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를 1만 달러에 팝니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를 1만 달러에 팝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20-12-01 01:05

본문



 

 



      우리 아버지를 1만 달러에 팝니다

      미국에서 얼마 전에 신문에 이런 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용인 즉!
      우리 아버지가 수년 전부터 중풍과 치매로 병석에 누워 계십니다.

      "그동안 밥도 먹여 드리고 대소변도 받아냈는데,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이제는 지쳐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 끝에 아버지를 팔려고 결심하고는 광고를 내었으니 
      "1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갈 사람이 있으면 연락해 주십시요."

      그 광고가 나가자 광고를 본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며 불효자를 욕했습니다.
      그런데 광고주에게 젊은 남자로부터 자기가 그 아버님을 
      사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광고 낸 분은 그 젊은이에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돈을 받으며 아버님을 간병하는 것이 아니라 중풍과 
      치매에 걸린 아버님을 오히려 1만 달라를 주고 사가는 일이어서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러니 1주일간 더 생각해 보시고 꼭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다시 연락을 주십사 말했습니다.

      그 후, 일 주일이 되는 날 그 젊은이가 그간 깊이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 아버지를 사서 모시기로 부부가 합의했다고 연락를 해왔습니다.

      광고 낸 분이 그 젊은이에게 결심한 이유를 물어 봤더니 대답하기를, 
      저희 내외는 어릴 때부터 고아원에서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으며, 
      지금은 결혼하여 아들과 딸을 낳고 복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모시고 살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면 좋겠다고 해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아버지를 사서 자기를 낳으신 친아버지 같이 모시면서 
      효도하며 함께 모시고 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말을 들은 광고낸 분이 정말로 우리 아버지를 사서 
      모실 결심이 되어 있으면 1만 달러를 가지고 와서 
      모시고 가라며 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젊은이 내외는 아버지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기뻐서 알려준 
      주소로 돈 1만 달러를 준비하여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주소를 보니 미국에서도 부자들만 모여 사는 
      마을에 아주 큰집이었습니다.

      잘못 찾았나 싶어 문패를 다시 보고 주소와 이름을 거듭 확인해 보니 
      광고 낸 사람이 가르켜 준 주소와 똑 같았습니다.
      벨을 누르니 하인이 나와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대문 안을 들어서니 마당에는 수영장이 있고 최고급 차가 서 있으며, 
      집안으로 들어가니 실내는 호텔과 같이 꾸며져 있는 최고의 주택이었습니다.

      집안에는 노신사가 앉아 계셨습니다.
      젊은이 내외는 살기가 어려워 아버지를 파는 것인 줄 알고 왔는데 
      생각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라 잘못 찾아온 것이 아닌가 어리둥절해 하며 
      만일 이 집이 맞는다면 왜 자기 아버지를 판다고 말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멍하니 서 있는 젊은 부부를 보고 인자한 노신사가 
      앉으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광고를 낸 사람입니다."
      하면서, 젊은이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듣고는 그들의 결심이 진실 됨을 
      확인하고는 정말로 1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서 친부모 같이 모시고 
      싶으냐며 재차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부부는 두 손을 마주잡고
      "저희 부부는 한번도 아버지를 부르지도 모시지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이번에 꼭 저희들의 아버지를 만나고 모시며 살고싶습니다."

      아파 누워 계시는 늙으신 분을 보지 않고 계약할 수 있냐고 
      노신사가 물으니, 진실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1만 달러를 내밀고 
      아버님을 모셔 가겠다고 했습니다.

      젊은 부부와 노신사는 1만 달러를 주고받으며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런데 노신사는 황당하게도 아버지가 자기라는 것이었습니다.
      파는 사람이 자기라는 것입니다.
      깜짝 놀라는 젊은 부부에게 노신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내가 나이는 많고 자식이 없기에 자식이 될만한 착한 사람을 
      구하려고 거짓 광고를 냈습니다. 
      젊은이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면서, 

      "이제 너는 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되었으니 이 집을 비롯한 
      나의 모든 재산을 네게 주겠다."

      내 비서와 함께 빨리 집에 가서 네 아들과 딸 즉 내 손자 손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 함께 살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반전입니까?
      감동은 젊은 부부를 울게 만들었습니다.
      감동은 눈물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희생, 봉사, 모심,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마다 
      섬기면서 진심을 유지해 갈 때 이런 천사와 같은 노신사를 
      만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眞心이 千번이면 天心이 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84건 7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98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1 12-23
1098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12-23
1098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1 12-22
109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1 12-22
109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21
109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1 12-21
1097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12-20
1097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 12-20
1097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1 12-19
109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12-19
109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1 12-18
109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2-18
109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2-17
1097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 12-16
1097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12-16
1096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1 12-16
1096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2-15
109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12-15
109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 12-14
1096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2-14
1096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 12-13
109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2-13
109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 12-13
109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 12-13
1096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12-12
1095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12-12
1095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1 12-11
1095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12-11
1095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12-11
109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1 12-11
109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 12-11
109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1 12-10
1095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2-10
1095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 12-10
1095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2-09
109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2-09
109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 12-09
1094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12-09
1094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12-08
1094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12-08
1094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2-07
109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 12-07
109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12-06
1094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12-06
1094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12-06
1093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12-06
109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12-05
1093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2-05
1093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1 12-04
1093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