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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758회 작성일 15-08-27 00:23

본문



♣ 가을이 오는 소리 ♣

찬이슬 내리는 새벽이면
제법 서늘한 기운의 바람이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발자욱 소리 하나 없이
스르르 문을 열고 다가온다.

누가 오라 하지 않아도 환영하지 않아도
때가되면 어김없이 풀벌레 향연 앞세워
이글거리는 태양의 목마름을 달래듯이
그렇게 고즈넉히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산에는 머루가 까맣게 타들어 가고
들녘에는 토실토실 영글어 가는 풋풋한 과실들,
생각만하여도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어느새 입안에는 마른 침이 가득 고인다.

푸른 창공에는 구름 한조각 곱게 흘러가고,
그 사이로 고추 잠자리 떼지어 군무를하며
마치 가을빛을 맞이하는 대향연이라도 하려는듯이
두팔 벌리며 내 마음은 가을빛을 향해 달려간다.

남들은 가을이 오는소리가 싫다지만
나는 가을이 오는 소리가 정겹게만 느껴진다.
지나온 삶의 뒤뜰을 돌아보게 하고
인생의 석양을 어떻게 물들일지를
잠시나마 가슴에 담을수 있어서 좋다.

덧없는 인생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름다운 인생이 무엇인지를
한번쯤 되짚어 볼 수 있게 하는
낙엽의 계절이 좋다.

빠알갛게 물들이는 잎새가
아름답고 마음을 풍요롭게 물들이는
밤하늘의 별빛이 낭만으로 흐르는 가을이 좋다.
- 좋은글 중에서 -



♬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 / 노래 패티김 ♬

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랑
겨울은 아직 멀리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의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되어
어두운 밤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사랑 꽃이 되고싶어라
추천0

댓글목록

한남주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남주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오랫만에 *패티 김 * 노래 감상하면서
    오르락~내리락 시원한 영상에 잠겨봤습니다

♧ 살갗에 닿는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늘 좋은글 올려주심에 感謝마음 드립니다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gs7158 님, 덧없는 인생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름다운 인생이 무엇인지를...
패티김의 정다운 가을 음악과 함께...
생각만하여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가을입니다.
고맙습니다.좋은날 되세요.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남주부 님, 마음을 풍요롭게 물들이는
밤하늘의 별빛이 낭만으로 흐르는 가을이 좋다...
누가 오라 하지 않아도 환영하지 않아도
때가되면 어김없이 오는 가을이 정답기만 합니다.
감사 합니다.행복한날 되세요.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꽃12 님, 남들은 가을이 오는소리가 싫다지만
나는 가을이 오는 소리가 정겹게만 느껴진다...
한번쯤 되짚어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가을이 정겹습니다.
감사 합니다.행복한날 되세요.

ckshj님의 댓글

profile_image cksh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 이젠 가을이 문턱에 와 있내요
밤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더군요
잘 읽어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kshj 님, 지나온 삶의 뒤뜰을 돌아
보게 하고 인생의 석양을 어떻게 물들일지를...
초가을밤 서늘한 바람에 괜히 가슴이 설레입니다.
고맙습니다.좋은날 되세요.

무법생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법생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저녁에는 서느한 것이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법생자 님, 찬이슬 내리는 새벽이면 제법
서늘한 기운의 바람이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가...
선선해진 날씨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
감사 합니다.행복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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