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덮힌 화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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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580회 작성일 20-01-28 08:51본문
비가 오락 가락 하길래
안개 사냥을 나섰습니다
성가신 겨울비 이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안개 맞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거든요
삶이 그렇듯이 /물가에 아이
내리던 비도 어느새 멈추고
들고 있던 우산도 이제는 접어야겠다
하늘과 땅의 중간에서
땅의 기운은 기쁨으로 올라오고
하늘은 비를 거두어갈 준비를 한다
오래가는 슬픔이 없고
오래가는 행복 역시나
행복한 듯 슬픈 듯 살다 보면
안개 걷히듯 비가 멈추듯
또 다른 얼굴로 흘러가는 것을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포천은 우리가 알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마을에 있습니다
이런 저런 모든 사연을 제쳐 두고 라도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자체만으로 늘 숙연해 지는 마을 이지예~!
체인지님의 댓글
체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방장님 반갑습니다
구정 연휴도 이제 끝이나고 일상생활로
돌아온 저녁시간 멋지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접해봅니다
어제만 해도 강풍과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더니
오늘은 햋빛이 배꼼 내다보입니다
어려운 걸음으로 포스팅 하신 멋진 작품 내가 모셔갑니다
그리고 웃음있는 저녁 시간도 되시구요
*참!!
쪽지 확인부탁 드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지님~
설 명절 잘 쉬셨는가예~!
안개를 좋아하는 물가에 비 왔다 그쳤다 하는 기회를 잘 잡아서 다녀왔어예~!
이미지 방에 자주 가지도 않은데 이렇게 인사 놓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부산 다녀왔어요
사진은 별로지만 한바퀴 돌고 오니 맘이 개운해요
카메라가 약이구나 하는 맘이 자주 듭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시길예~!!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아~~~~~~!!
므찝니다
프로답습니다
나 어릴 때는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어린 아이 같았으나
내가 장성한 뒤에는 어린 아이의 일을 잊었노라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님~
안개를 좋아하시는군예~
물가에도 안개 무척 좋아라 하는데 이 사진 담으면서
한 시간 넘게 걸어도 힘든 줄 모르고 해복했더랍니다
어른이되어서도 어린이 수준에(?) 머물러 있는 물가에 아이....ㅋ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단 차ㅁ소주 하ㄴ잔 마시며 ㅊㅓㄴ천히 가ㅁ상을...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속에 내려오는 구름 / 유리바다 이종인
안개 속에 있는 모든 것은
부끄러워 몸을 가리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자기에게 할 말이 쌓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허무를 다 맛본 뒤
불타지 않는 말을 비올라로 연주하는 것이다
비올라
비올라
나를 떠밀었던 사랑이여 세상이여
하늘은 해 달 별 하나 뿐이거늘
어둠의 공장 땅은 오늘도 대낮처럼 뛰놀아요
비올라
비올라
안개 속에 비올라 나를 밀쳐낸 세상아
비오네
비오네
온갖 거짓은 젖어 있지 말고 다 수장 돼라
사무친 말 다 하고 안개 걷히는 날
하얗게 하얗게 흰옷으로 빨아 입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구름 속의 한사람
오직 한사람 만나 실컷 연애나 하련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語가 술술 나오시는 감성의 샘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겠어요
부러움이 한 가득 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잔 더 하고...
댓글창은 이래서 좋다니까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한잔 하십니다 그려~
그것도 다 때가 있는듯 합니다
술 맛이 없어지면 다 살았다 하는데 요즘 물가에가 그렇습니다ㅎ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람이 불어오면 안개도 없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잔뜩 깔려 좋아하 목적지 도착해도
바람 먼저 도착해 불기 시작하면 금새 사라지는 안개
인천 소래에서 많이 경험 했지예
심야 버스타고 새벽 어둠을 헤치고 무섭게 갔는데도...다 추억으로 넘어갑니다 ^^*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속을 거닐며 / 유리바다 이종인
그대의 삶에 바람이 불어오면 안개도 없다
인생의 말과 노래에 쉼표가 바로 안개이다
바람이 불지 않음을 다시없는 기회로 여겨라
고요 속에 피는 안개는 그리운 약속 같은 것
그대의 그리움이 먹고 자고 다시 먹고 자는 그리하여
육체를 살찌우는 욕망이 아니라면
안개는 그림자에서 실상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거울이다
육체가 얼마나 편하고 만족하냐가 행복이 아니라
아무리 배불리 먹고 쌓아 두어도 썩지 않는
영원한 하늘의 소리에 귀기울여 들어먹으며 살아라
그대 은폐하기 좋은 안개 같은 삶일지라도
바람 한번 불어치면 그대 몸과 생각도 마음도
다 드러나지 않겠느냐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소리를 들어라~!?
가슴도 메마르고 情도 메마르고...ㅎ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 영원한 듯이 잠시만 이별합시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비 / 유리바다 이종인
우리 영원한 듯이 잠시만 이별합시다.
서로 존재하고 있음을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뼈저리 알아 더 슬픈 안개 자욱한 날
영영 이별하듯이
우리 잠시만 이별합시다
아픔도 슬픔도
태연히 사랑으로 감추며 살아온 우리
확인할 수 없는 안개 속에서
사실은 몹시 미웠노라
너무 미워 떠날 수 없었노라
비밀의 눈물이 있어 위로가 됩니다
당신도 가려진 저편에서
차마 숨겨둔 말 하시기를
아무리 불러도 만나지 못하는
우리 영원한 듯이 잠시만 이별합시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와 이별은 어쩌면 닮은꼴 같습니다
감춰진 커턴의 뒷면은 그대로 살며서 덮어 두고 살아야 ....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그렇듯이 / 물가에 아이
내리던 비도 어느새 멈추고
들고 있던 우산도 이제는 접어야겠다
하늘과 땅의 중간에서
땅의 기운은 기쁨으로 올라오고
하늘은 비를 거두어갈 준비를 한다
오래가는 슬픔이 없고
오래가는 행복 역시나
행복한 듯 슬픈 듯 살다 보면
안개 걷히듯 비가 멈추듯
또 다른 얼굴로 흘러가는 것을
=============
※
시가 참 좋습니다
살짜기 기스나지 않게 다듬어 보았습니다^^
//
내리던 비도 어느새 멈추었고 => 내리던 비도 어느새 멈추고
안개가 걷히듯 비가 멈추듯 => 안개 걷히듯 비가 멈추듯
또 다름으로 흘러가는 것을…. => 또 다른 얼굴로 흘러가는 것을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멋지네예~
쓸데없는 몇자 지우니 고급 스러운 글이 됩니다
본문에도 고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가 깔린 몽환적인 사진에 시인님이 시를 몇편이나 쏟으셨네요
참으로 그 감성이 부럽습니다
안개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시인의 마음을 울리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마을은....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그러게요
詩 한편쓰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각자의 능력이라고해도 존경스럽지예~
감기 조심 하시길예~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포천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참 좋은 곳이라 여겨 집니다..
안개와 일출, 그리고 숨을 헐떡이며 지나가는 기차, 인위적인 시설물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좋고, 천천한 걸음으로 자연을 느끼기엔 적당한 곳이란 생각도드는,
안개낀 겨울화포천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맞아예~
이곳은 기차가 유난히 자주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날은 바로 가까이 말고는 멀리서는 보이지를 않았어요 안개 때문에 소리만 들리고...
제발 더 이상 개발 같은것 말고 그대로 보존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강 잘 챙기시며 마지막 추위 잘 보내시길예~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포천
안개가 가득 덮혀서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멋진 작품 움원과 함께
감상 잘 하였습니다.
물가에님!
건강 조심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주남 저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가깝고예
요양 보호사랑 함게 한번 들러보이소
" 화포천 생태공원" 치면 나올겁니다
주차는 건너면에 오셔서 주차하고 한바퀴 돌기 좋은곳이 나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예 기분 좋은 2월 맞이 하시길예~!!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PHoto - 作家님!!!
새벽녘에,"새벽`안개" 擔으시려~"화포川"에,가셨네`如..
안개낀 "화포川"의,새벽風光과~낯益은 音源에,感謝옵니다..
"화포川"이,故"노무현"大統領의 故鄕마을~"봉하마을"에,있군如..
"물街와 안개"를 사랑하시는,"물가에"任!"感氣"조심!늘,安寧하세要!^*^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답 인사가 늦엇네예~!!
마냥 무기력하고 세상만사가 싫어 집니다
우야꼬예..ㅎ
일부러 어디를 나가야 하는데 나가는것 조차 시들하고예~!
이곳을 갈때마다 묘소앞을 지나가는데 새벽이라 그냥 스쳐만 가고 맙니다
마음의 묵념을 올리고서 지나가지예
사실 같이 차 태워 주는 일행들이 별로 좋아라 하지 않으니 차에서 내려달라고 하기도 하지예~
건강 챙기시며 쪼끔남은 겨울 잘 지내시길예~!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 함동진
고요한 포근함
산야에 드리운
비밀의 산실
태양이
빗장을 열고 들어서면
황급히 사라지는 운명
거기 몰래 실어둔 건
곧 떠나야 할
영롱한 이슬방울
사랑이건만.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선생님~
오랫만 입니다
잘 지내시지예~
안개는 햇살이 번지면 소리없이 사라지고
바람이 불면 어느새 사라지고 말지예~
그런데 무거운 안개는 바람이 살랑 거려도 햇살이 퍼져도 조금 시간을 끄는것같아예~!
떠남이 빠르니 미련도 깊은것 같습니다
시절이 수상 합니다
마스크 잘 챙기시고 감기도 조심 하시면서 늘 건강 하시길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