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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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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69회 작성일 18-07-28 17:51

본문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마눌을 모시고 야외 산책길

점심밥 맛이 없다고 투덜대는 것 을 귀등으로 듣고

완도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한 모서리에 차를 세운다

딴은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다고  소근거려 놓고

바위틈에 자라는 참나리를 찾았으나 멘봉

시원하게 물을 가르는 모타스키를 바라다 본다.

젊음이란 정말 좋은것 같다

우리 시절엔 해수욕장이란 그냥 반바지에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고

저녁엔 소주에 별 바라보던 세상이었는데... 

이대로는 기름값이 너무 아깝다

200km을 넘는거리를 달렸는데 사진하나 없이 집에?

싫다는 사람 달래고 남미륵사에 도착한다

커다란 미륵상.108나한상. 불교신자들의 분주한 음직임

촛점흐린 눈으로 바라보니 이것이 저것같고 저것이 이것같고..

야생화를 가꾸는 분이 계셔서 일단 가본다

해오라비난이 몆송이 피워있다

신자들의 눈치에도 아랑곳 않고 꿋꿋이 몇컷 담는다.

얼른 빠저나와 커피한잔을 마시고 가만히 생각하니

왜 넓은 야생에 있어야 할 야생난을 집에서만 보아야 하나

생각하니 참 서글펐다. 물론 자연적인 기온 현상에 의해 없어지기도 하지만

어쩌면 인간들에 의해 없어지는 현실이 더 서글펐다.

가시연 단지에 도착한다

아직도 온도는 34도 이상을 가르키고 등허리에서는 땀이 나는데

돌아다닌걸 생각하니 몆컷이라도 담아야겠다.

오후 늦은시간이라 신자들이 식물에 물주려 나오면서

"참 한심한 인간이 여기에도 있구나" 하는것 같아 부끄러워진다

내가 왜 이따위 취미를 가저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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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hee님의 댓글

profile_image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마요 사모님이 글케 무서울까요 ㅎ
사모님도 걍 무서운척 해 주시는 거 다 아실거예요..
그 곳 남미륵사 유명한 연꽃 연출 사진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울쪽 진사님들이 함 가 주면 가 봐야겠어요
올 핸 넘 더워 빅토리아연꽃이 대관식을 미루고 밤마다 앙탈한데요 ㅎㅎ
그나마 7월이 막바지네요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화 이 팅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미륵사 가야지 하고 동글벵이 그려놓았는데...
용소님 다녀오셨네예~
어디선가 스님이 앉은 빅토리아 잎을 보았는데 실제 사람이 앉기도 하는군예~
부끄러워 마세요~
취미 생활 없는것이 부끄럽고 걱정이지예~
지리산 타고와서 다리가 탱탱 아픈데 표충사 계단 오르락 내리락 두어번 하고나니 많이 풀린듯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더위는 떠날것 같아요
건강 하시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미륵사 가야지 하고 동글벵이 그려놓았는데...
용소님 다녀오셨네예~
어디선가 스님이 앉은 빅토리아 잎을 보았는데 실제 사람이 앉기도 하는군예~
부끄러워 마세요~
취미 생활 없는것이 부끄럽고 걱정이지예~
지리산 타고와서 다리가 탱탱 아픈데 표충사 계단 오르락 내리락 두어번 하고나니 많이 풀린듯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더위는 떠날것 같아요
건강 하시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입니다
세월이 좋아져서 물질적으로는 풍부해졋으나
마음의 풍요는 자꾸만 줄어 들어 아쉽고 서글픕니다
삶의 생각이 비슷한듯 하여 반갑습니다
자주 오세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속에 피어나는 꽃들이 이쁘지 않은것이 없지만
이 연꽃은 정말 대성공의 작품입니다
더운데 가셔서 눈 호강시켜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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