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매한 인격은 결단의 순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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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1-06-15 09:00본문
고매한 인격은 결단의 순간에 나타난다
인격人格은 부름이며 응답이다. 또한 인격이란 행위로만 나타날 뿐
어떤 대상이나 사실로 정형화 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사실이나 대상을
아무리 철저히 분석해도 딱히 이것이 인격이다. 하는 확실한 증명은
나오지 않는다. 오늘날 보편적인 인격이라는 말 속에는 도덕적, 심미적
의미와 모든 역사적 의미까지 포함되 있다. 그리고 인격의 문제는 언제나
객관적 대상화가 되지 않는 자신의 내면적 문제로 귀결된다
인격은 여기 또는 저기라는 구체적 장소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속에서,
긴장속에서, 혹은 충동적 몸짓 속에서 발견된다. 다시 말해서 인격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결단의 순간에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결단에서 가장 공평
무사하고, 정의롭고 진리에 부합해야 고매한 인격이다. 그렇다면 훌융한 인격의
전제는 바로 나를 비우고 버리는데서 부터 출발한다. 이 점에서 불교의 자아소멸은
바로 하나의 훌륭한 인격론이다
선禪이 갖는 가장 중요한 관심은 생명의 근원이다. 생명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우리 스스로가 발견 하는게 선이 목표하는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생명 자체는 항상 독자적인 삶의 방식을 그처럼 갈구하는 해탈이라는 절대 자유도 바로 이와 같은
생명에 본질에 충실 하고자 하는 소망이다.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나라는 존재의 근원인 생명은 무엇인가?
또 그것은 대체 어디에 왔단 말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선의 대답은
자기의 본질은 외부로 부터가 아니라 내면으로 부터 스스로 알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른바 내면자증內面自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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