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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 김남열의 인사유명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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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0-08-25 05:45

본문

인사유명人死有名의 이름

 

하운 김남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기도 하다. 또 인간은 생각과 사유를 통해 스스로 진화되어 가며 사회를 발전시켜 나간다. 이것이 인간의 모습이다. 그리고 인간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은 자신을 포함해서 유기체이든지, 무기체이든지, 생명체이든지, 생명체가 아니든 하나같이 그 나름대로 부르는 고유 이름이 있으며, 그 개개의 형태들이 이름의 가치를 하면서 공존한다.

특히, 사람은 공히 이름을 가지는데 이를 성명姓名이라고 하고 남녀노소 모두와 관계하고 있는 대상 모두가 포함된다.

 

더불어 사람은 세상에 나오자말자 부모는 그를 지칭하는 표식의 말을 짓는다.

그것은 사람들이 부르거나 가리키기 위하여 짓는 말인즉 그것을 성명이라 하며, 이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어디를 가든지 함께 가고, 이름이 가는 곳에는 나도 있다. 이와 같이 이름과 나는 동체同體이다.

 

인사유명人死有名


꽃과 나비들이 수놓는 산과 들은

수 백 수천의 화려한 비단 옷감이요

 

골짜기에 흐르는 물, 수풀은

영원한 자연의 푸르른 실록 이듯

 

때로는 나비처럼, 때로는 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것은 인간의 존재감

 

인간이 세상의 울타리에서 아등바등 살다

삶과 마지막으로 고별할 때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살았으면서

남기고 가는 허무한 삶의 흔적이란

 

고작, 인사유명人死有名의 진리를 실현하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석 ··

<하운 김남열의 시 인사유명>

 

말로 지어지는 이름.

인간과 인간의 소통의 중요한 인자가 되는 말은 인간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또한 말이 씨앗이 된다고 한다.

이름을 붙이면 반드시 그 이름값을 한다는 말도 있다.

이와 같이 말은 우리의 일상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 말은 무보다 강 하다고도 하는데, 말은 무게가 있으며, 에너지가 있으며, 이토록 말이 우리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은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의 수단이다.

말이 없으면 인간 세상 속에서 사람들 간에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니, 말이 없으면 모든 사회 및 국가, 또는 조직의 시스템이 무너지거나 마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록 말이 중요한 만큼 그 말에 의해서 명명命名되어지는 이름역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토록 말의 중요성에 의해서 명명되어지는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성象徵性을 의미하며, 그 상징성은 그 사람 자신을 지칭하는 소중한 모습이다.

,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작명하는데 있어서 함부로 짓지 않는다.

모호하게도 그것은 이름자에 의하여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전게될 수도 있다고 믿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이름을 지을 때 신중하게 지었으며, 누구나 좋은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불러지기를 원하였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이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간다는 말처럼, 좋은 이름으로 좋게 불러지면서 영원히 사람 입으로 오르내리며 회자膾炙 되기를 원하는 이름으로 길이 남기고자 했다.

 

그 만큼 이름이 중시되는 시대에 살면서 또한 이름에 의하여 우리의 일들이 한층 나은 삶을 영위하며 행복을 가져주기도 하고 반면, 불행도 가져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좋은 이름은 자신의 앞날에 좋은 영향과 행운을 주며, 그렇지 못한 이름은 나쁜 영향을 끼쳐서 좋지 못한 일들이 속속들이 벌여진다고 보았다.

 

이토록 이름은 나의 몸과 정신의 상징적인 언어가 되어갔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나 사회나 조직의 동료들 속에서 자신을 인지하고 알아주는 것이 되었고, 이름자 더럽혀지는 것을 수치라고 여기고,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인식하면서 살아갔다.

특히, 한국인들은 조상 때부터 자신의 이름자를 끔찍이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부모님과 조상님게 부여받은 이름자를 수치스럽지 않게 하기 위하여 목숨조차 버린 일도 많았다.

곧 이름은 그 자신의 생명이요, 인격으로서의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름의 훼손은 인격의 훼손이요, 자신의 명분을 실추시키는 일이었으며 육체나 영혼을 해치는 일과도 동일시同一視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름에 대한 중시 생각은 이름에는 인격이 있고, 성격이 있고, ·여름·가을·겨울이 있고, 음양오행에 의한 운수가 있다는 학문적 경지에 까지 승화시키기까지 했으니 이를 성명학이라 한다.

어쩌면 이제, 이름에 대한 사상이 종교의식처럼 신성으로 둔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대중에 알려진 이름은 극히, 신격화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정치, 경제, 문화 영역에서 탐욕과 이기적 생각으로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거역하며, 자신을 우상화시켜 스스로 나락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사회적 문제와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대중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종교적 이름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겉은 양의 얼굴을 하고 속은 이리의 모습을 하고는 선지자인양 포장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상이라는 무대에 삐애르로 등장시킨다.

 

사회가 하루가 멀다 하고 천태만상千態萬象으로 바뀌는 세상.

이름 자체가 신성으로 불리워지는 시대에 이름은 그 값어치를 하니,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회자하면서 듣고 싶은 이름도 많고, 멀리 하고자 하는 이름도 많다.

남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어서 지탄 받으며 불러지는 이름, 보이지 않는 공덕으로 칭송받기 원하지 않지만, 그 이름을 부르면 마치 내가 그 사람이 되어 힘이 생기며 살맛나게 해주는 그래서 정신적 가치관도 생성시켜주며 정신적 영혼의 맨토가 될 수도 있는 이름들.

땀 흘림의 순수함과 인간으로서 해야할 도리가 무엇이며 참 삶의 의미를 알며 사회 곳곳에서 알려지지 않는 이름으로 사는 보통 사람들. 또 세상을 어지럽히며 그 이름을 부르면 삶의 의욕조차 상실한 채 망연자실하게 만들면서 세상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부정적 시야로 밥맛없게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들..

 

이렇게 이름이 양자적 갈등과 대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살고 있는 이때, 과연 지금 나의 이름은 어느 위치에서 무게는 얼마나 될까? 어떤 색깔로 삶의 가치를 하며 존재하고 있는가?를 다시금 내 마음의 거울을 보며 되새김질 해봄도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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