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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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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21-01-06 05:21

본문

​이것이 마음이다

외로움을 앓는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처럼 자기가 외로워 지기 전에
뭔가 일을 찾아 나서야 되는데 아직 자기 일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남의 일을 간섭하고 돌아서서 흉볼 사람들을
찾아 다니면서 잡담이나 수다를 늘어 놓을 정도의 정신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고 '나'와 '너'가 하나라는 동질의식을 깨닫지 못한 상태라서
주변 사람등을 향해서 보편적인 사랑이나 관심을 주지는 못한다.

그들은 자기 기준에서 자기에 맞는, 원가 자기와 동일시 하고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들은 자기 모습을 비추어
주고 자아를 확인시켜 주는 상대를 고르는데 실패했거나
포기한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뭔가 상대방을 통해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데 문제는 나와 나 아닌 것에 대한 경계선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마음을 나누지 못하기 때문에
외롭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 수록 외로워지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기 보다는 자기 안에 자신을 가두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냥 상황과 인연에 따라서 주고 받기보다는 판단하고 차별해서
스스로의 마음을 거두어서 자기 안에 묶어두고 그리고 외로워한다.
우울증도, 외로움도 결국은 마음이 우울하고, 마음이 외로운 것이다
그결과 괴로움을 당하는 것도 마음이다. 서양의 정신 의학자들은

그러한 마음 작용이 뇌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뇌세포 어디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교심리학은 마음이 뇌속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은 존재가 아니라 인식이고 앎이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머물러 있는 것
이 아니다. 마음은 우리들의 생각, 앎, 인식, 느낌 등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울증이나 외로움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마음이다. 왜냐하면 마음이 일 차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일단 마음이 뭔지를 알고 나면 그 마음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우울증이나
외로움의 증상들인 슬픔, 자살중동, 불면, 자기 미움 등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 유식삼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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