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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 자세히 알고 싶어요] 한·중·일 설날 - 까치 까치 설날… 韓·中은 음력, 日은 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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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16-02-0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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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 韓·中은 음력, 日은 양력


[한·중·일 설날]

우리는 조상들께 차례 지내고 떡국 먹으면서 윷놀이 즐겨요
중국은 동전 넣어 교자 빚으며 잡귀 물리치는 폭죽놀이도 해
일본 아이들도 세뱃돈 받아… 연하장으로 새해 인사 전하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러분은 '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떡국, 연휴, 차례 등이 떠오를 거예요. 물론 세뱃돈을 빼놓을 수 없지요.

우리의 설은 음력 1월 1일입니다. 설 기준으로 앞뒤로 하루씩 더하여 총 3일을 설연휴라 하여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정(新正)인 양력 1월 1일을 설로 세는 가정도 있습니다.

설날 아침에는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 조상들께 차례를 지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습니다. 어른들께서 세뱃돈을 주시면서 '새해 복 많이 받아라'며 덕담을 해주시지요. 설날의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이에요. 떡국의 국물을 만드는 주재료로 옛날에는 꿩고기가 으뜸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꿩고기를 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닭고기를 대신 이용했답니다. '꿩대신 닭'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고 해요. 요즘은 쇠고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 풍속으로 복조리달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이 있어요. 복조리달기는 복조리를 방문 위 또는 마루의 벽에 걸어두던 풍속을 말해요. 조리는 원래 밥을 지을 때 이물질은 제거하고 쌀을 걸러내는 도구인데요. 복조리를 걸어두는 것은 이처럼 복을 걸러 가져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승완 기자, 이재우 기자, 주한 일본 대사관 공보문화원 제공

중국의 설도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점에서 우리와 같아요.

중국에서는 음력 1월 1일을 '춘제(春節·춘절)'라고 합니다. 춘제는 '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공식적인 연휴는 7일(음력 1월 1일부터 7일)입니다. 땅이 넓고 고향에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해 보름에서 한 달까지 휴가를 주는 회사도 있다고 해요.

중국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춘제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새해 인사를 나눠요. '신넨콰이러 궁시파차이(新年快樂 恭喜發財)'라는 인사는 '새해 행복하고 돈 많이 버세요'라는 뜻입니다. 세뱃돈은 홍바오라는 붉은색 봉투에 넣어서 준다고 합니다. 또 온 가족이 모여 교자(만두)를 만드는 것이 전통입니다. 교자를 빚을 때는 몰래 동전을 넣기도 하는데 동전을 씹는 사람은 그 해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서로 축하해준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동전 때문에 이가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지요.

대표적인 풍속으로 폭죽놀이를 들 수 있어요. 폭죽놀이는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어요. 요즘은 환경오염과 안전 문제 등으로 폭죽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해요.

일본은 한국, 중국과 달리 양력 1월 1일이 설(오쇼가츠·お正月)입니다. 1월 1일 하루만 공식적 휴일이지만 많은 회사가 3일까지 연휴를 줍니다.

일본인들은 새해 첫날 집 근처의 신사(神社)로 참배를 갑니다. 신사에서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빌고 오미쿠지(御神籤)라고 하는 운수 뽑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쇼가츠에 많이 먹는 음식으로는 '오조니(お雜煮)'와 '오세치료리(お節料理)'가 있어요. 오조니는 우리의 떡국과 유사한 음식입니다. 오세치료리는 여러 단의 찬합에 새우·생선·콩·다시마·버섯·죽순·밤·연근 등 다양한 재료를 요리해 담아둔 음식으로, 연휴 기간 내내 먹어야 하므로 보존을 위해 대체로 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 만나는 사람마다 '신넨, 아케마시테오메데토고자이마스(新年,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라고 인사합니다. '새해가 밝아온 걸 축하드린다'는 의미예요. 일본의 아이들도 새해 첫날 오토시다마(お年玉)라고 하여 세뱃돈을 받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서울 특파원인 오누키 도모코 기자는 "일본 오쇼가츠의 독특한 문화는 연하장"이라며 "요즘처럼 스마트폰 문화가 발달하였어도 일본 아이들은 어른들께 꼭 연하장을 보낸다"고 합니다.

여러분, 한·중·일 세 나라의 설문화 어떤가요?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지요?


출처 : 조선일보 2014.01.28
김종원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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