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회룡포..2019/2/28 > 여행정보/여행기

예천회룡포
2019/2/28

예천의 삼강주막입니다.
이제는 뱃사공도 주모도 없는 삼강주막..
삼강주막에서 삼강은 세종류의 강을 뜻하는 말이구요.
안동댐을 지나온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죽월산의 금천을 이곳의 삼강이라고 합니다.에천군풍양면

아주 먼 옛날에는 이곳을 지나 회룡포 하회마을까지 소금배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삼강나루터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경북 안동 하회마을까지 가는 길목인 동시에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 위해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만들어 진 곳(물도리)으로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가파른 경사의 산 그리고
강위에 떠있는 섬과 같은 농촌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과거 이곳은 의성포로 불리어 왔으나 의성군에 있는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예천군은 몇 년 전부터 회룡포로 부르고 있다.

회룡포와 같이 물길이 휘감아 돌아 형성되는 형태의 하천지형을 감입곡류(嵌入曲流)라고 하는데
회룡포는 감입곡류 지형이 낙동강 상류 일대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곳으로
맑은 강에는 쏘가리, 은어 등이 서식하고 강가의 모래밭을 따라 나무가 심어져 있다.

1997년부터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어 회룡포 주변 둑길에 왕벚나무를 심었고,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를 내고 잔디를 심었다. 1997년 11월 봉수대를 복원하였으며,
철쭉군락지를 조성하여 민속마을로 지정되었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는 통일신라 때 세운 장안사와 원산성 등이 있고,
주변에 용문사 대장전(보물 145) 외에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용문사와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천연기념물 294) 등의 관광지가 있다(다음)
코스:주차장-회룡대-원산성-삼강앞봉-비룡교-의자봉-적석봉-사림봉-사림재-
회룡포-뿅뿅다리-주차장(12km/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