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가출 > 포토에세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포토에세이

  • HOME
  • 이미지와 소리
  • 포토에세이

(운영자 : 물가에아이)

☞ 舊. 포토에세이

 

☆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 여행기 형식의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글이 없는 단순한 사진은 "포토갤러리" 코너를 이용)

☆ 길거리 사진의 경우 초상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 등록된 사진은 시마을내 공유를 원칙으로 함(희망하지 않는 경우 등록시에 동 내용을 명기)

  (외부에 가져가실 때는 반드시 원작자를 명기 하시고, 간단한 댓글로 인사를 올려주세요)

그 아이의 가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280회 작성일 15-07-10 01:56

본문

그 아이의 가출은 좀 특이하였다.

유달리 눈이 크고 피부가 희어서, 엄마나 누나의 등에 업혀 다닐 때부터 보는 사람마다
혼혈아가 아니냐고 입을 대던 그 아이는 걸음마가 제법 익숙해지면서 가출을 하기 시작하였다.

가출을 하기 시작한 나이는 대략 추정해 볼 때 한 살 반에서 두 살 무렵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걸음마가 익숙해지면 초보 운전자처럼 어딘가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유독 그 아이의 가출이 특이했던 것은 그 아이의 가출 행장에서 비롯되었다.

아직 기저귀를 차야했을 나이였으니, 그 당시 아이들의 모습을 추정해볼 때, 아마도 밑이 터진 내복으로
고추 하나 달랑 내민 그런 복색이었을 것이다. 이 또한 다른 아이들과는 별로 특이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일.

정작 특이한 것은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그냥 집을 나가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아기 때부터 유난히 총명했던 아이였던지라, 일단 집을 나가면 여러 가지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한 행동이라 추측은 해보지만, 정작 본인도 어른이 되고 나서 그때 자기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기억에 없다하니, 단지 그렇게 추측만 해볼 뿐이다.

일단 부엌에 들어간 그 아이는 주전자와 냄비 혹은 바가지 혹은 그릇들을 최대한 챙길 만큼 챙겨서
밖으로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무언가를 더 잡을 손의 여유가 있으면 빗자루나 쓰레받기를 드는 것으로
마지막 구색을 갖추었다 한다.

그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냄비는 머리에 썼을 것이고, 한 손엔 주전자 한 손엔 빗자루를 들고, 양쪽 겨드랑이엔 놋그릇을 하나씩 끼고,
아랫도리에 고추 하나 달랑 내 놓고 서있는 모습. 그 표정의 진지함 또한 가관이었을 터이다.

모든 행장이 다 갖추어지고 나면 그 아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졌다는데, 그 동작의 민첩함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지경이라, 그 아이 엄마가 잠시 빨래 걷는 사이, 혹은 그 아이 누나들이 마당에서 고무줄 놀이에
잠시 빠진 사이, 혹은 그 아이 형이 미심쩍은 영어 단어를 콘사이스에서 잠시 찾는 사이 없어지곤 했다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 아이를 돌보는 책임을 나누어 가진 그 아이 식구들의 면피를 위한 변명만은 아닌 것 같았다.
한 두 살 정도의 그 아이가 그 특이한 행색으로 여러 눈의 관심을 피해 가출한다는 것은 사실 동작의 민첩함이란
노하우를 제외하고는 달리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부지불식간에 그 아이의 가출을 당한 가족들의 놀람은 항상 컸지만, 걱정이 크지 않았음은 그 아이의 또 다른
가출의 특이함 때문이었다.

놀라 달려나간 가족들은 사방으로 난 길을 나누어 달려가며 그 아이를 찾았는데, 그 아이의 걸음이 얼마나
빨랐던지 처음의 단서를 추적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초의 단서를 발견하면 그때부터 그 아이를
찾은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특이함이란 그 아이가 가출한 다음, 집과는 다른 세상의 신기함을 만날 때마다, 어떤 표식, 즉 가지고 간
물건 중에 하나씩을 떨어트려 두고 가는 방식이었는데, 그 첫 단서를 찾으면 그 길로 죽 따라가면 그 아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길 도중에 그 아이가 흘려두고 간 것들을 하나 하나 수거해야하는 부담은
있었지만 어린 그 아이가 가져나간 것이 무엇 그리 무거웠으랴. 그 아이를 찾아오면 되는 것이었으니...

그 길 끝에, 아니...그 아이가 멈춘 곳에 이르러 그 아이의 모습을 본 식구들의 후일담을 종합해보면,
그 아이 표정에 집을 잃어버렸다는 두려움은 전혀 없고, 이젠 어디로 갈까...하는 고민의 흔적만 호기심 가득한
얼굴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크고 맑은 두 눈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충족되지 못한 아쉬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투지로 불타오르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걸 보면...

내가 그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기 전까지 그 아이는 그렇게 여러 가족들을 놀라게 만드는 가출에 대한
집념으로 똘똘 뭉친 막내로 살았다고 한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단장된 집에 자꾸 가출에 대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ㅎㅎ
어제 올릴 때와 오늘 올릴 때의 편집기 방식이 다르네요.
어제 편집기 기능과 HTML 기능을 같이 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보다 3살 많은 작은형이 어릴 때 가출이 아주 심했다더군요. ㅎㅎ
두고두고 우리 가족들이 우려먹는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건을 챙겨들고 나가서 그 물건을 챙기면 찿아올수 있는 개구쟁이의 가출
'형제는 용감했다' 입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형님의 가출기 인가요 ㅎ
어릴적 부터 물질적인 애착이 많으셨던가 봅니다
어른들이 가출 잘하는 아기 때문에 간이 떨어졋다 붙었다 수없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
울 아들 겨울 발을 뗄적 장난감 말을 타고 마냥 큰길을 따라 따라 가다가 피곤하여 잠이 들어
남의집 에서 재우는 통에 얼마나 울고 불고 찾았던지요 ㅎ
그런 아들이 얼마나 멋지게 자랐는지요 ㅎ
즐거운 웃음을 머금게 하는글 늘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세요 ~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형 가출 이야기는 가족이 모이면 자주 입에 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꺼리였지요.
처음엔 많이들 놀란 모양인데, 나중엔 그저 그러려니 하며
쉽게 찾았다 합니다.
저별님 경우는 정말 많이 놀라셨겠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이 로그아웃 하고 보면 들리고 로그인 하면 안 들리고...
왜 그런지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우리님들 올린 음악도 그렇고 물가에 올린 음악도 듣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
물가에는 중3 때 3일 가출을...
우리집 세 살던 집이 진주로 이사를 갔는데 그곳에 가서..
방학이지만 아무래도 이상했던 아짐씨 우리집에 신고를 해서 잡혀갔었지요...ㅎ
꼬맹이 둘이 우리집 살때 키우다 시피해서 보고 시퍼 갔기도 했지만
말없이  갔으니 가출이라고 하더군요...ㅋㅋ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춘기 소녀가 애써 보살피던 꼬맹이들이 멀리 이사를 갔으니
왜 안보고 싶었겠어요.
ㅎㅎ 눈치 채셨으면 그 마음 다 아셨을 텐데 한 일주일 머물게
 했다가 신고해주시지.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골계 닭인가요?
어릴때 부터 당차고 여느 남자아이들 보다 씩씩하게 자란형제 같습니다
3대독자 외아들이라고 어머니 치마폭에 쌓여서...ㅎㅎ
부러운 시절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오께요
점심 챙기느라고 댓글 인사 하다 나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안 보이시네요?
바쁜일이 있으신가요?
이제 팬이 되어 기다린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주말이면 달라스 오가느라 시마을에 들어오질 못합니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이나 화요일 아침이면 님들 작품 즐기느라
행복하게 바쁘지요.

Total 6,132건 43 페이지
포토에세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32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 10-12
1931
전시회작품 댓글+ 8
예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0-11
1930
구절초 댓글+ 7
예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10-11
192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 10-11
1928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 10-10
1927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10-09
1926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 10-09
1925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 10-09
1924
고양시축제 댓글+ 6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 10-09
192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10-09
1922 뱌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08
1921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 10-06
1920
젖은 갈대들 댓글+ 1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0 10-06
1919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10-06
1918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10-05
1917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 10-05
1916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 10-05
1915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0 10-05
1914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0-05
1913
맹세 했건만 댓글+ 14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10-04
1912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 10-04
1911
어느 가을날 댓글+ 6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 10-04
1910
물매화 댓글+ 20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 10-03
1909
꽃동네 임실 댓글+ 10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10-03
1908
꽃과 나비 댓글+ 20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 10-03
1907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 10-03
1906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10-03
1905
龍池못에서... 댓글+ 1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10-02
1904
제주도 댓글+ 17
내맘뜨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10-02
1903
숫잔대 댓글+ 14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10-02
1902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10-02
1901
낯선 아줌마 댓글+ 10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10-01
1900
하와이 무궁화 댓글+ 15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09-30
189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0 09-30
1898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 09-30
1897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9-29
1896
꽃무릇 인생 댓글+ 23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 09-29
1895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09-29
1894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9-29
1893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09-29
1892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09-29
1891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09-28
1890
올해도~ 댓글+ 1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 09-28
1889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0 09-27
1888
나팔꽃 댓글+ 14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09-27
1887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09-27
188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9-27
1885
개무시 댓글+ 19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09-27
1884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 09-26
1883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9-26
1882
장미를 닮은.. 댓글+ 18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 09-26
1881
Canada Rockie 댓글+ 6
나 수라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9-26
1880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09-26
187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09-26
1878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9-25
1877
동행 댓글+ 6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 09-25
1876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09-25
1875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 09-23
1874
비오는 날 댓글+ 8
예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 09-23
1873
돼지감자(?) 댓글+ 13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09-23
1872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09-23
1871
별꽃 댓글+ 7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9-23
1870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09-22
1869
이질풀(?) 댓글+ 9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09-21
1868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09-21
1867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 09-20
1866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09-20
1865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9-20
1864
코스모스 댓글+ 1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09-20
1863
1인 가구시대 댓글+ 5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09-19
1862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09-19
1861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 09-18
186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09-18
1859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 09-18
1858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 09-17
1857
백일홍 댓글+ 1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9-17
1856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9-16
1855
지리산 댓글+ 6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09-16
1854
어떤 풍경 댓글+ 2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9-15
1853
양떼목장 댓글+ 7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 09-14
185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 09-14
1851
여명 댓글+ 12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09-13
185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09-13
1849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0 09-12
1848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09-12
1847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09-12
184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9-12
1845
적요(寂寥) 댓글+ 7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09-10
1844
채송화 댓글+ 9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09-10
184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 09-10
1842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0 09-09
1841
화분에 핀꽃 댓글+ 1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9-09
1840
간만에 나들이 댓글+ 17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 09-09
1839
관곡지에서 댓글+ 20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09-09
1838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09-09
1837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09-08
183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09-08
1835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9-08
1834
구월꽃。 댓글+ 6
하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9-07
1833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09-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