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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삶-wisdom] 정리정돈 잘하기 - 버리는 삶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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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0회 작성일 16-0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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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삶에 관하여

새해가 밝았다. 새 마음 새 뜻으로 새해를 가뿐히 맞이하기 위해서 주변을 정리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정리정돈 전문가들과 소문난 살림꾼들은 하나같이 집안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잘 버려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막상 버리려고 크게 마음 먹었다가도 약해지는 마음과 게으른 몸 때문에 매번 없던 일로 돌아간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리=버리기' 라는 원칙을 세워놓고 '어떻게 잘버리는가'에 대해 얘기를 한다. 불필요한 것들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정리정돈의 절반이 이뤄진다는 것이 이들의 얘기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기처럼 머물던 내 것들을 떠나보내는 일들이 마냥 쉽지 만은 않다. 그래서 각각 정리정돈 고수라고 소문난 사람들의 '버리기 노하우'와 그 이후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저분한 방의 모습. /조선DB

수납·정리 전문가가 말하는 버리기 3단계
일본의 수납·정리 전문가 요시카와 에리코씨는 자신의 책 '정리 정돈 대사전'(초록물고기)에서 '버리기를 위한 3단계' 요령을 제시한다. 우선 물건을 전부 꺼내 바닥에 쏟아낸다. 이 중 '지금 사용하는 것'만을 골라낸다. 물건을 원래 자리에서 바로 골라내지 못하고 손길이 머뭇거린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 바닥에 남은 물건들은 다시 '버린다' '고민한다' '보관' 등 셋으로 분류한다. 나오지 않는 펜이나 이용 기간이 지난 쿠폰, 3개 이상 있는 제품은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아무리 비싸게 구입한 옷이라도 유행이 지났다면 과감히 처분한다. '고민한다'로 분류된 물건은 오늘 날짜를 쓴 상자와 종이봉투에 담아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둔다. 요시카와씨는 "반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깔끔하게 처분하라"고 말한다. '보관'으로 구분한 물건은 추억 상자에 넣고 보관하거나 차츰 사용해서 '지금 사용하는 것'으로 만든다.

정리 컨설턴트가 말하는 버리기 원칙
사람들이 정리를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에 감정을 이입해 잘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버리자. ①만졌을 때 설레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고 ②'장소별'이 아닌 '물건별'로 버릴지 남길지를 결정하며(방부터 정리하고 거실을 치우면 같은 물건을 계속 반복 정리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③추억의 물건은 가장 나중에 버린다. 희소성 낮은 물건에서 추억의 물건 순으로, 즉 의류→책→서류→소품→사진·편지 순으로 버려야 한다. ④버릴 물건은 절대 가족에게 보이지 마라. 20대 고객 M씨의 어머니는 쓰레기봉투 위에 세워둔 핑크색 요가 매트를 보며 "어머, 너 이거 버릴 거니?" 라고 질문을 받았다. 이 경우, 불필요한 물건을 떠맡게 될 뿐 어머니가 딸의 물건을 쓸 가능성은 거의 없다. ⑤친정집을 추억의 물건 피난처로 삼지 마라. 친정에 보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두 번 다시 그 박스가 열리는 일은 없다.

▶[기사 더보기] "물건은 남편이 아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사용할 물건들은 어떻게 정리할까?
◇종류별로 분류해 '수납공간'을 만들어준다
사용할 물건은 종류별로 분류한다. 정리·수납의 달인으로 파워블로그 '털팽이의 정리 비법' 운영자이자 베스트셀러 '3배속 살림법'(스타일북스)을 낸 조윤경(37)씨는 "정리되지 않은 집의 공통점은 같은 종류의 물건이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이라며 "물건이 흩어져 있으면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로 움직여야 하므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물건을 종류별로 구분했으면 넣어두는 '집' 즉 수납공간을 마련해준다. 수납함을 구입해도 좋고, 옷장이나 수납장에 구획을 만들어도 좋다. 종이 소재 과자 상자를 서랍장 높이에 맞춰 잘라서 사용하거나 페트병·우유팩 따위를 재활용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물건마다 수납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리 정돈된 상태 유지하기
이렇게 집 안을 정리해놓으면 아무리 어질러지더라도 빠르고 쉽게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라벨을 붙여 사용한 다음 제자리에 되돌려놓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책 한 권을 사면 한 권은 버리는 식으로 전체 물건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납공간을 가득 채우지 말자. 80% 정도만 채워 20% 여유를 남겨둔다. 그래야 물건을 찾고 꺼내기 쉽다.

▶[기사 더보기] 반년 동안 한번도 안 쓴 물건, 과감히 처분하세요

혼자서 엄두가 안난다면?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 정돈이 혼자서 엄두가 안난다면 정리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살림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금은 생소하겠지만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다. 2000년대 중반 가사 도우미 업체에서 '수납(受納) 서비스'로 시작된 '정리 산업'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 2014년 정부의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 대상인 41개 직업군에도 '주변환경정리전문가'가 포함됐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한국정리정돈협회 등 다양한 '정리' 관련 협회가 있다. 전문가의 집 정리 비용은 집의 크기와 어지른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 베리굿정리컨설팅은 하루에 마무리한다는 전제하에 방 하나당 15만~30만원을 받는다. 컨설턴트 3~4명이 동시에 투입된다. 정리정돈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보통 사람들은 엄두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간혹 "눈의 광명보다는 집의 광명을 찾고 싶다"면서 라식수술 받으려고 모은 적금을 깨서 오는 고객도 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남에게 지저분한 집을 보이고 싶지 않아 망설이는 사람도 많다.

▶[기사 더보기] 엉망진창 집안을 싹 정리했더니, 인생도 풀리더라


한편 집꾸미기 열풍이 일어나면서 살림 강의를 듣는 싱글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은 살림 고수들에게 9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하루 8시간의 집안 정리, 수납하는 방법에 관한 수업을 듣는다. 좁은 방을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꾸미기를 원하는 혼자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혼부부나 예비 신부들이 많이 들었던 수업에 싱글족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기사 더보기] '살림 학원'서 냉장고 정리·옷 개기 배우는 싱글族

버리면서 좋은 일도 하고 돈도 벌고
물건들을 버리기로 결정했다면 무작정 쓰레기통이나 헌옷함으로 가져가지 말자. 최근 버리긴 하지만 아직 쓸만한 물건과 헌옷들을 수거해주고 돈으로 환산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수거왕'이라는 재활용전문기업의 앱을 이용하면 헌옷, 안쓰는 전자기기, 고철류 등의 물건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바꿔 집안 정리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 또한 안쓰는 물건들을 아름다운 가게 기증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법도 있다. 두 가지 서비스 모두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일정 무게 이상일 때 직접 수거하러 오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집안도 정리하고 돈을 벌거나 좋은일도 할 수 있다.

▶[기사 더보기] 냉장고 속 남은 재료만으로 음식 해먹는 '냉장고 파먹기' 인기


출처 : 조선일보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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