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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의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4회 작성일 18-01-25 16:49

본문





      고운생각을 나열해보세요.




          영상제작 : 동제

소스보기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8.uf.tistory.com/media/99CFF2415A67099D3309C4" width=600 height=400 style="border:2px khaki inse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DIV style="POSITION: relative; TOP: 0px; LEFT: 60px"> <font color="green"> 고운생각을 나열해보세요. </font><br> <font color=blue> <ul><ul><b> 영상제작 : 동제 </ul></ul></pre></td></tr></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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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집에서 보는 눈 / 석촌 정금용


헌 옷 챙겨 나선 뒤
군불 매운 연기에 울어본 적 언제였던가


질척거리기만했던 길이었는데
몽글게 빻은 쌀가루 고샅길이 보송해보인다

내리는 눈이다만
구름집에서 함께 떠난 나비 떼에
나도 섞여 쌓인다


눈아 나비야
너 벌써 꽃 없는 줄 알고
스스로 꽃 되어 지고 있구나


어머니 가신 후
땟국없는 호청에
붉은 띠 두른 하얀 무명이불
밤 도와 마련한 이 본 적도 없는데


지붕 마루는 산허리 닮아가고
지체하지 않는 백설白雪 은
허공에 새까맣고


등짐 겨운 대나무는
바람 부추겨
휜 허리 펴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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