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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날에 떠난 충남기행 1편-꽃지ㆍ영목항ㆍ안면ㆍ간월암ㆍ궁리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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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54회 작성일 19-06-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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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포구 일몰..2019.6.3.월

초여름의 시작을 충남지역에서 1박2일을 보내다
2019.6.3.월~4.화..둘이 떠난 여행

어다를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영목항▶안면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암
▶홍성군 서부면 궁리포구▶ 갈산면 김좌진생가▶ 결성면 한용운생가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 ▶서울 마이홈

오랫만에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오랫만에 떠나는 여행길은 그간의 처짐의 삶에서 새론 젊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바다를 보고 싶어 갑자기 예전에 다녀온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도 만날겸
첫일정을 안면도로 정하곤 초여름 출발을 바다를 향해 우리 애마는 달리고 달렸다.
아침일찍 배낭 하나 메고 7시30분에 길을 나섰다.
일찍 출발했기에 
2일동안 여러유적지를 다녀오면서 서울 마이홈엔 오후 3시30분에 올 수 있었다.

초여름날에 떠난 충남기행 1편
꽃지해수욕장ㆍ영목항ㆍ안면암ㆍ간월암ㆍ궁리포구


왼쪽이 할미바위, 오른쪽이 할아비바위이다.

안면도 꽃지는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다. 
꽃지 앞바다 가까이 바닷물 속에 우뚝 서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는 명승 69호로 
애달픈 전설이 서려 있다. 마침 썰물 이어서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먼 신라 시대 안면도 방어사령관인 승언 장군은 안면 앞 바다를 지키고 
당나라를 교역 차 자주 내왕하였다. 안면도에는 예쁜 색시 미도가 있었다. 
승언 장군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집에 자주 오지 못했다. 
어느 날 승언 장군이  당나라에 갔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미도는 매일 바닷가에 나가서 낭군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으나 
일년, 이년 십년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색시는 점점 늙어서 할머니가 되었다. 
돌아오지 않는 낭군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원망을 하며 꽃지 앞바다에 
홀로 선 바위섬에 올라가서 당나라를 바라보며 바다에 몸을 던져 빠져 죽고 말았다.

얼마 후 바위섬 옆에는 또 하나의 바위섬이 솟아 올랐다. 
사람들은 승언 장군을 그리워하던 미도가 원혼이 되어 생긴 바위라 하여 
할미바위라 부르고 먼저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돌아오지 않는 낭군을 기다리다 바위로 변한 부부의 서글픈 사연이 
전해 내려오는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바라보면서 마음이 숙연해 진다.
이 부부 바위의 외롭고 정겨운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사랑의 노래 / 엄원용 
-할미 할아비 바위 앞에서-  

어느 바닷가 쓸쓸히 걷는 자여, 
그대 사랑의 슬픈 이야기 귀 기울이면 
어느 새 가슴은 벅차 서럽게 젖어온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비운(悲運)이기에 
오랜 세월 한결같이 마주 보고 서서 
타는 가슴 파도 소리 위안을 받나니    
기다림의 고통도 영원한 행복이던가    

사랑이란 말없이 바라만 보는 것 
그 이름 조용히 불러 보는 것 
그리움의 서러운 노래를 부르는 것.        

이제는 아득한 전설 속에 
지순(至純)한 사랑,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운명처럼 기다림의 노래를 부르고 있네.                    
                    
사랑의 바위 할미 할아비 바위여,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이름 없는 객(客)일지라도 
그 사랑 내 가슴에 영원한 기쁨이어라.
2006.6.


해당화꽃에서 


마침 썰물이라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할미바위를 향해 사진을 담는 이는 할아비 혼이 사람으로 오신겐가!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꽃지에서 영목항으로 이동한다.




영목항의 바다풍경들






현위치 오른쪽 영목항






























노란 금계국이 우릴 보고 방긋 웃어준다.








안면암
편안할 安  쉴 眠, 암자 庵  . 편안하게 쉬어 갈 암자란 뜻을 가진 안면암은 
참선도량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末寺)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禪院), 불경독서실, 
삼성각(三聖閣), 용왕각(龍王閣)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면암에는 바다 위를 걸어갈 수 있는 이처럼 '물에 뜨는 다리', 부교(부교)가 있다.
만조시에는 실감나는 환상적인 부교체험을 할 수 있다.
부교는 물이 빠지면 부교 위를 걸어 쌍둥이섬( 왼쪽 여우섬, 오른쪽 조구널섬,
가운데 부상탑)까지 가는 동안에 양쪽으로  펼쳐진 갯벌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닷물이 만조가 되면 수면위로 다리가 떠올라 바다위를 걸어갈 수 있다.

물이 빠지면 뻘밭으로 변해 거대한 육지 같이 신비스런 풍경을 자아낸다.
















무량수전(無量壽殿)
극락의 주불인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한 극락정토에서 
늘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는데, 
이를 상징하는 극락전을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천수만 바다를 보고 있는 당래하생미륵존불


스텐을 절단, 용접해서 만든 안면암 7층 3쌍탑과 나한전










비로전
























간월암


마침 물이 썰물때라 간월암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보호수: 150년 된 팽나무
















하룻밤을 잘 보낸 충남 홍성군 서부면 도로옆에 위치한 뉴동성모텔이다.
김좌진장군생가지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041-631-0263

간월암관람을 마치고 그 주변에 하얀모텔이 하나 있어 하룻밤 둥지를 정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자리를 비워 폰도 아니 되고 해서 포기하고
가다가 만나면 둥지틀 생각으로 이동 중 먼데서 요 모텔이 보여 찾아 온 곳이다.

그런데 마침 궁리포구가 가까이에 펼쳐져 있어 
그 덕분에 궁리포구의 멋진그림들을 담고 즐길 수 있었다.
여행지는 다니다가 이렇듯 예정에 없는 곳을 알게 되고 즐기기도 한다.

숙소 여주인왈 요즘 경제가 너무 안좋으니 관광지에도 예전과 달리 
찾아오는 사람 줄어 이렇듯 한적하다며 영업 안하는 곳이 많다고 귀뜸이다.


준비한 먹거리를 숙소에서 저녁으로 챙겨들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나오니
썰물로 빠져나간 드넓은 갯벌이 시야에 펼쳐진다. 생각지도 못한 일몰도 
만나게 되고, 그 황홀함에 디카를 찰칵찰칵 마구 눌러댄다. 
바로 관광지 궁리포구였다. 
한창 개발중에 있는 바닷가 궁리포구를 숙소를 정하면서 알게 되었다.
간조로 드러난 드넓은 갯벌도 장관이다. 낼 아침엔 만조로 또 다른 
바닷물이 차 오른 바다풍경을 즐길수 있을 거란 생각이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궁리포구의 빨간등대
















궁리포구의 햇님은 점점 바다로 떨어지고...


바다 갈매기도 안녕하며 제 둥지로 날아간다.
우리도 이제 여행 첫날 일일둥지로 가야지!
궁리포구의 밤도 어둠속으로 서서히 제자릴 찾아간다.
내일아침엔 밀물로 바닷물이 가득 차 있겠지...
바다구경을 와서 바다 절경을 눈 시리도록 즐기며 보낸 첫날이다. 

감사합니다.

.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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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아 온 사진들이 아름다워 되도록 많이 올리거든요.
사진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요.
오늘도 잠시 절경들을 감상하시면서 쉬어 가세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봐주심 감사드립니다.

소슬바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안 기행 잘 하였습니다
작년에 문학세미나 1박2일 다녀왔는데
그곳은 못 갔네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김영희 작가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빕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월암(看月庵)]

                      함동진

물 빠진 갯벌 바위틈에서
갈매기와 벗하며 굴 따는 중생들
저만큼서 입 벌리며 밀려오는
바다의 입맛 다시는 출렁임을
감지 못한 채 굴을 쪼아대다가
한입 입에 넣고 아물 거린다

세찬 물돌기가 석축을 때리고
갈매기는 부산히  맴돌고
갯벌과 사람들은 그림자도 없고
고깃배 스치는 물결만 흰 거품을 뿜어
어느새 암자는 방주(方舟)가 되고
그 안에 오른 자들 극락을 누리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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