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근심이 없는 것은 자식의 효도 때문이고
남편이 번뇌가 없음은 아내가 현명하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서 말로 실수하는 것은 다 술 때문이며
의가 끊어지고 친한 사이가 멀어지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다.
<명심보감- 省心篇>
[진노랑상사화]
글: 소양 김길자
그리움 바람일고
조급한 마음
단걸음에 찾았지만
그대 만날 수 없다
붉은 꽃 또는 연보라
연분홍상사화 상견례 마쳤어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노랗게 미소 뗬을 모습 선하여
한 가닥의 머리카락에
기다림의 통증 자꾸 돋아
물집 생긴 눈꺼풀에
천지간에 헤맨다.
백암산의 진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Golden lily)
학 명 : 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꽃 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원산지 : 한국 특산
이 명 : 개상사화
[꽃이야기]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전라남도 백암산과 전라북도
내장산의 물기가 많고 자갈이 많은 수풀 속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분포지가 좁은 희귀식물로서 환경부에서
보호대상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상사화란 이름의 유래처럼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필 때는 꽃이 없는 것이 같고, 꽃잎이 갈라져
펼쳐지는데 백합과 식물들과는 달리 한쪽이 깊게
패이고 벌어져 마치 부채살이 펼쳐지듯 꽃이 피는
것도 같으며, 사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같고. 땅속에 있는 비늘줄기를 약으로 쓰는데 많은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그냥 먹으면 독이
될 수 있고 잘 쓰면 약이 되는 식물로 해독, 가래 제거,
종기, 소아마비와 같이 마비로 인한 통증과 같은 중상에
처방한다는 점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상사화나 석산의 고향은 중국인
반면 진노랑상사화는 우리만의 꽃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상사화 종류 6종중에서 상사화와
더불어 가장 먼저 개화합니다.
크기는 40∼70cm 정도이며, 짧은 줄기 둘레에 많은
양분이 있는 두꺼운 잎이 촘촘히 나 있는 비늘줄기
입니다. 비늘줄기는 깊이 약 10cm의 땅 속에 묻혀
있으며 목이 길고 달걀 모양입니다.
잎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길이 30∼40cm이고
2월 말부터 5월까지 4∼8장이 나옵니다.
잎이 다 쓰러진 뒤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면
길이 40∼70cm의 꽃줄기가 나온다. 꽃줄기는
녹색으로 곧게 자랍니다. 꽃은 진한 노란색으로
4∼7송이가 피며 6장의 화피조각이 있습니다.
이 화피조각은 뒤쪽으로 반 정도로 젖혀지고
화피 가장자리는 깊은 파도처럼 구불거립니다.
씨앗은 검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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