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추천글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삼가해 주세요

 ☆ 이용자에 대한 소스제공을 위해 게시물 등록시 가급적 소스보기 박스란에 체크해 주세요^^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0-11-19 14:51

본문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어느 가난한 부부가 딸 하나와 살고 있는데
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여보, 오늘 수술을 못하면 '수미'가 죽는데 어떻게 해? 어떻게든 해봐!”

아내의 통곡 어린 말이 남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힘없이 병실 문을 나서는 남자가 갈 수 있는 데라고는 포장마차였다.
아픔의 시간에 혼자 외로이 견뎌내는 슬픈 원망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깍두기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우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신 남자가 어둠이 누운 거리를 헤매다가
담배 한 갑을 사려고 멈춰 선 곳은 불 꺼진 가게 앞이었다.
술김에 문손잡이를 당겼더니 문이 열렸다.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는 달빛에 비친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여보 어떻게든 해봐!' 하던 아내의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금고 문을 열고 정신 없이 주머니에 닥치는 대로 주워 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자신을 바라보는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는 순간,
백발의 할머니가 서 계셨다.

남자는 주머니에 담았던 돈을 금고에 다시 옮겨 놓고 있을 때,
말없이 다가선 할머니의 입에서 이런 말이 흘러 나왔다.
“잔돈을 가져다 어디에 쓰려고?
무슨 딱한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 그 이유나 들어보세.”

남자는 할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을 하였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겠네.
오죽 힘들었으면, 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
인생 아니겠나. 힘내게!”

할머니는 남자의 손에 무언가를 손에 쥐어 주며 말하였다.
“부족하겠지만 이것으로 급한 불은 끄게나.”

가게문을 나서 걸어가는 남자가 어둠 속에
서 계시는 할머니를 자꾸만 뒤돌아보면서 울먹이고 있을 때
할머니가 말하였다.
“열심히 살아, 그러면 또 좋은 날이 올 거야.”

똑같은 가을이 세 번 바뀌어 가던 어느 날에,
할머니 가게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섰다.

가게 주인인 젊은 여자가 말하였다.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

두리번거리기만 하던 남자가 물었다.
“저어... 여기 혹시 할머니...”

“아, 저의 어머니를 찾으시는군요.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남자는 할머니의 딸에게 지난 사연을 말하고 돈을 갚았다.
얼마 지난 후 물어물어 남자가 찾아간 곳은 할머니가 묻히신 산소였다.

“할머니께서 빌려주신 돈을 잘 쓰고 딸에게 돌려 드렸습니다.
그땐 너무 감사했습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리던 남자의 눈에 묘비에 적힌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사계절이 두어 번 오고간 후 해맑은 하늘에 사랑비가 간간이
뿌려지는 날 오후, 공원에 푸드 트럭 한 대가 할아버지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나눠주고 있었다.

남편은 밥, 아내는 국, 딸은 반찬을 맡아서 나눠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그런데, 트럭의 지붕 맨 꼭대기에는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에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라고 적혀 있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181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8-06
818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 04:24
817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0 04:24
817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0 04:23
8177 이슬비둘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 01:08
81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11-29
817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1-29
817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11-29
817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11-28
81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11-28
81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11-28
81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11-28
816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11-28
8168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11-27
816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11-27
816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11-27
816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11-27
81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11-27
81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1-27
81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11-26
81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11-26
816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11-26
81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11-26
81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11-26
81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11-25
81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11-25
81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11-25
81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11-25
81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1-25
815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11-24
81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11-24
815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11-24
81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11-24
81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11-24
814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11-23
814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11-23
81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11-23
814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11-23
814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11-23
814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1 11-22
814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11-22
814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1-22
813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11-21
813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11-21
813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11-21
813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11-20
813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11-20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11-19
813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11-19
813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