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21-06-03 17:51

본문

판도라의 상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판도라”(Pandora)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이브”(Eve)와 같은 출발점에
서 있으면서도 사뭇 다른 인생을 산 여인입니다.
이들은 모두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대표하는
인류 최초의 여성들입니다.
그러나 이브는 남편인 “아담”(Adam)을 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물인 반면에, 판도라는 남편인 “에피메테우스”(Epimetheus)를
저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들의 복수 물입니다.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질병에 시달리는 불쌍한 인간들을 위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에피메테우스 형제는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신들의 “불”(Fire)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줍니다.
제우스는 신들을 대표해서 이 괘씸한 두 형제를 벌하기로 작정합니다.
형인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바위에 묶여 영원토록 독수리들에게
간이 뜯어 먹히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간 세상으로 도망친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는 “판도라”라는
미녀가 아내로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에피메테우스와 인류 전체를 벌하려는 신들의 음모였습니다.

형인 “프로메테우스”는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가 주는 것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판도라가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이었기 때문에 에피메테우스는
거부하지 못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제우스는 판도라를 그에게 주면서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녀를 아내로 맞으려면 반드시 그녀와 함께 “상자” 하나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상자에는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된다는 주술이 걸려 있었습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증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 속에는 신들의 사악한 저주가 들어 있었습니다.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에게 절대로 상자의 뚜껑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았던 여인 판도라는 남편이 없던 어느 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상자를 열게 됩니다.
그러자 그 안에 있던 온갖 악한 것들이 다 튀어나옵니다.
가난, 질병, 전쟁, 죽음 같은 온갖 악들이 순식간에 온 세상으로 퍼집니다.
놀란 판도라가 얼른 상자의 뚜껑을 다시 덮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이 다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유일하게 남겨진 것은 “희망”(Hope)입니다.
그래서 세상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인간에게는 언제나
“희망”이 남아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
판도라의 상자

판도라는 하늘에서 땅 위로 내려올 때에
상자를 하나 가지고 왔었습니다.

"이것은 인간들에게 주는 신들의 선물이다. 그러나 판도라야!
이 뚜껑을 절대 네 손으로 열면 안 된다."

제우스는 그렇게 말하고 상자를 판도라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는 갑자기 그 상자 생각이 났습니다.
게다가 제우스는 상자를 누구에게 주라는 말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판도라는 상자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그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길래 내가 열면
안 된다는 걸까?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상자를 준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야."

판도라는 너무나 보고 싶은 나머지 잘못된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시키며 상자를 꺼내 살며시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 순간, '펑'하며 상자 안에서 여러 가지가 쏟아져 나와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제일 먼저 아름다운 작은 새가 날아올라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신들이 선물한 것 중에서 좋은 것은 거의 모두 이렇게 해서
인간이 볼 수도 가질도 없는 하늘 저멀리 사라져 버렸답니다.

그 다음부터가 큰일이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것은 징그러운 벌레처럼 생긴 것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질병과 재앙, 슬픔. 괴로움, 아픔, 미움, 시기하는 마음,
뽑내는 마음들이었지요.

그 때까지도 사람들은 이와 같은 나쁜 일들은 전혀
모르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나쁜 일은 모두 이 상자 안에 갇혀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판도라가 상자 뚜껑을 여는 바람에 나쁜 마음들이
인간들이 언제나 접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판도라는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깨닿고 급히 상자 뚜껑을
닫았으나 헛일이었습니다.

판도라는 슬피 울면서 상자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다 날아가고 텅 빈 줄로만 알았던 상자 안에 아주 조그마한 것이
꼼지락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판도라는 옷자락으로 눈물을 훔치며 상자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희망'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희망만은 끝까지 어디로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희망은 우리들과 함께 있습니다.

어떤 나쁜 일이나 괴로운 일이 일어나도, 희망만은 끝까지 남아서
우리들 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88건 9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8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11-17
1088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11-17
1088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 11-17
1088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11-17
1088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1-16
1088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11-16
1088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11-15
108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11-15
108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11-14
108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11-14
1087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1-14
1087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11-14
1087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1 11-13
108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11-13
108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 11-13
108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 11-12
1087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1 11-12
1087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1-11
1087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1-11
1086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11-11
1086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11-11
108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11-10
108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1-10
1086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1-10
1086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11-09
108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1-09
1086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11-09
1086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11-08
1086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1-08
1085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11-07
1085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11-07
1085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11-07
1085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06
1085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11-06
1085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11-05
1085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1-04
1085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11-04
1085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1-04
1085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11-03
108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1-03
1084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11-02
1084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1 11-02
1084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11-02
1084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1-01
1084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1 11-01
108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11-01
108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10-31
1084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0-31
1084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 10-30
1083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 10-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