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시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9-18 22:37

본문

잃어버린 시간들

60대 중반의 어떤 사람이 아직 동이 트기전 캄캄한 새벽에
강가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90이 넘어 보이는 백발의 노인 이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힘에 겨워 겨우겨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께서 다가와,
"여보세요"~.
이 가방에 들어있는 것들은 내가 평소에 돌멩이를 좋아해서
평생동안 모아온 것들입니다.
어찌 보면 내 모든 것을 바쳐 모아 왔던 것들이지요~.
그런데 이제 죽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고 내가 메고
가기엔 너무나 힘이 드는군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아까워서 버릴 수는 없고,
그래서, 당신께 드릴 테니 이걸 가지고 가세요."

하고는 그 가방을 건네 주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버렸습니다..
노인께서 사라진 뒤, 호기심에 그 가방을 열어보니 돌멩이들로 가득 차 있고
하나하나 헝겁으로 꽁꽁 싸매 있었습니다.
그래서 헝겁을 풀어보니 정말 볼품 없는 돌멩이들뿐이었습니다.

가방도 너무 무겁고 심심하던 차에 그는 걸어가면서 가방 속의 돌멩이
하나씩을 꺼내서 강속 저 깊은 곳을 향해 멀리 멀리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낭떠러지 밑, 멀고 깊은 곳으로 하나씩 던질 때마다 어둠 속에서,
첨벙 첨벙 들려오는 물소리를 즐기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한 개의 돌을 꺼내어 무심코 던지려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돌멩이가 떠오르는 태양 빛에 반짝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그는 돌을 들여다보고서 가슴을 쳤습니다.
그 빛나는 돌멩이는 바로 다이아몬드 원석 덩어리였습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가방 속에 수십 개의 덩어리가 들어 있었는데
그는 그게 쓸모 없는 돌덩이로 알고 그 동안 강물 속에 다 던져 버리고,
이젠 마지막 한 개만이 그의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쉬워 가슴을 치고 머리를 짓찧으며 넋이나가
서있는 모습, 이런 모습이 혹,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그 동안 내게 찾아온, 수많은 행복의 순간들, 수많은 감사의 시간들,
따뜻한 정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을
흘러가는 세월이라는 강물에 하나하나 던져 버리고 살아오지는 않았는지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챙기며 살아갑시다.

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내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을 사랑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대접받기 보다 내가 먼저 섬길 수 있어서 좋은
그런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내게 주어진 다이아몬드 덩어리 한 개라도 곱게 간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42건 1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7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1 09-26
1074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 09-26
1074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2 09-26
1073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2 09-25
107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1 09-25
1073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 09-25
1073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2 09-25
1073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1 09-24
1073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 09-23
107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2 09-23
1073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 09-22
1073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2 09-22
1073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9-21
1072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2 09-21
107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 09-20
1072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 09-20
107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2 09-20
107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2 09-20
1072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9-19
107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 09-19
107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1 09-18
1072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9-18
1072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9-17
10719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 09-17
1071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2 09-16
107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1 09-16
1071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2 09-15
1071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 09-15
1071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2 09-15
1071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2 09-15
1071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9-15
1071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 09-14
107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9-14
1070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 09-13
1070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1 09-13
107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 09-13
1070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1 09-13
107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2 09-12
1070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 09-12
1070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 09-12
107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2 09-12
107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9-12
1070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09-11
1069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9-11
106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9-11
106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09-11
106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9-10
106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 09-10
106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9-10
106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 09-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