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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幻想)의 히말리아 빙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18회 작성일 17-07-18 08:25

본문

환상(幻想)의 히말리아 빙산 / 함동진 

2012-01-15 19:10:03  포토에세이에 올린 바 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다 달아나 버려 다시 올려 봤습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환상(幻想)의 히말리아 빙산

                                        함동진


히말리아 에레베스트 산정에 오른 듯
방산과 빙벽과 빙굴(氷窟)에 둘려 쌓여
수억 년 전 빙하기 사람인 양
냉동인간(냉동인간)이 되려는가
환상(幻想의) 노래를 부르다가
아이들의 환성에 놀라 제정신 찾았네.   



(1)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167 사진/함동진 


(2)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186 사진/함동진    


(3)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191 사진/함동진        


(4)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193 사진/함동진


[고드름] / 유지영 작사 . 윤극영 작곡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셔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 들면은
손시려 발시려 감기 드실라 


(5)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199 사진/함동진               


(6)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201 사진/함동진                  


(7)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206 사진/함동진                    


(8)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211 사진/함동진                       


(9)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215 사진/함동진


[빙벽 氷壁] / 미산 윤의섭

물이 흐르는 소리도
얼어붙은 몽둥이에 들어 있고
빙육 氷肉이 움직이는 듯 느껴진다

찬 기운이 가득한 몸속에서
유수와 바람의 공명이
관조 觀照를 위하여 튀어나오려 한다

겨울 산행에 땀이 얼어서
고드름이 되기 전에
손이랑 발에 힘이 들어간
나의 입속에서 증기 蒸汽가 터진다.  


(10)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291 사진/함동진

[빙산 (氷山)] / 홍인숙(Grace)

셀 수 없는 그리움 방울방울 맺혀올라
어느 새 이리 큰 수정바위 되었건만
그 누구 따슨 가슴 있어 이 마음 알려는가
오늘도 옷깃을 스치고 사는 그대들이여 행복하여라
어이해 나는 흐르지도 못하는 눈물로 서서
저 철없이 찬란한 하늘만 바라보는가.  


(11)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39 사진/함동진

[빙폭등반] / 김길남

몸통안에
물결 흐르는 소리
그 소릴 들으면서도
잔인하게
픽켈을 휘두르고
아이젠을 찍어대며
얼음벽을 오르고 있다
투명한 유리 조각들이
떠나온 저 아래 지면위로
떨어져 흘러 내린다

낙빙 ...................

위에서 위험차게 들려오는 소리
번개 처럼
얼음 몸통 속에 얼굴을 묻는다
선등자가 만들어 낸
얼음 파편들이
나의 헬멧과 어깨 주위를
요란스레 두드렸다
바위 벽을 타고
흐르는 물결이 졸졸
안도의 웃음 꽃 지으며 지나 간다

저 낙빙에 혹시나 정면으로 맞았다면
구조 핼기가 뜰번도 했다  


(12)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30 사진/함동진                                


(13)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63 사진/함동진                                 


(14)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68 사진/함동진                                   


(15)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69 사진/함동진

[빙산(氷山)] / 섬그늘

겨우내 눈으로 빙산 이루네
깊은 시름 달동네 신림 산97
무심한 칼바람 왜 이리부노.

팔순노인 문밖출입 그 언제하노
설운 고통 달동네 하늘아래 첫동네
무서운 빙판 길 봄어디갔노.  


(16)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419 사진/함동진                                      


(17)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416 사진/함동진                                         


(18)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403 사진/함동진

[빙산] / 유봉희

알래스카 남동쪽 바다
배를 타고 빙산을 지나간다
물위로 내놓은 그의 얼굴
천년의 나이에도 주름 하나 없다
표정 한번 바꾸지 않는다
귀도 눈도 자기 안으로만 열어 놓았는가
지나가는 물새 한 음절 떨어트려도
그 소리 공중에서 얼어 버린다
아무 것도 담아 남길 것 없는
내력을 만들고 싶지 않는
무심한 듯 서 있는 그대에게
한 자락 물결을 보낸다
그래도 때로는 귀 시린 밤
그 물결 그대 가슴에게서
노래 되길.  


(19)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415 사진/함동진                                              


(20) 2012.01.14 창문아트센터에서 381 외손녀 해든이 사진/함동진
"할아버지 저 드디어 히말리아 에레베스트 정상에 올랐어요!"

-------------------------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http://hamdongjin.kll.co.kr/
http://cafe.daum.net/hamdj  


 2012.01.14 창문아트센터 썰매 216 사진/함동진
저에게 오늘의 히말라야 빙산을 연출하여 준 창문아트센터 스케이트장입니다.


<창문아트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수화동 235 (구 창문초등학교)
TEL. 031.355.2206
FAX. 031.355.2206
www.changmoonart.com.ne.kr/
http://blog.naver.com/changmoonart  


2010.08.08 창문아트센터의 모습 (김채웅미술현장학습) 067 사진/함동진

비봉IC에서 306번 지방도로 직진 > 77번 국도(10분) 에 있습니다.
창문아트센터는 11명의 대학교수와 전업작가들이 페교를 꾸며 만든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열린 예술 창작공간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린시절부터 문화를 향유하게 해서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회인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는 꿈이 모여 세워진 곳입니다.(이곳에는 저의 사위가 되는 미술작가 김채웅의 작업실도 있습니다)
전시장, 자료실 등 작가 각자의 작업 활동을 위한 창작 공간과 환경친화적 조형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갖추고 전문가의 지도에 의해 환경 조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창문아트> 눈썰매장이었습니다. 얼음빙벽은 맑은 지하수를 뿜게 설치하여 결빙된 것으로 아이들은 썰매를 타다가 고드름을 따먹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개별적으로 몇몇댁이 어울려 다녀가는 것 보았습니다. 2010.08.08 창문아트(김채웅미술현장학습) 067 사진/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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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 선생님~
밤새 돌아간 선풍기 뜻뜻한 바람에 잠깐 쉬게 하고 앉았는데
후덥지근하면서 아침인지 한낮인지요...
시원한 빙산 사진에 더위가 확 날아갑니다~!!
오랫만 발 걸음 주시니 더욱이나 반가운데요~!!
덥다 덥다 해도 두어달 고생하면 추운겨울 오늘이 그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 챙기시며 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시어요~!!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포토에세이 방장님.

너무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더욱 죄송스러움은
저의 올린글에 시비가 많았는데
늘 포토에세이 방장님께서
중재하시느라 마음 괴로우셨지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아닙니다
이제 시간 지나서 다 잊었는걸요~!
좋은 글 솜씨를 자주 못 뵈어 많이 아쉬웠지예~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빙하 사진과 주옥같은 글을
오르내리며 읽고 또 읽어봅니다
여러사람의 글도 좋지만 함동진님께서 직접 쓰신

환상(幻想)의 히말리아 빙산 -함동진-

                                       
히말리아 에레베스트 산정에 오른 듯
 방산과 빙벽과 빙굴(氷窟)에 둘려 쌓여
 수억 년 전 빙하기 사람인 양
 냉동인간(냉동인간)이 되려는가
 환상(幻想의) 노래를 부르다가
 아이들의 환성에 놀라 제정신 찾았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함동진 시인님 ~
건강 하시지요
언재나 지성을 다하시는 작품
한겨울의 빙하 모습이 한층 시원하게 해주는 아침입니다
서호호수에서 뵈었던 눈속 숙영님과 고지연님 선생님과 같이 햇던 생각이 납니다
자주 오세요 무더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엔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엔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만 봐서는 히말라야를 다녀온듯한 착각을 할정도 입니다
중간에 정답을 보여주어도 말입니다
사진의 진수와 좋은글을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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