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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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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830회 작성일 15-09-30 05:04

본문


사진: 해정님 작품
글: 마음자리


아무도 안 믿어도 속상하지 않아요. 그것은 분명 제가 경험한 사실이니까요.

"스피릿이 무슨 뜻인지 아니?"
그 아저씬 저에게 그렇게 물었어요.
"영혼이란 뜻이잖아요."
아이들은 누구나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그래서 화성에 보낸 우주탐사선 이름이 스피릿이고, 그 스피릿이란
영어 이름의 뜻이 영혼이란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 잘 아는구나. 그럼 왜 그 우주선의 이름을 스피릿이라 했을까?"
"글쎄요...? 그건 잘..."
아저씬 저를 쳐다보고 빙긋 웃었어요.
"그건 말이야...저 우주엔 우리 곁을 떠난 숱한 영혼들이 있고, 혹 우주를 탐험하다보면 그 영혼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꿈이 담겨있기 때문이란다."

아...그 아저씨가 누구냐구요? 사실은 저도 잘 몰라요.
그저께 월요일 밤이었어요. 밤늦은 시간에 평소처럼 공원을 나갔어요.
왜 밤 늦은 시간에 공원을 나가냐구요? 불량 소년이냐구요? 헤헤~
설명이 긴데,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 짧게 줄일게요.
아빠가 교통사고로 1년 전에 돌아가시고, 엄마가 식당에서 일을 해요. 퇴근시간이 늦겠죠? 숙제 다 해놓고 저녁 혼자 챙겨먹고...
책도 읽다가...엄마가 올 시간 되면 공원에 나가요.

그 노래 알죠?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그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가끔 엄마 기다릴 때 아빠 생각나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부르는 노래예요. 끝까지 부른 적은 별로 없어요.
부르다보면 자꾸 목이 메여서...

"꼬마야~"
공원에 아이들은 거의 없을 시간이라, 당연히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인 줄 알았지요. 두리번거리는데 약간 떨어진 곳에서
바로 그 아저씨가 손짓을 하며 절 불렀어요.
"아빠가 안 계시니? 응...미안. 그 노래를 부르다가 네 목이 잠기는 것 같아서..."
왠지 그 아저씨가 좋은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을 했어요. 엄마가 알면 낯선 사람에게 그런 말했다고
혼내시겠지만, 남자들끼리 통하는 뭐 그런 게 있잖아요.

"이거 한번 볼래?"
그 아저씨가 그렇게 말했을 때야 그 아저씨 곁에 아주 큰 망원경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달에 맞추어 두었단다. 아주 쉬운 일이지."
그렇게 크고 선명한 달은 처음 보았어요. 마침 보름달이기도 했구요.
움푹 움푹 패여 그늘진 곳도 있고, 밝은 부분도 있고...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보았지요.
"아빠가 계시나 한번 찾아보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저에게 그 아저씨가 말했어요.
"에이...아저씨도 참. 아빠가 어떻게 달에 있어요?"
제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말했을 때, 그 아저씨가 바로 그 질문, 스피릿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지요.
왠지 그 아저씨의 말을 믿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다시 유심히 달을 살펴보았지요.

"아저씨 아버지도 아저씨가 네 나이쯤일 때 하늘나라로 가셨단다. 근데 아저씬 얼마 전에야 토성에 계신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단다."
열심히 달을 보고 있는데, 아저씨가 제 귀에 대고 속삭였어요.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

아빠가! 글쎄 아빠가 움푹 파여 그늘진 곳에서 밝은 곳으로 걸어나오시는 게 아니겠어요!
"아빠!! 아빠 맞죠? 아빠~ 달에 계셨던 거예요?"
아빠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빠 손에는 작은 꽃나무 하나가 들려져 있었구요.
"달에도 꽃밭을 만들었어요?"
다음 분화구로 꽃나무를 심으로 가실 때까지 아빠는 한동안 저를 보며 웃고 계셨어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저는 괜찮아요. 정말 저는 아빠를 만났으니까요.
목요일이 기다려져요. 아저씨가 목요일 그 장소에서 그 시간에 다시 만나자고 했거든요.
아저씨와 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하고 있을 때, "현수야~~~" 공원입구에서 엄마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어요.

엄마 품에 안겨 잠들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그 노래, 아빠하고 나하고...를 불러도 목이 메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요...음냐...콜...

정말 안 믿어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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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님들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추석 잘 쇠셨겠지요?
저는 슈퍼문이라는 이번 한가위 달 벗삼아, 청하 두어잔 마시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속에서 아빠를 만난 아름다운 동심
이제 나이들어 동심이 자꾸 쇠퇴되어가는데..
이렇게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 보시고 술 한잔 하신 낭만이 있으시면 행복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자주 불렀든 '꽃밭에서' 가사가 더 좋은 노래인데
소스를 찿을수가 없어요~!
어릴적 부르던 동요가 생각나서 혼자 이것 저것 불러 보았다네요
과꽃, 나뭇잎배.꽃밭에서,동네 한바퀴 돌자 나팔꽃,제목도 가사도 완전히 뜨오르지 않지만
동요를 부르던 어린시절로 돌아가
달 안에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는 이야기도 그대로 믿기로 해 봅니다
물가에도 달 속에서 누구를 꼭 보고싶은데...^^*
늘 좋은날 되시고 건강 하시어요~!

뒤에서두번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뒤에서두번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보름달~
연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보일것이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호떡으로 보이구요 ㅎ
노름꾼에게는 팔광 으로 보인다는~ㅎ
보름달 못봤는데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속에 그리운 얼굴을 본다는 설정
순수하신 감성입니다
어느곳에서나 볼수있는 달 같이보면서
건강하십시요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 보름날 달보면서 청하두잔 드셨구나요
저도 시골가면서 달님과 얘기를 했네요
토끼가 방가찍는 모습도 그려보고
어머님도 그려보면서
운전대옆에서 달님이가 계속 제 가슴에 안겨서 어찌나
흐뭇하니 기분이좋던지요
마음님 여긴 비가 오네요 가을을 재촉하는~~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대보름달님을 담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거실에 삼각대를 놓고 시도했었는데요 어찌나 바쁘던지요
달님을 보면서 그리운 아빠를 만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리운님 달속에서 걸어나오는 상상을 하니 눈물이 피잉돕니다
마음님 멀리 이국에서 진한 그리움에 사시는 모습이 선합니다
건강 하시구요 행복하신 마음으로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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