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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글[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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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91회 작성일 15-09-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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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읽는 글




이정남 / 이질풀(여름날의 오후)
    忠子曰(충자왈), 治政(치정)은 莫若平(막약평)이고 臨財(임재)에 莫若廉(막약렴)이니라. 충자가 말하기를, 나라를 다스리는데는 공평이 제일이고 재물에 임해서는 청렴이 제일이다 <明心寶鑑 - 入敎篇> [이질풀] 글: 夕塘 김승기 꽃을 마주해 보면 알게 됩니다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맞춤을 해 보면 알게 됩니다 꽃은 꽃으로 말을 합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제 몸 살라 피워내는 향기를 붙잡지 않고 바람에게 모두 내어주며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침묵으로 말을 합니다 그 꽃이 이질풀로 피었습니다 어릴 때 배앓이를 심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아픔의 기억이 골수에 유전인자로 박혀 사랑법을 모르는 서투른 세상살이 벼랑 끝에 설 때마다 설사를 하곤 했습니다 타는 여름 잦은 복통과 현기증으로 쓰러진 자리에서 목마른 눈물을 움켜잡고 겨우 눈을 떴을 때, 이질풀 환한 눈빛으로 다가와 흩어진 마음 쓸어 담는 그대를 만났습니다 어머니의 약손 같은 손길 차가운 배가 따뜻해져 옵니다 더 이상 설사를 하지 않습니다 다시 사랑법을 배웁니다 내 몸에도 이제 단풍 들겠지만 낙엽 되어 흙으로 내려앉는 순간까지 온 하늘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 같은 열정을 마지막 불꽃으로 활활 태우라고 이질풀에게서 뒤늦은 사랑법을 배웁니다 꽃과 이야기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있는 그 자리에서 뿌리내리고 잎 틔우며 꽃으로 앉아 있는 순간이 행복이라고 웃음으로 말을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에 있으며 비에 젖지 않는 꽃이 어디에 있느냐고 향기로 말을 합니다 출처: 환경부 자연생태 동영상 라이브러리 이질풀(Thunberg's Geranium) 학 명 : Geranium thunbergii Siebold & Zucc. 꽃 말 : 새색시, 귀감 원산지 : 한국 이 명 : 개발초, 거십초, 민들이질풀 [꽃이야기]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전국 산과 들의 반그늘 또는 양지에서 자생합니다. 이질풀이란 다소 곱지 않은 이름은 이 풀이 설사병인 이질에 효과가 있어 붙여진 이름 입니다. 한방에서는 현초(玄草)라고 부르는데 현지초(玄之草), 노관초(老觀草)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속명 제라니움(Geranium)이 희랍어로 학이라는 뜻을 가진 제라노스(Geranos)에서 유래되었는데 바로 이 열매의 모양이 부리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질풀은 유사종 들이 많이 있습니다. 둥근이질풀, 사국이질풀, 선이질풀, 참이질풀, 털둥근이질풀, 흰둥근이질풀, 흰이질풀, 이 모두 쥐손이풀과 식물들입니다. 이질풀의 대표적인 용도는 아무래도 약용 식물 입니다. 이질 설사 때 지사제로 많이 쓰이고 그 이외에 여러 증상에 처방한다. 하지만 처방 없이 생식하면 오히려 큰 부작용이 생기므로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경고가 있습니다. 어린잎은 튀기거나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합니다. 관상적인 가치가 있어 화단에 심는 종류들도 있습니다. 크기는 약 50cm 정도 자랍니다. 뿌리는 곧은뿌리가 없고 여러 개로 갈라지며, 줄기가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털이 퍼져 납니다. 잎은 마주달리고 3∼5개로 갈라지며 검은 무늬가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옵나다. 열매는 10월경에 달리며 검은색의 씨방이 5개로 갈라져서 위로 말리며 각각의 씨방에 종자가 1개씩 들어 있습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Only you(오직 당신만이) - Elvis pr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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