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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여름날 저녁, 불 밝힌 한강 유람선과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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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7회 작성일 19-07-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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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여름날 저녁, 불 밝힌 한강 유람선과 63빌딩
2019.7.25.목요일 저녁나절

여름철 우기에 접어들어 시야는 잿빛으로 우중충하고 주위는 축축히 젖어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홀로 동네 한바퀴 돌다가 한강 고수부지로 내려가게 되었다.
유람선을 타고 한강 가운데로 나도 흘러가 볼까?
불현듯 오랫만에 배를 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한 열흘동안 바깥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나서 꼼짝없이 방에 갇혀 고통스럽게 
지내다가  좀 살만 해 지니까 또 길바람이 들었다.
한강은 마이홈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내겐 수시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유람선시간이 맞지 않아 뱃놀이는 접었다.
그냥 흘러가는 강물을 망연히 바라보며 어둠이 내리는 강가에서 
강물따라 흘러가는 유람선을 바라보며 내 마음도 같이 따라 흐른다.


원효대교 밑을 지나가는 유람선, 
주황 불빛이 잔잔히 흐르는 한강물에 어리며 속삭인다.
네가 물길을 만들어 줘서 내가 너 위를 유유히 흘러갈 수 있으니 
너와 난 환상적인 커플인거 틀림없지?
한강물과 유람선..


누가 탔을까?
사랑의 꽃을 피우며 묵묵히 흘러가는 유람선을 바라보노라니 
내마음도 어느사이 봄날같은 사랑이 피어 오른다.
떠 가는 유람선 불빛속에 나를 묻곤 한참을 세상속에서 벗어난다.
점점 까매져 가는 한강물 위로 황색등 불빛이 선명하다.
이젠 나도 가야지. 세상속  내 둥지로... 

시마을 허영숙시인님과 ssun영상작가님의 환상적인 작품을 만나 여기 함께 올리며 이렇듯 멋진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곱다란 허영숙詩人님(우측)과 지난해 시마을 송년축제에서 나란히... 한강 물오리가 튼실한 물고기 한마리 물고 나왔다. 살이 통통오른 물고기를 입에 물곤 행여 내게 빼앗길 것 같은가 보다. 내 눈치 보며 슬슬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물오리야 내가 어찌 네가 힘들게 물어 온 먹이를 빼앗겠니?" 마음놓고 자리잡아 편안히 앉아서 먹으렴! 끝내 못 믿어워 물고기 입에 물고 한강물로 날아가 버렸다. 장마철 는개비 내리는 저녁나절 한강 고수부지에서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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