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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봉산 망월사로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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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6회 작성일 20-0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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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봉산 망월사로 오르면서...
2020.2.26. 수 


둘이서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이지만 산바람을 쏘이고 싶어 
원도봉 망월사까지 등산을 다녀왔다.
전철을 이용하면 망월사역에서 하차 출발하게 되어 거리가 멀지만
승용차로 쌍용사 사찰까지 올라오니 마침 주차 두 자리 중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 곳에서부터 망월사까지 2km 거리였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산길이어서 철철철 물소리에 심취해 더욱 신선하게 오를 수 있었다. 
어쩌다 등산객을 만날 뿐 계곡 물소리, 새소리가 고요한 숲속 정적을 깨웠다.

망월사까지의 돌길이 길고 높고 좀 힘겨웠으나 무사히 다녀오게 되어
여간 뿌듯한 마음 아니었다. 승리감을 맛 본 하루였다.
모르고 올라갔기에 다녀올 수 있었다.
다음엔 철철 흐르는 계곡물이 좋아 계곡에서 즐기다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르는 길엔 읽을거리들로 잠시잠시 쉬어갈 수 있어 산 오름이 한결 수월했다.
여기에 망월사로 오르며 바라본 풍경과 그 읽을 거리 여러점도 옮겨 놓는다. 
 

망월사로 오르는 초입에 있는 쌍용사 사찰이다.
바로 요 인근에 마침 두자리 중 한곳이 비어 운좋게 주차를 했다.
여기서 부터 망월사로 향한다.




안내판을 보는데 어디서 자꾸 '야아옹' 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바로 위에서 자기를 바라보라 야옹 한 것을. 




원도봉 망월사를 오르는 초입에서 숲 속 동식물 이야기들이 있어 몇점 옮긴다.








철철철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였다.












































중생교를 건너서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30대로 통과














천중교 안내석


두번째 다리 천중교




천중교 중앙에서 바라 본 계곡 풍경 위 아래 두점




쉬어가는 쉼터




우람한 산 바위와 계곡 바위


왼쪽으로 두꺼비 바위


개구리형상 같은데..


2km 쌍용사 앞에서 출발해서 900m  산 오름길, 망월사까진 1.1km 떠 올라야 한다.


















바로 가서 계곡물을 바로 만지고 발도 담글 수 있는 길목이지만 겨울이라 그냥 통과 






세번째 마지막 다리로 극락으로 들어가는 극락교이다.














암각서 '안국安國', 요즘 절실히 느껴지는 단어이다
좀 나라가 평안했으면 바라는 마음이다


약수 한 모금 마쉬며 잠시 쉬어 간다.






















덕제샘


망월사를 300m 남겨두고 산길은 돌밭길로 오르기가 좀 버겁기도 했다.








하산 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는 산객










휴우~ 망월사 건물이 보인다.







망월사(望月寺) 천중선원(天中禪院)

망월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 해호선사(海浩禪師)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망월사라는 명칭은 당시 신라 선덕여왕의 총애를 받던 해호선사가 도봉산에서 
신라 수도인 경주(옛 이름 月城)를 바라보며 삼국통일과 왕실의 융성을 기원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신라 말기 경순왕의 태자가 이곳에서 은거하였다 전하며, 고려 문종20년(1066)
혜거국사(慧炬國師)에 의해 중창되었다. 조선 숙종 17년(1691) 설명선사(卨明禪師)와
정조때 영월낭규(暎月朗奎,1770~1800)등에 의해 여러 차례 중건 중수를 거쳤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모두 소실되고, 그 후 현재 주요 건물은 1986년 주지 능엄(楞嚴)
스님께서 불사를 시작하여 1987년에서 1993년까지 지금의 자리에 영산전과 천중선원
및 낙가보전을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인물로는 고려시대의 혜거국사(慧炬國師), 나옹(懶翁)선사, 조선시대의 천봉(天峰),
영월(暎月), 도암(道庵)스님 등이 계셨으며, 근대에는 1925년에 30년 활구참선정혜결사
(活句參禪定慧結社)를 주창한 용성(龍城)스님, 그 후 만공(滿空), 한암(漢岩), 
성월(惺月), 전강(田岡), 금오(金烏), 춘성(春城) 같은 선사들께서 주석하시며 후학들을
제접하셨다. 한 때, 조계종 종립선원으로도 이름이 높았으며 현재에도 참선 수행도량으로
많은 운수납자(雲水衲子)들이 모여 정진하고 있는 전통 깊은 선원이다.

경내 주요문화재로는 석조물로써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조선시대의 혜거국사부도와
천봉선사탑.비가 있으며, 소장품으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고불원 삼존불(1600년대조성),
망월사 괘불(1887), 범종(1786), 진언집 판각(1800)과 나옹선사가 조성 하였다고 전하는
영산전의 16나한 등이 있으며, 청나라 원세개가 쓴 망월사 현판(1891)이 있다.

























洛迦寶殿 柱聯(낙가보전 주련)

曾於觀音如來會上(증어관음여래회상) - 일찍이 관음여래회상에서
聞熏聞修金剛三昧(문훈문수금강삼매) - 문훈문수 금강삼매를 닦으셨네
仍號觀音跡居寶陁(잉호관음적거보타) - 그로인해 관음이라 불리면서 보타산에 계시며
示現此土漚和無方(시현차토구화무방) - 이땅에 시현하시니 그 방편이 끝이 없으라
欲識大聖感應有實(욕식대성감응유실) - 그분의 감응이 헛되지 않음을 알고자하는가?
道峯山頂秋月春花(도봉산정추월춘화) - 도봉산정에 가을달 봄꽃일세










망월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영산전(靈山殿)을 
관음전 앞에서 바라본 경치.
원도봉산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하산길에 만난 원도봉산 비둘기


그 비둘기의 배웅을 받으며..
산비둘기야, 
신종바이러스가 요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데
너도 KF80 마스크를 쓰고 나와야 하지 않니?
더 번짐을 막으려면 모두가 조심으로 그래야 한다. 

빨리 잦아 들어야 할텐데..
현재 신종바이러스로 고통받는 환자들, 
그리고 관련 모든 분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모두들 힘내세요!


주차장까지 200m 남았다고 하는데 그 주차장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우린 애마가 있는 쌍용사 앞까지 무사히 내려와 여간 고맙지 않았다.

하루 겨울산에서 철철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그 풍경에 
마음을 묻고 힐링 참 잘 하고 왔다.
감사합니다.


사진 글 
찬란한 빛/김영희
추천1

댓글목록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기행-국내사찰)  망월사  /함동진 

  [망월사 望月寺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005.5.1에 쓴  오래된 기행문이라 현재환경과는 조금은 다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망월사 [望月寺(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

  새벽동인들은 신록의 계절인 2005년 5월 1일(일) 문학기행으로 유서깊은 산사를 찾아 원도봉산 망월사를 답사하였다. 
망월사望月寺는 서울과 의정부 사이의 경계지역인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함을 배경으로 하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한  사찰로 값진 문화유산도 적지 않게 보존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전철1호선으로 북쪽 종점인 의정부역 세 정거장 전에 있는 망월사(望月寺)역에서 하차하여(오전10시30분 집합) 망월사를 찾았다.  망월사 경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돌산 안에 세워진 격식의 사찰답게 주변이 온통 돌로 되어있다. 돌계단을 오르며 무엇을 생각하여야 할까하는 구도자求道者 같은 마음가짐의 진지함도 필요할 것 같다. 망월사에서 내려다보면 건너편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이듯 펼쳐져 있고 그 아래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1960∼70년대 만해도 드넓은 노원들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었으나 지금은 아파트와 빌딩 숲으로 가려져 옛 모습과는 판이해 개발로 인한 자연침해의 광경이 실감 있게 내려다보인다.   
  새벽동인 일행이 찾은 망월사는 때는 신록의 계절이라 꽃으로 수놓아 풍광이 수려한 원도봉산이 그 큰 품으로 석가의 품과 같이 품고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종파 사찰로 신라시대인 639년(선덕여왕8) 창건되었고,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창건자創建者 로 되어있는 수행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639년(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고 한다. 
  망월사는 고려 때인 1066년(문종20) 혜거국사(慧拒國師(?∼974))가 중창한 이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조선시대인 1691년(숙종17) 동계(東溪) 설명(卨明)이 중건했다. 1779년(정조3)에 영월(暎月)이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에는 선월당을 영산전(靈山殿)터로 이전했으며, 1818년(순조18)에는 칠성각을 신축했고, 1827년에는 절 전체를 중수하였다고 한다.
  1880년(고종17) 완송(玩松)이 중건한 뒤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했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했고, 1901년 인파가 큰방을 보수했다. 1906년 회광(晦光) 사선(師璿)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했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 대웅전을 지었으며, 1972년에는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새로 지었다. 1986년부터는 주지 능엄(楞嚴)이 대웅전을 헐고 선방, 관음전, 영산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조전(石造殿)을 비롯하여 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망월사혜거국사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122)와 천봉 태흘(泰屹:1710∼1793)의 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66), 1793년에 세운 태흘의 천봉탑(天峰塔)과 1796년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망월사천봉선사탑비(경기문화재자료67)가 있다.
    이밖에도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매와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썼다는 망월사 현판과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망월사에 관한 옛 기록에는 천봉선사탑비문과 신수망월사기선실설법루기가 있다.
  망월사에서 30k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라는 부속암자가 있는데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것을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망월사는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禪) 사찰로서도 유명하다.

  ▶망월사에 얽힌 일화 셋

  ▷ 하나 : 절의 이름이 망월사望月寺라 발상된 원인을 살펴보면 이 사찰의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다. 이들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둘 : 또 다른 이야기로 전하여지는 내력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태자가 이곳 망월사에 은거하였다고 전해진다.(필자의 생각으로는 양평의 용문사에는 마의 태자가 식재하였다고 하는 나이 천재千載(1천년)가 넘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마의 태자는 용문사에 머물면서 이 나무를 심고 난 후 망월사로 북상하였다는 상상이 든다.) 
  ▷ 셋 : 일제강점시대에 춘성 스님이 불사를 위하여 벌목을 하였는데 일본순사가 이를 알고 불법벌목이라 하여 경찰서로 데리고 가 심문할 시, "너의 주소가 어디냐?" 하니 스님 답하기를 "나의 주소는 어머니의 XX요".하고 대답하였다. 순사가 또 묻기를 "그렇다면 너의 본적은 어디냐?" 하니 스님 답하기를 "나의 본적은 아버지의 XX요." 하고 대답하니 순사는 어이없어 스님을 돌려보냈다."  춘성 스님이 망월사에 돌아오니 다른 젊은 스님들이 "어찌 그리 금방 돌아오셨습니까?" 하니 "아 그놈들이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어요."하며 대답하였다고 한다.     

  필자는 망월사를 야유회 등을 목적지로 하여 네 차례나 방문하였다. 그 첫 번째는 신학교 재학시 봄 야유회로(1960년대), 두 번째는 일신산업주식회사 재직시 봄 회사야유회로(1970년대), 세 번째는 친목회 가을야유회에서(1990년대), 그리고 금번 네 번째의 새벽동인의 문학기행답사이다. 필자는 그밖에도 도봉산 산행으로 친지들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또는 하산을 하면서 망월사를 수없이 경유하였다. 도봉산은 정이 들대로 든 산이다. 도봉산 망월사 산행 코스에는  입구쪽에  홍범사, 대원사, 원각사, 쌍룡사 등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망월사로의 산행이 시작되면 쌍룡사라는 사찰이 길의 좌측에 있다. 이 사찰을 향하여 경내 우측에 높다란 미륵불이 안치되어 있다. 미륵불은 사찰 중심부를 향하여(남향) 세워져있다.  이 미륵불의 등 뒤쪽에는 담장이 쳐져있는데 망월사에 오르는 길이 이  담장 밑으로 나 있다. 그런데 그 담장 밑에 바위가 하나가 있다. 그 바위를 길이 있는 측면에서 바라다보면 한창 성숙한 여인의 관능미 넘치는 유방형이다.  봉긋이 솟아오른 젖꼭지까지 그렇다. 나는 미륵불을 보고 "저 부처는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자 '유방바위'를 등지고 서 계시는구나,  사람들도 저와 같아야 해" 생각하며 종교심을 품어 보았다.  ('유방바위'라는 명칭은 본 필자 함동진이 지어봄.)             

      [망월사에  살펴볼 것들]

  ▷ 망월사의 당우들
      석조전·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 망월사 큰법당 낙가보전 등이 있다.                     
      낙가보전이 도봉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 문수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안치된 문수전은 벼랑위에 세워져 있고 문수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그맣게 세원진 통문(출입문)을 지나 가파르고 어두컴컴한 토굴길을 따라 오르면 문수전으로 들어서게 된다. 
  ▷위안스카이의 망월사 현판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쓴 망월사 현판이라고 한다.
  ▷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 망월사 천봉당태흘탑
  ▷ 망월사 혜거국사부도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한 경기유형문화재 제122호로서  혜거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이 부도는 높이 3.4m이고 탑의 몸통 둘레가 3.1m이다.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이다. 탑 몸통은 공 모양으로 조성되고, 괴임대 위쪽과 옥개석 아래쪽에 홈을 파서 탑 전체의 안정감을 꾀했다. 옥개석은 복발과 보주까지 한 개의 돌로 만들었는데, 낙수면은 목조건물의 지붕모양을 나타내고 있으며, 귀꽃은 모두 8개이다. 상륜부는 옥개석과 일석이며 복발면에 연꽃무늬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부도의 주인공인 혜거국사는 속성이 노씨이며, 자가 홍소로서 고려시대 국사를 지냈다. 그러나 행장은 세상에 잘 알려져지지 않고 있다.

    (시)  [망월사에서]  /  김용선

        지순한 땀방울로
        새순을 물들이고
        틈새의 꽃잎은
        5월에 여왕일세
        바라본
        푸른 하늘은 에메랄드같에라

        목축인 바위물맛
        부처님 자비일까
        망월사 뜨락에
        햇살이 뒹구는데
        날개짓
        비둘기 소리
        원도봉산 메아리
              (함동진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당시의[새벽동인회] 회장)

    ▶도봉산(740m

    도봉산은 서울특별시의 도봉구, 경기도의 양주시, 의정부시 3개 시에 면하여 있으며, 주봉은 자운봉이며 연봉으로 만장봉 선인봉 등을 거느리고 있는 서울 근교의 빼어난 명산이다.  도봉산 경내에 산재한 문화재로는 천축사, 망원사, 쌍룡사, 화룡사 등이 있다.  도봉산의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바위고개(우이령牛耳嶺)를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고, 북으로는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도봉산의 면적은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오봉(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등 각 봉우리들은 다양한 기복과 굴곡으로 절경을 이루고있다. 이 중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도봉산 내에 산재해 있는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해 망월사(望月寺) 쌍룡사(雙龍寺) 회룡사(回龍寺) 등 유서깊은 명찰이 많아 연중 내내 예불신도와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는 명산이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와 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로 부터의 간선국도가 발달하였고, 철도청과 서울시 지하철이  의정부까지 연결되어 있어 교통편 또한 도봉산을 찾는 이들에게 큰 편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고 있는데, 도봉동계곡 송추계곡 망월사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 불암산(佛岩山) 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로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개발하려 하였으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이유로 인한 환경보호단체들의 심한 반발을 받고 취소된 바 있다.

2005. 5. 1.  씀.
2007. 01. 10. <강동문학>제14호, p185∼192. 강동문인회 刊.  게재.
2007. 12. 27  <구로문학>제11호, p239∼246. 구로문인협회 刊.  게재.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http://hamdongjin.kll.co.kr/ 
http://cafe.daum.net/hamdj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영양가 넘치는 이야기들을 상세히 올려 주시어
참 여러가지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곳을 찾아 주시는 여러분도
잘 보고 가실 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이 사찰의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다.
이들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요 장면을 못보아 아쉽답니다.

실은 2013년 봄에 다녀왔는데
기억이 안나서 처음 탐방처럼 느껴졌습니다.

옛날 20대 젊은 날에도 망월사를 다녀오긴 했지만 기억이 안나네요.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오르곤 했던 곳으로만
당시 산행그림들이 떠 오릅니다. 아스라한 옛 그림들만이...

함동진시인님,
그 수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확산되는 신종바이러스 전염병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김영희* 旅行作家님!!!
"郎君"님께서는,"史學科"를 卒業하셔서~歷史探訪을,自走하시고..
"道峯山"은 學窓時節에,가끔씩 登山을 하였었던 記憶이..至今은,옛일..
"牛耳洞"과 "白雲臺"의,追憶도 새록`새록.."빛"任과,"함"詩人님의 解說로..
 記憶의 저편너머인,"道峯山`望月寺"의~傳說등을 接하며,고맙고 感謝옵니다..
"함동진"詩人님!&"김영희"作家님!Corona19,主意하시고..늘,"健康+幸福"해要!^*^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났을 안박사님,
세월이 어느사이 반세기 넘게 흘러 까마득한 옛일이 되었는지요?
저 또한 등산하면서 가버린 젊은 날이 새록새록 떠올라 가슴이 젖어들더군요.
파릇했던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 아른 거리고요.

며칠전 관악산 무너미 삼거리까지 1시간 거리를 홀로 오르는데
78세된 할머니 한분을 만나게 되었지요.
날씬하고 꼿꼿한 모습의 리드미컬한 걸음에 참 놀랐습니다.
계속 산을 다니고 홈에서 아령으로 몸관리도 하고 등
대단한 노력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시는 할머니지만,
결코 할머니가 아니더군요. 모든 의식구조하며..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시며 노환이신 남편 봉양 등
건강하고 바르고 젊게 살아가시는 그 모습이
지금도 가슴에 잔잔히 남아 울림을 줍니다.

저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노력만 하면
그 나이에도 산을 다니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란 희망이 생깁니다.
제가 가장 고령이지 않을까 했지요.

이러저런 두서없이 말이 줄줄이사탕입니다. 하하하
고운 정성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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