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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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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20-04-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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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으며 벽도 없을 것입니다 
열린 마음은 강합니다 
 
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 들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십시요
 - 좋은생각중에서-
- html제작 김현피터 -



♬ 벙어리 바이얼린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 그대를 잊었냐고 묻죠 
내 맘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어요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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