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에 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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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2-16 22:58본문
'프랙탈'에 관한 소고(小考)
사슬로 묶었던 時.空의 맥박이
그 조용한 진동의 소리없는 움직임으로,
구속의 章에 찍는 종지부
한정된 차원의 틀로 짜여진,
평면 위 짧은 線 안에도
촘촘히 틀어박히는 점들
그것은
출발부터 팽창으로 치달았던
우주의 모양새에, 치밀하게 계산된
어떤 정신의 對應点
아, 깜박이는 그것들의 눈 眼...
萬象을 그리는 수 많은 도형들은
超微의 세계에 그대로 투사되고
그것을 制御하려는 상상은
못내 힘겨워,
파생되는 상념은 깊숙한 공간에
스러지듯 파묻힌다
有限의 끝에 가지런히 정열하는,
믿기지 않는 無限의 대열
그리하여, 그로부터
人乃天이라 함도 결코
우연히 지어낸 말은 아니라는 한 생각
실로 작기만 한 우리는 어쩌면, 제각기 모두
또 다른 하나의 광활한 우주이기에
- 안희선
* 인내천(人乃天) :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東學의 사상
* 프랙탈(fractal): 기하학에서 말하는 자기유사성의 개념.
기하학 도형에서의 자기닮음꼴 도형에 관한 이론.
즉, 정삼각형의 각 변을 3등분하고 그 가운데 부분을 밑변으로
하는 새로운 삼각형을 계속 그려가면 이른바 초(超)눈송이꼴의
형태가 되는데 이러한 초눈송이 각 단계의 어느 삼각형이라도
가시확대(可視擴大)를 하여보면 원(元) 삼각형의 형질과 그로부터
파생된 복잡한 형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데, 이렇게 확대시켜 나가다 보면 각 단계의 초눈송이의
둘레는 발산급수를 이루어 파생된 삼각형들의 전체둘레 길이가
무한대가 된다.
우주는 기본적으로 프랙탈 구조
우리 몸의 세포 하나 속에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가 들어있다
그래서, 일찍이 석가모니도 천상천하(天
- 이는 남들보다 지가 잘났다고 으시대며 뻐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래장(如來藏)으로서의 불성(佛性), 즉 우주심을 품고 있는 천지간에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뜻
(뭐가? 인간 개체 하나 하나가)
환언(換言)하면, 하위 프랙탈인 인간을 무한확대하면 곧 우주가 된다 (Believe it or not)
[프랙탈] 세포에서의 끝없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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