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의 식사시간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추천글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삼가해 주세요

 ☆ 이용자에 대한 소스제공을 위해 게시물 등록시 가급적 소스보기 박스란에 체크해 주세요^^

지옥과 천국의 식사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0-07-31 16:45

본문

지옥과 천국의 식사시간

한 평범한 남자가 죽었다.
그는 생전에 착한 일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악한 일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심판을 받고 즉시 지옥으로 보내졌다.
지옥에서는 악귀가 기다리고 있다가
그의 팔에 부목을 대었다.
그는 부목 때문에 팔을 구부릴 수 없었다.
지옥에서는 항상 팔을 편 채로 생활해야 한다고 했다.
이윽고 식사시간이 되어 남자는 식당으로 끌려갔다.
무론 팔에는 여전히 부목이 대어져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나팔이 울리자, 지옥에 사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그들도 모두 팔에 부목을 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영양실조에 걸린 듯 눈이
움푹 패어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이렇게 음식이 많은데, 어째서?
재차 나팔이 울렸다. 사람들은 모두 얼굴을 음식에
들이 대고 걸신들린 것처럼 먹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굴을 들이대고 하는 식사로는 좀처럼
음식을 입안으로 집어넣을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세 번째의 나팔이 울렸다.
그러자, 아직 변변히 먹지도 않았는데
모두 밖으로 쫓겨났다.
이것을 본 남자는 이런 곳에 있게 되면
큰일이다 싶어 악귀에게 애원했다.
˝저는 지옥으로 보내질 만큼 나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착오가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부탁합니다.
다시 한번 심판해 주십시오.˝
남자가 너무도 간절히 애원하므로 악귀는
어쩔 수 없이 재심을 청구해 주었고,
남자는 무죄가 되어 천국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천국에서는 성 베드로가 남자를 맞아 주었다.
베드로가 말했다.
˝그 부목은 여기에서도 사용합니다.
그대로 대고 계십시오.˝
이윽고 식사시간이 되어 남자는 식당으로 안내되었다.
테이블 위에는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팔이 울리자 천국 사람들이 조용히 들어왔다.
놀랍게도 그들의 팔에도 역시 부목이 대어져 있었다.
하지만 모두 혈색이 좋고 행복해 보였다.
이유는 곧 밝혀졌다.
그들은 부목이 대어진 손으로 음식을 잡고는
서로 먹여 주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그들은 지옥 사람들과 달리
맛있는 음식을 항상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158건 6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90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9-11
790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9-10
790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9-10
790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9-09
790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9-09
790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9-08
790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9-08
790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9-08
790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9-07
789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9-07
78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9-07
78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9-07
789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9-07
78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9-06
78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9-05
78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9-05
789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9-05
78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9-05
78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9-05
78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9-04
788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9-04
788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9-04
78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9-04
78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9-04
788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9-03
78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9-03
78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9-02
788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9-02
788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9-01
78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9-01
78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8-31
787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8-31
78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8-30
787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8-30
787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8-30
787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1 08-29
787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8-29
78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8-29
787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8-29
78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8-29
786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8-28
786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28
7866 그린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8-28
78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8-27
78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8-27
78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8-26
78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8-26
78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8-26
78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08-26
78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