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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무성한 은행나무, 그리고 돌돌 흐르는 도랑물이 인상적인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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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93회 작성일 19-07-0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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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2019.6.29.토.
 용문산 용문사에 있는 1100년된 은행나무. 
마의태자가 꽂은 지팡이가 나무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푸르고 무성한 은행나무, 그리고 돌돌 흐르는 도랑물이 인상적인 용문사 2019.6.29.토..둘이 떠난 일일기행 잿빛 하늘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런 날은 신선한 호흡을 위해 숲과 계곡을 찾아감이 상책이다. 오랫만에 양평 용문산 용문사를 찾기로 하고 아침 식사후 봇짐을 후딱 챙겨 출발이다. 미리 예정에 두지않아 갑작스레 가기로 해 좀 느즈막한 10시30분 홈 출발이다. 두시간 남짓 소요로 용문사 입구에 도착하니 예전관 많이 달라져 있어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가족 공원으로 만들어져서 옛 선인들의 시비(詩碑)를 세우고 친환경농업박물관도 세우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었다.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m)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이 산은 한강기맥 북쪽 북한강과 남쪽 남한강, 멀리는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사방 100㎞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새이기도 해서, 삼국시대부터 ‘용문산전투’로 악명높은 6·25때까지 격전을 치른 전략요충지다. 매표소 입구 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한 광장이 펼쳐진다. 용문산 글씨와 물레방아, 그리고 그 옆으로 정자가 있어 사람들이 쉬어간다. 용문산의 두 호랑이 가족 용문산의 호랑이 가족을 안아도 본다. '소녀와 두 호랑이' 이야기를 연출도 해 보았다. 안 무서웠지요. 하하하 龍門山(용문산)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용문산은 푸르고 높고 엄숙하며 절은 쓸쓸한데 안개 속 몇 층이나 되니 늘은 학은 홀로 달빛어린 소나무에 높이 깃들고 맑은 샘물 한가롭고 정신없이 왔네 범종소리는 두보의 시에 깊이 잠기었고 물결 그림자에 물고기가 이미 뛰어올랐네 바람타고 산꼭대기 넘으려고 하다가 흰 구름 쌓인 속에 푸른 행전만 허비했네 한시수비기(漢詩竪碑記) 한시수비기(漢詩竪碑記)는 관광단지 내에 수많은 명사들의 한시를 돌에 새겨 놓았는데 그 한시비를 세우게 된 내력을 적은 기념비이다. 용문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위 전문을 읽기 쉽게 전문을 옮긴다. 『용문산은 기암(奇岩) 괴석(怪石)의 오묘한 고봉준령(高峰埈嶺)의 태산이다. 용문산은 광활한 산성이요 전 산이 암괴(岩怪)이며 일대를 고원(高原)으로 형성하고 계곡은 깊고 험난하며 고목이 울창하여 자연의 신비(神秘)함을 이루고 있다. 가섭봉(迦葉峰) 봉우리에서 사방을 바라보면 푸른 물결이 파도치듯 하고 푸른 비단으로 수놓은 듯한 극치(極致)를 이룬다. 이 명산에는 여러 사찰이 있었으나 현재는 1천 2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문사(龍門寺) 상원사(上院寺)가 있으며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쓴 <대장전기(大藏殿記)>가 있고 흔적만 남아 있는 윤필암(潤筆庵)은 이색이 왕(王)의 뜻을 받들어 나옹(懶翁)의 부도명(浮屠銘)을 지었는데 나옹을 따르는 문하(門下)가 윤필물(潤筆物)을 사례로 주었으나 이색이 받지 아니하고 폐사(廢寺)를 중수하도록 하여 윤필암(潤筆庵)이라 하였다. 흔적도 알기 어려운 죽장암(竹杖庵)은 개현(開峴) 승(僧)님으로 인하여 암자에 머물면서 도(道)를 깨달은 자가 있었으나 이름은 알 수가 없으며 왕으로부터 대나무 지팡이를 하사 받고 죽장암(竹杖庵)이라 하였으며 왕은 죽장암 편액(扁額)을 내렸다고 한다. 암자가 높은 곳에 있어 용문산 심장에 있다 하면 상원사는 무릎에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나무가 울창하여 앞을 굽어보면 치악산(雉岳産)과 여강(驪江)이 손바닥 가운데 있는 듯하고 산봉우리들이 나직히 읍(揖)을 하는 듯하여 온화하며 사시(四時)의 경치가 어두었다 밝았다 하는 변화무쌍한 곳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風景)을 감흥(感興)하기 위하여 조선조 (朝鮮朝) 오백년 사에 수많은 명현(名賢) 명사(名士)가 이곳을 찾아 자연의 풍치(風致)를 찬미하는 시문(詩文)을 남겼다. 옛 한시(漢詩)를 해역(解譯)하여 오늘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옛 정서(情緖)를 되새기게 하고 오늘의 풍경을 예 시정(詩情)으로 감동케 하기 위하여 시문(詩文)을 돌에 새기어 세우며 새로운 명소로서 이곳을 찾는 분들의 쉼터가 되고 역사성을 일깨우게 함이다. 양평군수 김선교(金善敎)는 성심(省審)하고 의지(意志)로서 시비(詩碑)를 세우게 하였으며 시비의 시선(詩選)은 한시양평명감(漢詩楊平名鑑)에서 시화(詩華)를 골랐으며 시편(詩篇)은 목판(木板) 영인본(影印本) 시로 하였으며 시선(詩選)은 양평인물을 우선으로 하였으며 조선조 시백(詩伯)의 작시(作詩)로 정하고 해역(解譯)은 야은(野隱) 홍정표(洪正杓)가 하였으며, 고려대학교(高麗大學校) 국문학과(國文學科)에서 교열(校閱)하고 향사연회(鄕士硏會)에서 교합(校合)하였다. 필서(筆書)는 저명(著名) 필명(筆名)이 하였으며 양평군(楊平郡)에서 후원하고 양평문화원 용문분원(楊平文化院 龍門分院)과 향사연회(鄕士硏會)에서 시비(詩碑)를 세우다.』 2008년 10월 일 野隱 洪正杓 謹記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근수(楊平文化院 龍門分院 謹竪) 용문팔경시비(龍門八景詩碑) 겸재 양창석(謙齋 梁昌錫 1909~1983) 작시. 용문팔경시(龍門八景詩) 第一景 龍門사曉鐘(제일경용문효종) 용문사 새벽 종소리 北寺長鳴祭佛鐘 북사장명제불종 북쪽 절에는 예불 올리는 종소리 길게 울리어 醒來萬像曙光濃 성래만상서광농 잠깨어 보니 만 가지 형상은 새벽빛이 짙구나. 疎星点点風廻樹 소성점점풍회수 별빛은 여기저기 보이고 바람은 나무 숲을 감돌고 宿霧沈沈月在峰 숙무침침월재봉 새벽 안개 자욱한데 산봉우리에 달만 걸쳐 있네. 第二景 鳥溪十二灘(조계십이탄) 조계골 열두 여울 渡渡淸流十二灘 도도청류십이탄 맑게 흐르는 열두 여울 넘고 또 건느니, 層岩絶壁鳥聲歡 층암절벽조성환 층암 절벽 위에 새소리 마냥 즐겁구나. 山脫俗容皆石骨 산탈속용개석골 산은 헐벗어 돌뼈만 앙상한데 花爲客寵盡紅顔 화위객총진홍안 꽃은 지나는 길손에 사랑 받아 참으로 붉구나. 第三景 潤筆庵歸雲(윤필암귀운) 윤필암 돌아가는 구름 가사봉(袈裟峯) 아래 실구름이 돌아가고, 가뭄에 때 맞춰 비내리니 농부는 기뻐 날을 듯 하네. 능선길 따라 산에 오르니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고 옛 암자만 석양빛에 역력하구나. 第四景 鳳凰臺淸風(봉황대청풍) 봉황대의 맑은 바람 새는 고목에서 노래하는데 누대는 텅 비어 있고 층층바위 위에 꽃은 피어 물에 밝게 비치네. 맑은 바람 난간에 가득한데 바람 그칠 줄 모르며, 몇 사람이나 이곳에 올라와 가슴 속을 씻었을까? 第五景 七寶山晴嵐(칠보산청람) 칠보산의 아지랑이 칠보산의 높고 험준한 봉우리 남으로 십 리나 뻗은 것이 기세는 하늘 둑과 같고 곁말이 놀라 달아나는 듯하구나. 산봉우리에 구름이 돌아간 자리는 아지랑이 일고 한 송이 연꽃처럼 아름다운 산은 쪽빛 같이 푸르구나. 第六景 中原山瀑布(중원산폭포) 중원산 폭포 높고 높은 낭떠러지에 흰 무지개 걸쳐 있고, 우뢰 같은 폭포소리 수천 년 허공을 울리네. 돌아가는 구름은 항상 층층바위 둑에서 쉬어가고 쌓인 물은 큰 물방아 찧 듯이 길게 흐르네. 第七景 흑천어적성(黑川漁笛聲) 흑천의 어부 피리소리 맑은 산과 들을 멀리서 휘감아 길게 흐르는 물 고기 잡는 피리소리 해마다 같구나. 창랑가 불기 다하자 사람은 보이지 않고 흰 갈매기만 석양 하늘에 날아 내리네. 第八景 백운봉낙조(白雲峯落照) 백운봉의 저녁 노을 落照吐紅染白雲 낙조토홍염백운 저녁 햇빛 붉게 토하여 흰 구름을 물들이고, 萬鱗況惚畵龍燻 만린황홀화용훈 수많은 비늘이 황홀한 용의 그림자처럼 불타듯 하네. 靑山到影忙歸客 청산도영망귀객 푸른산 그림자 이르니 돌아가는 길손 갈 길이 바쁘며 蕭寺暮磬祭釋君 소사모경제석군 해 저문 쓸쓸한 절에 부처님 예불 경쇠 소리 들린다. 겸재 양창석(謙齋 梁昌錫 (1909~1983)은 양평 용문에 사셨던 분이라 한다. 시비의 한시 글자를 확인하기 어려워 확인 된 것만 조금 올렸다. 글내용 *다음카페 백우글 옮김 용문사 가는 길 관광단지내의 건물의 모습 이 건물은 친환경농업박물관과 용화대란 건물이다. 군민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분들은 누구나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용화대는 미륵부처님이 연상되어 용문사와 관련이 있나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무료 다도체험장이었다. 좌측 난 홀쭉에 내 몸이 들어가지 않았고 다음 난 날씬엔 몸을 구겨넣어 간신히 들어갔다. 다음칸인 난 표준엔 넉넉히 들어갔다. 좀만 더 걸으면서 체중조절을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황혼기에 좀더 가쁜하고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자면... 용문사로 가는 산길 둘레길인데 그냥 패스하고 하산할때 이용하기로 한다. 바로 용문사 일주문 가까이에 있다. 우린 일주문으로 오른다. 돌담밑에 아기자기 예쁘게 피어있는 꽃분홍꽃아, 네이름을 알지 못해 미안쿠나! 이 길손을 섭섭타 하덜 마라.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는 일주문에서 1km 오르면 된다. 계곡과 도랑물사이 호흡하기 좋은 촉촉하고도 운치있는 평평한 산길이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1km 거리를 계곡물과 도랑물 사이 산길 오르막 길을 오르면 용문사 사찰에 이르게 된다. 돌돌돌 흘러 내려가는 도랑물 음향을 귓전에 두며 리드미컬 발디딤은 경쾌하기만 했다. ▲ 『 용문산 』 용문사 입구 길가에 있는 시비 龍門八景 (其一) 용문팔경 (기일) 龍門寺曉鐘 (용문사효종) (용문사 새벽 종소리) 北寺長鳴祭佛鐘 (북사장명제불종) 醒來萬像曙光濃 (성래만상서광농) 疎星点点風廻樹 (소성점점풍회수) 宿霧沉沉月在峰 (숙무침침월재봉) 북쪽 절에는 예불 올리는 종소리 길게 울리어 잠깨어 보니 만가지 형상은 새벽빛이 짙구나 별들은 여기저기 보이고 바람은 나무숲을 감돌고 새벽안개 자욱한데 산봉우리에 달만 걸쳐있네 謙齋 梁昌錫 作 野隱 洪正杓 解譯 (겸재 양창석 작 야은 홍정표 해역) 楊平郡 龍門面 謹竪 (양평군 용문면 근수) 용문산 다람쥐 빠르게 산길을 횡단하는 다람쥐를 잽싸게 디카에 딤있다. 요 구름다리는 하산할때 이용하기로 하고 그냥 패스다. 涅槃妙心(열반묘심) 번뇌의 불길이 거진 마음의 고요 그 속에 깨달음의 경계가 펼쳐져 있다 백련의 속삭임도 되고 숲ㄱㄹ의 새 소리도 된다 이 절묘한 묘심이여! 以心傳心 (이심전심) 마음으로 마음을 전한다 자연의 언어는 몸짓 그 자체니 벌데의 환희와 연꽃이 미소가 싱그럽다 上求菩提 (상구보리)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지혜광명의 지견을 구하길 오매불망 바라는 것은 고통속에서 헤매는 중생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 것이니 지혜는 곧 자비로 통하는 길인 것이다 直心道場 (직심도량) 모명의 어둠속에도 거치른 바위더미속에도 부처님의 지혜광명은 백련의 빛깔과 향기로 도량을 이룬다 올바른 마음이 바로 부처님 계시는 도량이다 隻手音声 (척수음성) 한 손으로 치면 무슨 소리가 날까 양 손바닥을 마주치면 '짝'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대의 마음을 허공처럼 비우면 그 소리가 영롱하게 들릴것이다 靈山會上 (영산회상) 법화경 서품의 석가세존의 설법과 6가지 상서로운 경계 非風非幡 (비풍비번)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그대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육조 혜능 스님의 일 갈처럼 근경(近景)과 원경(遠景)의 차이는 그대 마음의 펄럭임이라네 대웅전 주련(大雄殿 柱聯) 용문사 대웅전 옆 뜰 약수물이예요. 시원히 한 모금 드시고 가세요 검은 개구리 보셨나요? 여기도 검은 개구리요. 대웅전 옆 모습 오랜 기행길 지금까지 안전한 차량 라이드로 행복을 건네 준 인생 동반자, 언제나 이처럼 함께하는 인생길에서 건강한 웃음 나누고 흘리며 다니자구요. 함게 건강해서 감사하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콸콸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도랑으로 흘러내려가는 도랑물 오른족으로 길게 흘러내려가는 도랑물이 하산길을 촉촉하게 하고, 산길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계곡물이 흘러 시원한 하산길이다. 하산길엔 산길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바로 요 구름다리를 건너가면서 시작이다. 가던 길 멈추고 훽 돌아서서 한 장면을 남긴다. 앗,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버섯의 여왕, 노란망태버섯 누군가가 심술맞게도 여왕버섯 모양을 망가뜨려 놓았군! 버섯의 여왕, 노란망태버섯의 자태..옮김 짧은 인생, 화려한 외출로 표현되는 노란 망태버섯은 버섯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부분 밤중에 알같은 포자를 터뜨려 그물 모양의 노란 갓이 해가 뜨기 직전 새벽녘에만 모습을 드러내는데 1시간 가량 화려한 모습을 보이다 이내 사라지는 비운의 버섯이다. 최고급 요리재료로 각광받기도 하는 망태버섯은 보통 두 종류로 구분하는데 하얀 망태버섯은 대나무숲에서 피어나고 노란 망태버섯은 편백나무 숲에서 피어난다. 일반인들은 정말 만나보기 어려운 귀한 손님이다. *사진,기사제공 : 글:서천닷컴 김수곤부장 무리진 하얀 개망초꽃 사잇길을 걸어 내려가니 마음이 온통 하얘지는 걸 일주문 옆 숲길로 내려 오면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노란망태버섯도 보았고 산길의 오묘한 분위기도 만나며 내려오는 길은 신바람길이었다. 마침 장마가 잠시 머문 오늘 날씨 시원하고 바람도 제법 불었다. 여기는 장마 때라도 비가 오지 않았다는데 원래 큰 산인 용문산이라 계곡물은 흐르고 있었다. 아니 항시 마르는 일없이 흐른다고 한다. 가뭄이 계속되었던 요즘 가는 곳마다 계곡물이 말라 바위들이 목 탄다 하며 아우성인 것 같았는데 오랫만에 용문사오르는 계곡에서 촉촉한 기운을 맛보았다. 양평은 맑은 물과 숲, 상쾌한 공기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곳, 양평은 용문산을 비롯한 여러 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남한강, 북한강의 푸른 물줄기를 휘감고 있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고장이라고 자랑했듯이 名不虛傳이라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이렇게 하루 맛깔스런 사찰나들이 길을 마무리하면서 입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식당에서 허기도 채우며 사찰나들이 마친다. 자유로이 봇짐 하나메고 다닐 수 있는 건강을 주심은 큰 복이 아니고 무엇일까? 감사합니다. 50년 되었다는 중앙식당, 부모님이 물러준 식당에서... 늘 바빠서 식당에 노예가 되어있다는 젊은 주인장, 인생을 즐길 수 없어 자식에게 되물림 하고 싶지 않다는 주인장의 친절한 써빙을 받으며, 맛난음식을 즐긴다. 황태구이 정식..1인 만오천냥 <양평 용문사 가는길> 중앙선(용산역)->용문역(1시간30분)연착10분정도 용문역->용문터미널(버스)30분에 한번씩==>용문사입구까지 15분 소요 용문사입구에서 용문사까지 천천히 걸어서30 여분 소요 요기요, 용문사 약수물 한모금 꼭 드시고 가세요 사진 글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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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랬던 곳이군요. 두 내외분께서..
소슬바위님, 두분도 우리처럼 팔도유람 많이 하세요.
또 가도 또또 가도 새로운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용문사,
참 좋은 관광지,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당시의 감흥을 다시 얻는 다지요.
함께 해서 더욱 좋고 고맙습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당바위  -용문산 ·2]  /  함동진

용문궁*(龍門宮) 뒤 용문성(龍門城) 오르는
가파른 계곡 길 거친 돌부리에
태자의 발톱이 채였을 법한 길
패망한 서라벌 통한의 눈물
돌돌돌 계곡 물 되어 흐른다.
평평한 마당바위 위
누더기 된 마의(麻衣)
땀 냄새 풍기며
두 다리 꼬고 팔베개로 벌렁 누워서
곤고함을 녹일 때
숲·나뭇가지 위로
스치는 뭉게구름 타고 가는
경순왕 마마와 궁녀들이 뿌리는 눈물
빗발 되어 태자의 애끓는 간장을 적신다.


*龍門宮 : 본시 작가가 마의태자를 추모하며 용문사를 용문궁으로 고쳐 불러봄.

  (1995년 5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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