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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꽃과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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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02회 작성일 15-09-02 14:50

본문





울님들께서 가장 많이 올리시지만
가장 많이 헷갈리시고 틀리시는 꽃 중에
메꽃과 나팔꽃이 있습니다
사실 메꽃과 나팔꽃은 아주 가까운 친척인데요
그래서 더 구분이 힘든가 봅니다

그럼 이제 가장 잘 틀리는 종들 몇가지만 골라
쉽고 정확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없나 공부해 볼까요?



늦은 봄부터 지금까지 가장 핫하게 올라오고 있는 메꽃입니다
접혀있는 꽃 모양이 스쿠류바처럼 범상치 않습니다



메꽃의 화주(암술대)와 꽃실(수술대)입니다



요건 메꽃의 잎!
메꽃과 큰메꽃의 구분 동정포인트이니 잊지마세요!!
가는잎메꽃 또는 좁은잎메꽃이라 부르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메꽃의 포엽(포라고도 부릅니다)와 꽃받침입니다
안쪽에 짧은 것이 꽃받침인데 바깥 두 장의 포를 걷어내면
다섯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 포엽은 나팔꽃 무리들과의 구분 포인트입니다
털도 없고 아주 매끄럽습니다



큰메꽃입니다
꽃만 가지고는 메꽃과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큰메꽃이 진화?해서 나팔꽃 보다 커졌다'는 되지도 않는 말이 오가는 것도 봤지만
사실 메꽃 뿐만 아니라 식물들 대부분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키, 꽃, 잎의 크기가
천차만별이니 크기로 구분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답니다



큰메꽃의 잎
어때요? 메꽃과는 확연히 다르지요?
큰메꽃의 잎에서 귓불 모양의 아랫부분은 뿌리잎부터 꼭대기까지 뚜렷하답니다




이것은 바닷가에서만 자라는 갯메꽃입니다

이외에도 애기메꽃과 선메꽃, 서양메꽃이 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이제 나팔꽃이라 부르는 녀석들을 만나볼까요!



먼저 나팔꽃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올라오는
"미국둥근잎나팔꽃"입니다
나팔꽃을 구분하는데 굳이 꽃의 모양이나 색깔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나팔꽃 중에 '미국'이라는 이름이 앞에 붙은 녀석들은
이렇게 줄기와 꽃받침에 털이 많고 다소 길어 보입니다
또한 꽃받침은 모두 길고 뽀족해 보이며 뒤로 제껴집니다
한마디로 좀 지저분해 보이는군요



미국둥근잎나팔꽃의 잎



꽃봉오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올라오는 둥근잎나팔꽃을 볼까요?



둥근잎나팔꽃입니다



포엽 모양은 어떤가요?
그리고 잔털이 나긴 하는데 아주 짧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미국둥근잎나팔꽃에 비하면 애기솜털이군요



줄기와 꽃망울, 새순에도 털이 나 있긴 하는데
아주 보드랍습니다

다음은 미국나팔꽃입니다



잎 뒤에 보이는 꽃받침의 모양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둥근나팔꽃과 닮았지요?



잎 모양도 확연히 티가 나는군요




이것은 애기나팔꽃입니다
누군가 유홍초라고도 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는데
전혀 다른 종으로 이탈리아나팔꽃이라 불리는 유홍초는
암술(화주)가 화관 밖으로 길게 빠져나와 있습니다



애기나팔꽃의 잎



줄기에는 짧지만 가시 같은 털이 있습니다



포엽과 꽃받침도 잘 기억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나팔꽃은 어떻게 구분하냐구요?





제가 올해 찍은 사진(원래 귀화/원예식물은 미취급 ㅎㅎ)이 없어
시마을 중에 찾다 찾다...
겨우 옛 사이트에서 구했습니다
그것도 2011년 9월 옆방(포토갤러리) 방장님 늘푸른이님(감사합니다^^)
사진을 구했네요 ㅎ
그 만큼 진짜 나팔꽃은 귀하다는 뜻도 되겠지요?
나팔꽃의 잎 모양은 말 그대로 심장을 닮았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 위에 사진 메꽃의 몽우리 대단합니다
포스가 느껴지는 당당함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물가에가 알기로 유홍초는 빨간 색입니다 꽃술이 앞으로 길게 나와 있구요
댓글난에 태그가 먹히면 올려 볼수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오늘도 좋은날 되셔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비슷한데
이파리가 다 다르군요
볼 때는 아 그렇구나 하지만...ㅎ
기억하도록 애 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는 나팔꽃 보다 메꽃이 좋습니다
어딘지 애잔하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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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개설 15주년 기념 시마을 가을 대축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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