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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명총리 타게 엘란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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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1-10-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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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명총리 타게 엘란데르

스웨덴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군지 물어보면 대답이 한결같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은 그에게서 사인받은 책을 보여주며 눈물까지 흘립니다.

1946년부터 23년간 총리를 지낸 타게 엘란데르(Tage Erlander; 1901∼1985),
재임 중 11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마지막 선거에서는
스웨덴 선거 사상 처음으로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재집권한 후,
후계자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떠납니다.

정말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20여 년의 장기집권이 가능하도록 스웨덴 국민들이
신뢰를 보낸 이유가 무엇일까.

1. 대화와 타협
타게 엘란데르는 청년시절 급진주의 활동을 한 좌파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총리로 선출되었을 때 왕과 국민들은 많은 걱정을 했고
특히 노사분규로 힘들어하던 경영자들의 거부감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취임 후 그의 행보는 전혀 달랐습니다.
야당인사를 내각에 참여시키고 경영자에게 손을 내밀어 대화를 한 후
노조대표와 함께 3자 회의로 노사문제를 해결합니다.

대화정치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목요회의’입니다.
매주 목요일 스톡홀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총리별장에 정·재계,
노조 인사를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경총, 노총 대표 등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목요회의’가 성공한 것은 보여 주기식 대화가 아닌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 복지제도도 대화정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 검소한 삶
스톡홀름(Stockholm) 남쪽 린셰핑(Linkoping)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 타게 엘란데르의 아들부부가 삽니다.
아들은 대학총장을 역임한 후, 아버지가 살아온 길을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부부가 들려주는 부모님의 이야기는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감동의 연속입니다.
엘란데르는 최고 권력자이지만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총리시절에도 이십 년이 넘은 외투를 입고 신발도 구두 밑창을 갈아가며
오래도록 신었습니다.
검소함은 부인도 똑같습니다.
집권 23년 동안 국회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던 옷은 단 한 벌.
아들부부는 부모님이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검소함은 두 분의 삶의 전부라고 자랑스러워합니다.

3. 특권 없는 삶
“부모님은 총리시절에도 관저 대신 임대주택에서 월세를 내고 살았습니다.
출퇴근도 관용차 대신 어머니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이용했습니다.”

임대주택은 자신의 재임시절 서민을 위해 지은 아파트입니다.
그는 특권을 버리고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와 친구처럼, 다정한 이웃처럼 지냈습니다.

1968년 국민들은 다시 한번 깜짝 놀랍니다.
타게 엘란데르가 총리를 그만둔 후 거처할 집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원들이 급히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합니다.
스톡홀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봄메쉬빅(Bommersvik),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부부는 마을 호수가 옆 작은 주택에서 16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총리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지자보다 반대편에 섰던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진심이 통한 겁니다.

4. 정직한 삶
아들부부가 또다른 일화를 소개합니다.
어머니 아이나 안데르손(Aina Andersson, Aina Erlandder; 1902∼1990)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화학교사로 총리시절에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엘란데르가 퇴임한 후 어느 날, 부인이 정부부처 장관을 찾아갑니다.
그녀의 손에는 한 뭉치의 볼펜자루가 들려 있었습니다.
장관이 반갑게 인사하며 방문 이유를 묻자 볼펜자루를 건넵니다.
볼펜에는 ‘정부부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남편이 총리시절 쓰던 볼펜인데 총리를 그만두었으니 이제는 정부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이야기를 들려주던 노부부가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부모님의 삶은 겸손, 그 자체입니다.
당신을 이해합니다.
당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당신을 위해 돕기를 원합니다.
이런 부모님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스럽습니다.”

타게 엘란데르는 떠났지만 23년동안 국민을 위한 그의 헌신은 스웨덴 정치의
교과서로 자리잡았고, 세계 최고의 행복한 나라로 만든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타게 엘란데르의 삶과 아프리카에서 헌신하고 떠난
이태석(李泰錫, 요한 : 1962~2010) 신부님의 삶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청(傾聽), 겸손(謙遜), 공감(共感), 봉사(奉仕)의 삶,
이것이 원칙(原則)과 상식(常識)의 사회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Why me?"
"Why not?"
'조 바이든(Joe Biden, Joseph Robinette Biden Jr.; 1942~ )',
미국 46대 대통령의 책상에는 '만화 액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바이든이 29세 (1972년) 상원의원이 되자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빠져있자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1915-2002)가 그에게 건넨 것입니다.
만화는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Dick Browne; 1917~1989)의
‘공포의 해이가르(Hagar the Horrible)'입니다.
거칠지만 가정적인 바이킹인 '해이가르'는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신'을 원망하며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왜 하필 나 입니까? (Why me?)".
그러자
신은 그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왜, 넌 안 되지? (Why not?)".

그는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 만화가 필요할 때마다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조 바이든'의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와 중고차 판매일을 했었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저에게 사람을 평가할 땐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 졌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일어섰느냐를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회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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