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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를 담는 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632회 작성일 18-06-24 13:12

본문

능소화 / 포토 글 이정아

잎사귀 뒤로 숨은 듯 피는 꽃

임 발자욱 소리 기다리다

커다란 나팔이 되어 버린 귀


기다리다 지친
한숨 같은 꽃송이가

갸느린 바람에도 마구 흔들리고

담벼락을 억척스레  기어 올라

담 넘어 까지 고개를 내밀고

기약 없는 그님 기다림이....


늘어진 능소화 가지 한 줄기가
가끔 아주 가끔씩

이내 가슴으로 다가 와서는

그립다고 그립다고 전해 달란다


기다림에 지쳐 피고 지는 담장에는
헝클어지는 웃음소리

서럽게 하늘가에 맴돌고

사연 아는 진사는 가슴으로 운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 아래 사진은 작년 사진 입니다~!

골목에 그늘이 지는 시간을 피하려고 새벽 4시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
일찍 나섰다가 오니 이렇게 사진 편집하여 올릴 여유가 있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호등님~
이곳도 찿기 쉬워예~
대구에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어요~
남평문씨 세거지 네비 치면 바로 앞에 간답니다~!!

노트24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트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팔이 되어 버린 능소화

능소화꽃으로 한 편의 시를 지으셨네요^^

가까이 다가가도
풍경으로 담아 봐도
어려운 능소화꽃

옛날엔 양반집에서만 심을 수 있는 기품 있는 꽃이라 해서 양반화라고도 한다<펌>

멋진 작품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트24님~
반가워예~
잘 지내시지예~
조금 더 있다 갔어면 좋을뻔 했습니다
해마다 가도 마음에 쏙들게 담아지지 않는곳입니다
이렇게 소식 전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예~
늘 행복하이소~!

에움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에움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가 핀 토담길 풍경이 정겹고 예쁩니다!
저도 능소화 찍어 봐야겠네요!
능소화의 사연이 슬프던데요!
작품 감상 잘하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움길님~!
구중궁궐에 하룻밤 임금님 사랑으로 유배지가 되어 버린 어린 궁년의 기다림이라고 들었어요~
우리나라 꽃들은 전설이 대부분 슬픈것 같아요~
그중에 능소화 전설이 제일 그럴듯 해요...ㅎ
늘 건강 하신 여름날 되시길요~!

jehee님의 댓글

profile_image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 담아 오셨네요 곱습니다 고아요
음원도 딱 맞아 보기도 듣기도 좋고요 ㅎ
오늘새벽부터 장맛비 내려 우짭니까 .. 난 올핸 패스하려고 합니다 
물가님 덕분에 편히 앉아 잘 감상 하고요 ㅎ
오늘도 멋진행보 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희님~
혹시나 오시려나 능소화만큼 기다렸지예~
여기서 4시30분에 출발했는데
같이 간 사람 그리 탐탁해 하지 않아서 속 상했답니다
서로 보는 시선이 다르니 할수없지만요~!
오늘 하루종일 비내리고 어제도...
비가 내리니 속이 뻥 씻기는듯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 여름날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도 어김없이 기다림의꽃 능소화가 피었네요
올해는 어떤가 궁금도 하겠어요
슬픈 이야기가 녹아 있는 능소화 사랑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능소화는 기다리다 지친 꽃이라고 하지예~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애타지 않아도 제 철에 찿아오는 꽃들이 있어 행복하지예~
꽃 전설을 좋아하시니 잘 아실것 같아요~
늘 건강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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