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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처님 오신날 - 한글학회가 창립된 서울 봉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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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05-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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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처님 오신날 - 한글학회가 창립된 서울 봉원사에서


봉원사 입구 연지에서..2020.4.30.석가탄신일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불기 2564년(2020)년 사월초파일(4월30일) 
지난 5년전(2015년) 봉축 법요식과 괘불을 보려 갔던 추억을 더듬어 갔다왔다.
코러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오는 5월 30일로 연기하여 
조용한 봉원사전경이었다.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신촌역하차 4번출구로 나와 
직진  도로중앙이 아닌 도로변 시내버스 7024번을 타고(15분소요)
서대문구 봉원동 연세대학교 뒷산 안산에 있는 태고종 총본산 봉원사에 닿았다.

봉원사의 옛이름은 반야암(般若庵)이었다 한다. 
신라 진성여왕 3년(889)에 도선(道詵, 827~898)의 권유로 어떤 부자가 
자신의 집을 희사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고려말 태고 보우(太古 普愚, 1301~1382)가 크게 중창하여 화려함을 
자랑하게 되면서 이름도 금화사(金華寺)라고 바꾸었다는데 
지금 안산(鞍山)이라고 부르는 봉원사의 뒷산을 금화산이라고도 부르고, 
터널이름도 금화터널이라고 부르게 된 것도 그 연유이다. 

지금 연세대학교 부근을 모두 연희궁(延禧宮)이라고 불렀다. 연희궁은 본래 
정종과 세종의 별궁이었는데 연산군이 놀이터로 만들면서 퇴락해 버렸다. 

조선 영조 24년(1748) 찬즙(贊汁), 증암(增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터전으로 이전하였고, 영조는 친필로 봉원사라 현액하였으며 
신도들 사이에는 '새절'이라 불렀다.

갑신정변(고종21,1884)의 주축을 이룬 김옥균,박영효, 서광범 등 
개화파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이동인(李東仁)스님이 
5년을 주석하였던 갑신정변(甲申政變)의 요람지이기도 했다.

봉원사 입구 민가 담밑에 예쁜꽃들이 5월의 향기를 내 뿜으며 화사히 피어있었다.


청보라빛 '로벨리아꽃(꽃말:악의惡意, 불신不信, 원망怨望, 정교精巧)


메발톱꽃(꽃말:보라색은 '승자의 맹세, 노란색은 '우둔' 빨간색은 '결백,솔직,감사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이라 한다는군요.


노란 독일붓꽃(꽃말;기쁜소식, 절제된 사랑, 믿는자의 행복)


제라늄(꽃말:지구의 정, 결심)




봉원사(奉元寺)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산1번지

봉원사는 889년(진성여왕 3년) 도선(道詵)스님이 현재 연세대가 들어서 있는 
곳에 창건하였으며, 고려 말에는 태고보우(太古普愚)스님이 사찰을 중창하였다.
임진왜란을 거치며 소실된 전각을 지인(智仁), 극령(克齡), 휴엄(休嚴)스님이 
중건하였으며, 1748년(영조 24) 찬즙(贊汁), 증암(增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터전으로 이전하였다. 이때 영조가 친필로 '봉원사'라는 현판을 내렸고, 신도들
사이에서는 이때부터 새로 지은 절이라 하여 '새절'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영월(映月)스님 등 여러 주지스님과 사부대중이 합심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한국불교의 전통종단인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단청장(丹靑匠) 
만봉(萬奉)스님, 영산재 보유자 송암(松岩)스님께서 주석하셨다.

특히 영산재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보호수
수종: 느티나무, 수령: 300년, 수고: 18m, 나무둘레: 4.3m


느티나무잎 클로즈업








故淸信女甲申生坡平尹氏靈駕(고청신녀갑신생파평윤씨영가)
子李完植伏爲(자이완식복위)




奉元寺大檀越紀念碑(봉원사대단월기념비, * 단월 : 시주자施主者)
大施主全星基頌德碑(대시주전성기송덕비)








십육나한조성연기문(十六羅漢造成緣起文)

佛門에서는 信仰의 對象이 佛法僧 三寶요 삼보 가운데도 三十二相과 八十種好를
갖추신 부처님이야말로 智慧와 慈悲, 願力과 救援 그리고 法界의 存在實相을 
그 形相속에 含蓄하시고 衆生들의 갖가지 所願에 不可思議한 靈驗을 示顯해 보이신다

여기에 모신 十六羅漢은 神秘한 氣를 發散하는 玉石으로 造成한 부처님으로 21世紀의 
序幕을 여는 2000년 庚辰 새해 元旦에 奉元寺의 朴印空 住持 大和尙을 비롯하여 
四部大衆이 中國 佛敎聖地를 巡禮하던중 四大聖地 중에 하나인 九華山을 訪問 百歲宮의 
五百羅漢 부처님을 參拜하고 크게 感應을 받은 나머지 聖地巡禮를 마치고 歸國한 
四部大衆의 信心어린 發議로 太古宗의 總本山인 奉元寺에 十六羅漢을 造成하여 모시기로 
願力을 세우고 中國에 佛像造成을 依賴하여 寺中의 至極한 精誠으로 佛事를 推進한 끝에 
點眼의 法筵을 갖게 되므로서 阿羅漢 奉佛의 大願을 成就하였다.

元來 阿羅漢이란 應供 殺賊 不生의 뜻을 가진 小乘佛敎의 覺者를 뜻하는바 
賓度羅跋囉墯闍(빈도라발라타사) 등 여기에 모신 十六羅漢은 
부처님 音聲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 覺果를 證得한 聲門僧이다 원컨대 以此奉佛功德으로 
佛日이 增輝하고 法輪이 常轉하며 民族和合으로 統一聖業이 速히 成就되어지이다

佛紀二五四五年 六月 二十四日 (서기2001년 6월 24일) 
韓國佛敎太古宗總本山 奉元寺
*한자: 墯(떨어질 타), 闍(화장할 사,망루 도)


대웅전의 주련
塵墨劫前早成佛(진묵겁전조성불)-수 많은 오랜세월 앞에 일찌기 부처를 이루시어 
爲度衆生現世間(위도중생현세간)-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현세에 나타나시어
巍巍德相月輪滿(외외덕상월륜만)-높고 크고 웅장한 덕상으로 둥근달처럼 가득차시어 
於三界中作導師(어삼계중작도사)-천.지.인 삼계 가운데에서 스승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소서


대웅전 현판
동국진체의 대가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1705~1777)의 글씨
낙관(落款-落成款識낙성관지)에는 이광사인(李匡師印)이라 새겨져 있다.






2015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때 걸어 논 괘불


옥매화꽃 또는 백매라고도 한다. (꽃말: 고결, 충실)


















미륵전(彌勒殿)
미륵전은 현대식 건물로 조성되어 내부에는 미륵부처님의 입상을 
봉안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인등을 모신 인등각으로도 사용되어지는 전각이다.


미륵부처님(56억7천만년 후에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赦하여 주시는 부처님)


한글학회 창립한 곳
이 곳 유서 깊은 봉원사는 우리 한글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1908년 8월 31일 국어연구학회(지금의 한글 학회)가
창립 총회를 연 곳으로 그 높은 뜻을 길이 남기고자
학회 창립 100돌에 이 표지석을 세우다.
2008년 8월 31일
한글학회 창립 백돌 기념사업회


후면
1908년 8월 31일 한힌샘 주시경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하기국어강습소 
졸업생과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우리말과 우리글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국어연구학회를 만들었다. 
우리 얼, 말, 글을 지키고 널리 펴려는 선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모임인 국어연구학회가 개화의 요람기에 봉원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게 됨으로써 배달말글몯음(1911)→한글모(1913)→조선어연구회(1921)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 한글학회(1949)의 터전이 되었다.
2008년 8월 31일 학회 창립 100돌을 맞아 이곳 봉원사에 표지석을 세워 
한글학회가 처음 시작한 곳임을 길이 남기고자 한다.
2008년 8월 31일


봉원사 극락전 주련(기둥에 새겨진 글)
극락당전만월용 極樂堂前滿月容:극락앞에 둥근달과 같은 아미타 부처님용모
옥호금색조허공 玉毫金色照虛空:옥호의 금색광면 허공을 비치네
약인일념칭명호 若人一念稱名號:만약 사람들이 일념으로 명호를 부르면
경각원성무량공 頃刻圓成無量功:잠깐사이에 무량 공덕 원만히 이루리라,


경내에서 가장 뒤쪽이자 외진 곳에 자리한 만월전, 만월전은 약사불을 모신 전각이다.


좌측 극락전 뒤편과 우측 만월전 사잇길이 안산으로 오르내리는 산길이다,



















  
좌측 청련시경(靑蓮詩境)과 우측 산호벽루(珊瑚碧樓)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다






봉원사 삼천불전
1986년 주지 조일봉 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건물허가 및 준비과정을 
거쳐 1988년 삼천불전의 복원불사가 시작되었고 주지 김성월, 김혜경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을 합하여 단일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210평) 건물로 
9년여만에 완성하였다.
대들보 무게 7톤으로 알라스카산 수령 227년된 나무들을 사용하였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합니다.


비로자나부처님과 삼천불




봉원사 수인상
양손을 마주잡고 엄지와 중지손가락을 편 채 검지를 중지 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매우 인상적이다. 근대화의 개화에 상량(上樑)한 
이동인 선사가 주석(駐錫)하던 자리를 기념하는 조각상

1880년 이동인은 이곳에서 개화파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과 교류했다.
봉원사는 ‘갑신정변의 요람’으로도 일컬어진다. 
이동인과 김옥균의 유물이  있었으나 6.25때 소실되다.




느티나무잎을 마지막으로 드리우며...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오는 5월 30일로 연기되어 
조용한 봉원사 전경이었지만 꽃봄, 5월 꽃들의 잔치는 화려하였다.
꽃 대궐로 입성한 듯 경내가 온통 여러꽃들로 눈부셨다.
아름다운 날의 아름다운 나들이로 속마음까지 아름답게 물들여졌다.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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