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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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75회 작성일 19-01-23 00:27본문
마른 풍선초를 흔들면
사그락사그락 방울소리가 난다
한지같은 껍질을 벗기면
녹두콩만한 하트모양 씨앗이 세 개 들어있다
누군가 하얀 물감으로 그린 듯한 신기한 하트
풍선초 씨앗을 주머니에 넣어본다
사랑씨를 품은 풍선초처럼 설레임으로 부푼다
사랑씨 세 개 품은 풍선초
문득 동전 세 닢 가지고
돌아가신 엄마 생각난다
사랑씨처럼 아련한 그리움
사그락 사그락 마른 풍선초를 흔들어본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선초~!
꽈리 하고는 다른것인가요?
어릴적 동네 언니야들이 입속에서 까르륵 까르륵 소리를 내던 열매가 생각납니다
어머님에 대한 그림움이 동시에 녹아있는 풍선초
연두색 그 색에 빠져 봅니다
은린님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꽈리하고 많이 달라요
하트모양 씨앗이 특이하고
예쁜 화초입니다
품고 있으면
사랑의 새순이 돋을 것 같은 ~~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집근처에서 보앗든 식물인데
열매가 저렇게 생긴것은 몰랐습니다
작은 식물의 씨앗에도 깊은 의미를 두는 정이 많은것 같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고운 열매입니다
저절로 만들어진 하트모양
'풍선초' 이름도 예쁘네요
열매들은 채로 흔들면 세상에 없는 소리가 날것 같아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넝쿨이나 덩굴이나 같은 의미의 말이지만
식물명에는 넝쿨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답니다
또,풍선덩굴이 정확한 국명이고 풍선초는 별명입니다
풍선초는 무환자나무와 가족이고 꽈리는 가지랑 가족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