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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저수지의 갈대(억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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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195회 작성일 18-12-16 16:51

본문

주남 저수지의 갈대들/물가에 아이




겨울비 오는 휴일 오후


몸도 마음도 마르고 말라서

온 몸 구석 구석에서 마른 갈대 소리를 낸다


초록잎 낙엽 되어 떨어 지는줄만 알았는데

억새도 갈대도 낙엽이  되어 바람 앞에 뒹굴고 있다


늘 초록일 줄 알았든 세월이

어느새 황량한 바삭거림으로 녹아들고


청춘이 가는 소리

세월이 가는소리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네


기다리든 눈이 라도 내려 주면

잠시 나마 소녀로 돌아가 보련만

기다리지 않았든 비가 왼 종일 내리니


회색빛  긴 고독의 시간만 길어지고

맘 갈 곳이 없어 두서 없이

몇마다 주저리 주저리 .........


텅빈 저수지 둑길에

외로움을 품은 저 긴 의자

잠시 머물다 갈 그 누구라도 기다리는지


혼자 나는 새야 너도 고독을 즐기느냐

날개짓이 허망 하구나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랑 갈대가 섞여서 피어 있는 주남 저수지 둑길
옛날에 나무 울타리가 없어 자연 그대로 운치가 있어 낭만이 넘쳤는데
누구를 위한 울타리인지 애써 둘러치니 예전만 못합니다
모든 풍경과 환경을 사진 담는 눈으로만 욕심 낼 수 없지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좋은 것을 알아주었으면 싶습니다
바람이 몹시도 부는 날 둑길을 덮은 갈대의 잔해들
아마도 가을과의 작별 인사인듯 했습니다~!!!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PHoto-作家님!!
 아름답던,"주남貯水池"의 風景이~쓸쓸한,갈대숲으로..
"昌原"의 名物`名勝地인,"주남`貯水池"의~"갈대숲" 風景이..
  15일"창원"의,"全國노래자랑" 視聽하며~"물가"房長님을,生覺..
"물가에"房長님!"주남저수지"風光에~感謝며..늘,健康+幸福하세要!^*^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연 이틀 서울의 눈 소식에 맘은 덕수궁 돌담길로 달려갔습니다^^*
눈이 내리고 (여기는 비가 내렸어요)나니 다시 포근해 진듯 하여 다행입니다
주남저수지 갈대를 담으로 심어놓았어요
키높이 만큼 높으니 저수지 안에 있는 철새들 보호가 되지예
전망대가 따로 있어 새 구경을 하게 해 두었지예~
겨우내 건강 하시고예
눈길에 조심 조심 하심변서 늘 좋은날 되시길에~!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가 바람에 마구 흔들려 떨어진것이
마치 지는 석양을 보는 듯이 쓸쓸합니다
사진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킨 가을 세월이 참으로 진실하게 보이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갈대와 억새는 이름과 분위기가 정 반대 이지요
예쁜 이름 갈대는 머리를 엉크러뜨리고 바라앞에 서있고
억새는 이름 같지 않게 가지런한 모습으로....
많이 헷갈린 이름 물가에는 이렇게 외우고 있답니다
쓸쓸한 아침입니다
날씨도 흐리고~
좋은 하루 되시길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깊어가면 저 억새들도 앙상한 빈가지만 남겠습니다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는 시간 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흔들리다 흔들리다 겨울이 가고
머리 풀은 모습은 빈 강정이 되겠지예~
늘 좋은날 되시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작기장님~
반갑습니다
멋지다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날 되시어요~!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여름에 가보고 아직 못가봤습니다..
철새를 잡으러 갈려니 장비가 부족해서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것을 담아볼려고 하니 마음에 와 닿는 것도 없고,
이렇게라도 겨울주남풍경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물가에도 연꽃 필때 가보고...
사실 새들이 오면 접근 금지 입니다
애 태우기 싫어서예...ㅎ
겨울은 그냥 삭막합니다
새 사진 말고는예~!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이제 이 갈대들도 다 흩어졌을것 같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어요
물 위에 앉은 철새들의 겨울이 걱정 되는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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