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약반 正言若反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정언약반 正言若反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21-01-01 05:28

본문

​정언약반 正言若反

'노자'가 정언약반正言若反이라고 말했듯이 진리는 항상 역설적이다.
세상의 상식적인 생각과는 상반된다.
참된 길을 찾는 사람들은 남들이 다 가는 넓고 평탄한 길을 버리고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좁고 험한 길을 간다.
깨어 있는 자는 어둠에서 밝음을 보고 평한함에서 험난 함을 보고
험난함에서 평탄함을 보며 나아감에서 물러남을 보고
물러남에서 나아감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밝은 도道는
어둔 것처럼 보이고 나아가는 도는 불러나는 것처럼 보이며
평탄한 도는 울퉁불퉁한 것처럼 보이고...라고 말한다.

 

도는 이것과 저것을 분별하지 않는다. 분별하지 않으므로 이것과 저것이
상호 전화轉化 될 수 있다. 이는 마치 양陽 속에 음陰이 포함되어 있고
음속에 양이 깃들여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도道의 자리에서 보면 밝음과
어두움, 나아감과 물러감, 평탄함과 울퉁 불둥함 등은 본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의 서로 다른 모습들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높은 덕德은 계곡처럼 텅 빈 듯하다고 말하게 된다
골짜기는 텅 비어 있으나 그 텅빔으로 인해 오히려 모든 것이 수용 될 수 있
어 가득 하게 된다.
 
비움은 단지 비움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가득함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논리적 사고나 상식의 관점에
서는 결코 이해 될 수 없다. 이처럼 도는 세상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낮은 수준의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잘 이해되지않고
허황된 소리로 들릴 뿐이다. 그러나 상등의 높은 자질을 갖은 사람은
도를 듣는 순간 곧바로 깨닫고 그 도를 실천하는데 부지런이 힘쓴다.
불교의 '마하가섭' 이 있고 유가에는 '안회'가 있다.          
                                         - 이석명 -
*정언약반正言若反: 합당한 말은 보통사람이 생각할때 반대로 보이기 쉽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42건 2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19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3-06
1119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3-05
1119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3-05
111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3-05
111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3-04
111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3-04
111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1 03-03
111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1 03-02
1118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3-02
1118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3-01
1118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3-01
111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2-29
111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2-29
111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 02-28
1117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2-28
1117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2-27
1117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2-27
111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2-26
111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2-26
111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1 02-25
111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2-24
1117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24
111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1 02-24
1116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 02-24
1116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23
111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2-23
111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2-22
1116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2-22
1116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2 02-21
111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2-21
11162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2-21
1116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21
1116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 02-21
1115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21
1115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2-20
1115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2-20
1115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 02-20
111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20
1115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 02-19
1115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2-19
1115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19
1115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2-19
1115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1 02-18
111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2-18
1114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18
1114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2-17
1114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1 02-17
111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1 02-17
1114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2-17
111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