 동화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겪은 일 하나를 우화해본 것인데, 제가 겪어낸 아픔들을 되돌아보면
그 아픔들이 기쁨보다 더 많이 저를 성장시켰던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런 과정을 통해 평소에 잘 알 수 없던 사람들의 진심들도 알게되고...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ㅎ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개미들 이야기
믿었던 치구의 배반
그는 많은 친구를 잃었습니다.
못된 친구 덕분에
살아가는데 좋은 교훈을 얻었으니
그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해야겠지요.
그 친구도 언젠가는 자기의 잘 못을
알고 용서를 바라지 않으리까.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긴 이야기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마음자리님!
늘 건강하시어 행복한
외국생활 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길에 누구나 겪게되는 경험이지요.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해나가고요.
늘 건강하세요~ 해정님.
손녀따님 떠나고 허전하시겠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못 살게 하는것도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게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아름다운 우정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감동을 주시는 글 감사히 읽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우리 주변에는 사람을 살게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않고 살 수 있지요.
사노라면님도 건강 좋아지시게 더욱 기운내세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신의 세상에
그나마 그렇지 않다는것도 알면서 살아 갈수 있는 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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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요(寂寥)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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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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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핀꽃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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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나들이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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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에서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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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꽃。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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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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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핀꽃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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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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