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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더운 열기 식히는 여름 과일,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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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16회 작성일 15-07-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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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열기 식히는 여름 과일, 참외

[김달래 박사의 냉증과 열증 사이]

한 입을 베어 물면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여름 과일 참외는 더위도 물리치고 건강도 찾게 해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맛있으면서 몸에 좋은 걸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영양분이 가득하면서도 달디단 참외는 놓치지 말아야 할 과일. 참외는 호박, 박, 오이, 수박처럼 박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인도가 원산지로 삼국시대 때 만주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동의보감>에는 참외를 단맛이 나는 외라고 해서 ‘첨과(甛瓜)’로 기록하고 있는데 ‘성질이 차고 독(毒)이 있는 과일이다.

참외는 갈증을 멎게 하고 번열(煩熱)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고 했다. 참외 열매는 과일로 먹지만 꽃이나 꼭지, 잎과 씨앗은 약으로 쓰기도 한다. 약용으로 효과가 가장 강한 참외 꼭지는 ‘과체산()’이라는 처방의 주된 재료가 되기도 한다. 열이 많아서 생긴 가래와 담을 토해내게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참외.

참외 속 엽산 제대로 섭취하려면 씨까지 다 먹어야

참외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열매 한 알에 열량이 30㎉에 지나지 않는다. 열량은 낮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칼륨이 340㎎이나 될 정도로 많고, 비타민 C도 22㎎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게다가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한데, 과일 중에서는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2014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시험성적표에 따르면 과일류 100g당 엽산 함량은 참외가 132.4㎍으로 가장 많고 딸기 127.3㎍, 토마토 51.9㎍, 오렌지 50.8㎍, 키위 49.4㎍ 순이었다. 참외 한두 알이면 우리나라 여성 1일 엽산 섭취 권장량 250㎍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셈이다.

참외에 든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씨가 붙은 부분까지 다 먹는 게 좋다. 씨가 붙어 있는 하얗고 달달한 부분을 ‘태좌’라 하는데, 과육보다 무려 5배나 많은 엽산이 들어 있다. 참외 전체의 엽산 함량은 품종에 따라 68.9~113.4㎍/100g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과육에 있는 엽산은 15.8㎍이지만 태좌 부분의 엽산은 80㎍이나 된다.

또 태좌 부분에는 비타민 C가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이 들어 있고 유효 흡수율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 게 좋다. 봄보다는 여름에 참외를 먹어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참외의 엽산은 외부 기온의 15℃ 이상 확보된 시기에 생산된 것에서는 55.2~75.2㎍/100g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칼륨이 많고 성질이 차서 소양인에게 보약

참외는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며, 혈압을 떨어뜨리고 신장결석의 발병 위험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참외는 성질이 차가워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몸에 열(熱)과 화(火)가 많고 비뇨생식기가 약한 소양인이 먹으면 좋은 이유다. 성질이 찬 참외를 먹으면 몸속의 화기(火氣)와 열기(熱氣)를 줄여준다. 갈증이 심하거나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는 증상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 참외는 소양인 체질의 음기(陰氣)를 보강해준다. 소변을 잘 배출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해주며, 자궁이나 방광을 튼튼하게 해준다. 다만 소음인 체질이라면 참외를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몸이 찬 사람이나 맥이 약한 사람이 참외를 먹었다가 냉병이 생기고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탈이나 설사를 자주 하며 아랫배가 찬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아예 참외를 먹지 않거나 씨앗이 붙어 있는 부분을 버리고 참외 과육만 먹는 편이 좋다.

참외 사촌 멜론도 비슷한 효능

멜론도 참외와 마찬가지로 박과 식물이라 비슷한 효능을 보인다. 멜론 과육에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은 비타민 A의 모체가 된다. 멜론 과육에 들어 있는 프로토펙틴이라는 성분이 분해되면 부드럽고 연해지며, 향기 성분이 그때 만들어진다. 멜론에는 구연산이 조금 들어 있어서 새콤한 맛은 없다.

우리가 먹는 참외는 서구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 같은 박과 과일인 멜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멜론은 종류에 따라 영양성분이 약간 다르다. 베타카로틴은 머스크멜론, 프린스멜론, 석장멜론 순으로 많이 들어 있고, 터핀과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카로틴은 오렌지색을 띠는 과육 속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영양성분으로 따지면 연두색 멜론보다는 오렌지색 멜론이 더 좋다.


필자 약력 - 김달래
한의학 박사, 사상체질과 전문의.
현재 김달래한의원 원장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냉증과 열증’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냉증치료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파에 힘쓰고 있다.







출처 : 월간헬스조선 76월호에 실린 기사
/ 글 김달래(김달래한의원 원장)
사진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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