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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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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7회 작성일 18-11-06 08:4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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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드리는 글
               
우리 몸의 혈액에는 백혈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신체에 이상한 병균이 쳐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넌 왜 그렇게 더럽니? 넌 쓸모 없는 존재야!" 
백혈구는 병균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싸워서 무찌르는 일도 없습니다. 

백혈구는 병균이 오면 
아주 깊은 사랑으로 그를 감싸준다고 합니다. 
그 침입자는 백혈구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서 
그렇게 스르르 녹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보기 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백혈구는 자신의 몸이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다 껴안아 준다는 것입니다. 

다 준다는 것, 
당신 자신의 것마저도 다 꺼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차마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사랑이 그리 쉬운 거라면 
이 세상의 눈물은 이미 말랐을 테지요. 

미움과 슬픔과 아픔과 증오마저도 
결국 당신 안에서 그대로 녹아 사라지길 바랍니다. 

바다같은 마음, 
당신 안에 그런 바다 하나! 쯤은 갖고 계시겠지요. 

김현태 산문집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


♬ You Needed Me(나를 필요로 했던 당신) ♬ 

내가 눈물을 흘리면,당신은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내가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당신은 내마음을 깨끗이 정리해 주었죠.
나는 영혼을 팔아 버렸지만 그대는 다시
그 영혼을 사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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