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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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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2-06-14 22:38

본문

때늦은 후회

폴란드의 한 유대인 마을에 신앙이 깊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죽기 전에 성지 순례를 한번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들은 모여 앉으면 입버릇처럼 말했다.

“올해는 꼭 성지 순례를 다녀올 거야.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우리의
소망을 이루자고.”

그러면서도 저마다 또 이렇게 꽁무니를 뺐다.

“그런데 말이야. 우리 집 소가 배가 잔뜩
불러서…. 소만 새끼를 낳으면 꼭 갈 거야.”

“난 신고 갈 구두가 없단 말이야. 구두만 사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당장이라도 출발하겠어.”

“멋진 노래를 부르며 갈 작정인데 기타 줄이
끊어졌어. 아무래도 기타를 새로 장만한
후에 떠나야겠어.”

이렇게 핑계를 대면서 아무도 성지 순례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독일군이 쳐들어왔다.
그 마을의 유대인들은 모두 집단 수용소로
끌려가야만 했다.
그들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목장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탓했다.

“송아지를 낳았는데도 난 성지 순례를
떠나지 않았어.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농부 역시 지난날을 후회했다.

“난 구두가 없다는 핑계로 가지 않았지.
고무신을 신고서도 갈 수 있었는데 말이야.”
음악가도 후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기타 핑계를 댔지. 그냥 노래를
부르면서 갈 수도 있었거든.”
그들은 다들 입을 모아 슬프게 말했다.
“그때 갔어야 하는 건데! 이미 때가 늦어 버렸어.”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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