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의 수표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어느 할머니의 수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19-07-20 05:44

본문


어느 할머니의 수표

어느 등산가가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해가 저물고 갑자기 눈보라까지 쳐서 이제 죽었다고
생각할 쯤 멀리서 작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작은 초가삼간 집 이였습니다.
그는 거의 탈진 상태에서
"계십니까? 계십니까?"
그때 어떤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는 무조건 들어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할머니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신이 드오?"
"아,, 죄송합니다.
허락도 없이 이렇게 폐를 끼쳐서"
" 아니오,, 더 머물다 가시오.
눈보라가 멈추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한다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회장에게 겨울 양식을 꺼내어
함께 며칠을 보냈습니다.
등산가는 눈보라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을 아들을 대하듯이 정성껏 보살펴주었습니다.
" 나도 자네만한 아들이 있었다오.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이놈의 산이 문제요.
이놈의 산이 변덕이라"
등산가는 이 생명의 은인인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해드릴까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 집을 보니 온통 구멍이 나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할머니 집을 따듯하게 살 수 있도록 새로 사드려야겠구나"
그 등산가는 다름 아닌 거대기업의 사업가 회장 이였습니다.
눈보라가 끝나는 날 회장은 몰래 백지수표를
꺼내 거액의 수표를 적어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 할머니 이거 받으세요"
"이게 뭐요?"
"이제 이거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는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떠났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회장은 다시 그 산에 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과연 따듯하게 지내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끔찍한 등산 경험 이였지만 그 산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 집은 그대로 있는 것 이였습니다.
뛰어들어가자 방안에서 부패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할머니는
홀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마도 겨울양식도 없고 작년에 너무 추워 동사한 듯 보였습니다.
" 아니 이럴 수가 내가 분명 그 큰돈을 드렸는데?"
그 때 자신이 준 수표는 문의 구멍난 곳에 문풍지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아뿔사.."
그때서야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깨달았답니다.
가장 귀한 것이라도 깨닫지 못하면 휴지 조각이 되는구나
귀한 것이라도 깨닫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휴지조각이구나 어쩌면 내 주변에도 휴지 조각 같지만
귀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할머니가 주신 그 귀한 음식이
어쩌면 내겐 귀한 보석인데 난 그것을 휴지로 드렸구나
여러분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귀한 수표같이 귀한 것들이 있지만,
깨닫지 못하여 문풍지로 사용하는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주변을 잘 돌아 보십시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90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1 08-06
112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19
112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19
112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4-18
112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18
112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17
1128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17
1128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4-16
11282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4-16
112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4-16
112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4-16
112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1 04-15
1127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4-15
1127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4-14
1127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4-13
112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1 04-13
112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4-12
112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4-12
112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4-11
1127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4-10
1127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 04-10
1126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 04-09
1126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09
112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4-08
112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4-08
1126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4-07
1126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4-06
112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4-06
112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04-06
112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4-06
1126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4-06
1125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4-05
1125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4-05
1125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4-04
1125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4-04
1125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 04-04
1125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4-03
1125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1 04-03
1125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4-02
1125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4-02
1125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1 04-01
112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4-01
1124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3-31
1124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3-30
1124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3-30
112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3-30
1124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1 03-30
112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3-29
112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3-29
1124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3-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