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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리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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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40회 작성일 18-12-07 10:10

본문

 

 

겨울을 재촉하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렸고,

그럼에도 비내리는 바다를 보고 싶어 집을 나선다.

바다가 가까워질수록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나즈막히 내려앉은 비구름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허물며 온통 회색빛으로 덮어 한 폭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었으므로

텅 빈 31번 해안국도를 아주 천천히 천천히 달리다 멈추고 달렸다.

문턱이 닳도록 이 길을 달렸는데 비내리는 차 창밖의 풍경은 웬지 낯설게 다가 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일출풍경을 볼수가 있는 간절곶,

아무도 없는 을씨년스럽고 쓸쓸한 풍경이었지만 마음은 평화롭기만 하다.

다만 굵어진 빗줄기와 바람이 오래머물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간절곶 소망우체통과 등대 앞에서 부터 풍차, 드라마셋트장까지 여유롭게 걸으며 뷰를 만끽해 본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겠지만 여기저기 데크길을 만들고 설치물들을 이리저리 옮겨 놓아

천혜자연경관을 망친것은 아닐까 싶었고,

차라리 오래되고 낡은 시설물을 새롭게 단장(페인트칠)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 전 일출 담으러 갔다가
하도 길이 막혀서 미처 가기전에 혼자 차에서 내려 바닷가로 달려 내려간 추억이 있습니다
우체통에서 엽서를 우리집으로 부쳤더니 정말 엽서가 날아오더군예~
갈때 맞다 바뀌는 설치물들 자연스러운 바닷가 풍경이 망가지는듯해서 걱정입니다
비오는날 낭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감기조심 하시고예~!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 하지요..
얼마 있으면 또 새해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은 인산인해를 이룰테죠..
발등아래에 떨어진 불만 바라보는 것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랍니다..

편안한 저녁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온 몸이 쓱쓱 아려서 출타도 못가고
댓글도 일절 쓰지못했숩니다.
용기를 내어서 이 댓글을 올립니다.
비내리며 추운날 간절곶까지
멋진작품 담아오시느라 고생 하셨읍니다.
늘 건강 하시며 즐거운시간 되세요.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건강이 최곱니다..
너무 움직이 않는 것도 문제지만 활동이 너무 많은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더구나 겨울은 각별히 신경을쓰야 할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와서 땅이 촉촉하게 젖어 있으니 겨울바다가 더 쓸쓸해 보이네요
아주 오랜 옛날에 다녀온곳이라 눈을 감고 옛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자연은 자연스럽게 두는게 좋은데
요즘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는가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바다를 참 좋아라 합니다..
특히 겨울바다를 더 좋아한답니다..
온몸을 뚫고 지나가는 겨울 바닷바람은 왜그리 시원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은 차갑기 그지 없지요..
사람이 살수있는 것도  추억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이든 아픈 추억이든 추억은 힘을주고 용기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저녁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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