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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꽃빛따라 남녘땅 3박4일 기행5-해남 대흥사와 국보 북미륵암을 향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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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0회 작성일 21-04-20 15:03

본문



▲ 2021.4.7.수.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에서 


봄빛, 꽃빛따라 남녘땅 3박4일 기행

2021.4.5.월~8.목
전남 영암군, 강진군, 해남군, 충남 서산시를 둘러보았다.



5편-해남 대흥사와 북미륵암

4월7일.수요일 

여행 세쨋날이다.
4월 6일 대흥사 앞 숙소에서 보내고 다음날 4월 7일 대흥사, 북미륵암을 탐방하고
곧장 미황사와 달마산 끝자락 도솔암까지 돌아보고 돌아왔다. 다시 대흥사 입구에 위치한
같은 숙소에서 편히 보내고 이튿날 아침 서울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올라가는 도중에 서산시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절집, 죽사(竹寺)를 들리기로 일정을 잡았다.







천년고찰 대흥사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 대흥사는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와 명승 제66호 
두륜산대흥사 일원으로 지정. 천연기념물 왕벗나무의 자생지로 유명하며 1120여종의 
난대식물의 보고로 알려져있다. 일찍이 영암의 월출산을 남성적인 산으로 말하고 두륜산을 
여성적인 산으로 묘사하듯 대흥사는 여성의 품같은 두륜산 자락아래 포근하게 감싸여 있다

대흥사는 신라 진흥왕 5년 (544 백제성왕 22)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서산대사 
유언과 의발이 전해진 삼재불입지처로 불교문화에 중흥을 이룬곳이다. 또 나라의 국제를
지낸 표충사와 한국 차의 산실 일지암 등에서는 초의선사와 추사김정희 등 당대 명사들의 글과 
발자취를 만날수 있다. 경내에는 대응보전, 침계루, 명부전,응진당, 천불전, 천불상, 표충사, 
대광명전, 일지암, 북미륵암, 성보박물관 등이 있다. 대흥사에는 국보 308호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과 보물 제 1807호인 천불전을 비롯 서산대사박물관에는 보물 제 88호인 
탑산사 동종 등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국내 최대 부도전에는서산대사 부도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설화 등을 만날 수 있다.
































대흥사
구곡유수(九曲流水)옥구슬 굴리는 듯한 물소리가 일품인 
대흥사에는 아홉구비 마다 9개의 다리가 있다.
일주문 지나 비전(碑殿)의  뜰을 보아도 해탈의 경지에 들지 못했거든
곧바로 이곳을 찾아 맑은 물에 손이나 한번 담궈도 좋을 것이다.


반야교


불기 2518년 5월 준공(佛記二千五百拾八年五月竣工)








두륜산 대흥사 해탈문












금당천을 가로 지르며 침계루로 들어가는 아취형 석조 심진교






침계루(枕溪樓)앞 다리 심진교(尋眞橋 - 진리, 참을 찾는 다리)


금당천(金塘川)


침계루(枕溪樓)

북원(北院)의 출입문으로 금당천(金塘川)을 가로지르는 심진교(尋眞橋)와 이어지는 
2층 누각건물이다. 누각의 앞뒤에 원교 이광사가 쓴 '枕溪樓' 편액과 '圓宗大伽藍'
편액이 각각 걸려있다. 2층 누각에는 법고,목어 운판 등의 사물과 함께 대흥사의
사적과 격(格)을 알수 있는 수십 개의 현판이 사면에 걸려 있다.





대웅보전(大雄寶殿)

정면 5칸,측면 4칸의 전각, 삼존불은 조선후기에 조성된 목조불이며 부처님 뒷면에 있는
탱화는 1901년에 봉안되었다. 
'대웅보전' 편액은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1705~1777) 글씨이다.

대웅보전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로서 중생에게 설법을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각이다.
내부에 모셔진 삼존불은 조선후기에 조성된 목조불이며 부처님 뒤에 있는 탱화는 1901년
(대한제국 光武 5년)에 조성한 것이다. 

이 건물은 1667년(顯宗 8)에 중건된 적이 있지만 1899년(광무 3)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이다. 조선후기 다포식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정면의 화려한 용두 
장식이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계단식 소맷돌 양쪽에 조각된 사자머리 한 쌍은
전각 수호의 뜻을 담고 있다.

편액의 글씨는 당대의 명필 원교 이광사가 썼다.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가
1840년 제주도로 귀양가다가 대흥사에 둘러 대웅보전 편액을 새로 써서 이광사의 현판 대신
걸었다. 하지만 그 후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흥사에 들려 자신이 썼던 편액을 떼어내고
이광사의 편액을 다시 걸게 하였다.

이 현판글씨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금수저로 태어나서 20대 초반에 중국에 동지사절로 가는 아버지를 따라 
갔습니다. 거기서 당시 중국 최고의 학자였던 옹방강과 완원등을 만나 교류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옹방강으로부터 경술문장이 해동 제일이라는 칭찬을 듣습니다.
그후 추사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높아졌습니다. 
그의 호 완당도 완원의 완에서 따 온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는 오늘날 우리가 미국이나 
서양의 과학문물을 높이 평가하듯이 그는 중국을 아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간혹 추사를 모화주의자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추사가 조정에서 쫓겨나서 제주도로 유배를 갈 때 이 절에 있던 동갑내기 친구 초의선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대웅전의 이 현판을 보고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떼어내라고 하면서 
자기가 다시 써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의 선사는 추사의 글씨를 달았습니다.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고난을 겪은 추사는 필체만 완성한 것이 아니라 인격도 겸손해집니다.
그래서 유배가 풀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대흥사에 들러서 초의에게 원교의 글씨가 아직도 절에 
있느냐고 물으니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쓴 현판을 떼어내고 원교의 글씨를 
다시 달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대웅전에는 원교의 글씨가 걸려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주련
佛葉難鳴樹摩能(불섭난명수마능) 
- 부처(佛), 가섭(迦葉), 아난(阿難), 마명(馬鳴), 용수(龍樹), 달마(達摩), 혜능(慧能)
威光徧照十方中(위광편조시방중) - 위광이 두루두루 시방세계에 비추심이
月印千江一體同(월인천강일체동) - 천 강에 달 비추듯 일체도 이와 같네
四智圓明諸聖士(사지원명제성사) - 네 가지 큰 지혜가 두루 밝은 모든 성인
賁臨法會利群生(비림법회이군생) - 이 법회에 왕림하여 많은 중생 이익주네
華阿方般法涅呪(화아방반법열주) - 화엄경 아함경 방등경 반야경 법화경 열반경 비밀주


침계루에 걸려있는 '圓宗大伽藍(원종대가람)' 글씨도 침계루글씨와 같이 원교 이광사가 
썼으며 이 2층 누각에는 범종(梵鐘)을 뺀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板)이 있다


윤장대



응진당, 산신각(應眞堂, 山神閣)
대웅보전에서 왼편에 있는 이 건물은 응진당.산신각을 한 채에 연이어 수용한 점이
특이하다. 응진(應眞)은 번뇌를 끊고 불법의 이치를 터득하여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성자(聖者)를 뜻하며, 산신은 전통 신앙의 대상 중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신으로, 불교에 습합되어 가람과 산을 수호하고 평온을 지켜주는
외호신(外護神) 역할을 한다.

대흥사 응진당에는 목조의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16나한 등이 모셔져 있으며,
산신각에는 1901년에 조성한 산신탱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應眞堂' 편액은 해사 김성근의 글씨로 알려져 있으며, 
'山神閣' 편액은 초의선사(艸衣禪師, 1786~1866)의 글씨이다


꽃봉오리가 맺혀있는 싱싱하게 자라는 모란을 보니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詩가 절로 읊어진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해탈문을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오고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누워 계신
두륜산 정상의 와불(臥佛)님을 친견할 수 있다.


가허루(駕虛樓)
남원(南院)의 출입문이다. 건물 중앙은 통로이고 나머지 공간은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정면 좌우측에는 돌벽을 쌓았으며, 뒷면은 판장문으로 단장하였다. 
'駕虛樓' 편액은 당대의 명필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 1770~1845)이 썼다


千佛殿 柱聯(천불전 주련)
世尊坐道場(세존좌도량) - 세존께서 도량에 앉으시니
淸淨大光明(청정대광명) - 맑디맑고 크디큰 대광명이
比如千日出(비여천일출) - 천개해가 솟구쳐 밝혀주듯
照耀大千界(대조요대천) - 대천세계 드넓게 비쳐주네

천불전
천불전은 과거,현재,미래에 어느 곳에나 항상 부처님이 계신다는 의미에서 
천불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즉, 언제 어느 곳에서나 누구라도 성불할 수 있다는 
대승불교 사상을 나타내고 있는 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1811년(순조 11)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13년에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정면과 측면이 각각 3칸이며 다포계의 팔작지붕으로서 전형적인 조선후기 건물이다.
편액의 글씨는 당대의 명필 원교 이광사가 썼다. 

법당 중앙에는 목조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보현보살이 모셔져 있고, 그 주위에 
천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곳의 천불은 경주 불석산(佛石山)의 옥돌로 조성한 것으로 
1817년 배로 싣고 오던 도중 부산 앞바다에서 태풍을 만나 일본 큐슈로 표류해 갔다가 
다음 해인 1818년에야 대흥사로 돌아와 봉안된 것이다. 
그래서 천불 가운데는 어깨에 '日'자가 적힌 불상이 있다.

4년에 한 번씩 천불의 가사를 바꾸어 드리는 불사가 있는데, 부처님께서 수하셨던 가사를
개인이 소장하게 되면 마음속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많은 분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용화당(龍華堂)
용화당은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로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붕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건축한 자연 친화적인 건물이다. 건물의 남쪽 부분은 'ㄱ'자로 꺾여 돌출시킨 
부분이 있어 맞배지붕을 얹어 연결시켰고, 다른 쪽은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이 건물은 순조 11년(1811)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초의선사(1786~1866)의 스승인 완호대사(1758~1826)가 스님들의 교육을 위한 
강당 겸 선방(禪房)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813년에 중건한 것이다. 
편액의 글씨는 구한말에 사예가로 유명했던 성당 김돈희(惺堂 金敦熙,1871~1936)가 썼다.


봉향각(奉香閣)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 단층 주심포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이다






대흥사 경내관람을 마치고 이곳에서 산행길 1.6km떨어진 북미륵암(국보)을 향해 오르기로 한다.






















북미륵암이 300m전방에 있다니 휴우~ 숨이 나온다. 여기까지 1.3km 무사히 오름이다.


돌길 경사가 제법있는 오름길인 줄 몰라 차에서 스틱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글쎄 산길에서 주워 의지하고 다녔더니 안전이 보장되고 산 오름에 
큰 무리가 없었지 뭐예요. 하하하
50초반에 다리힘이 없어 산에서 잘 넘어져 다치곤 했는데, 
그때부터 스틱을 사용하니 건강한 산행을 할 수가 있어 
나에겐 그 스틱이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배였던 걸요. 
오늘은 다행히 현지에서 구한 자연스틱에 의지하여 
안전하게 무사히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시면서 
저의 목에 두른 아름다운 머플러를 좀 보세요.
이 머플러를 멋스럽게 코디하면 더 멋질텐데 
그냥 보온용으로만 휘휘 목을 둘렀거든요.

해남에 거주하는 낭송 다관왕 김숙희선생님으로부터
아침에 대흥사입구까지 찾아와 건네 받은 선물입니다. 

김숙희선생님은 전국시낭송대회 10관왕으로 
전국대회 다관왕 1위로써 현재 공립 해남공고 
영어교사로 근무중인 교육자이자 전문시낭송가 이지요.

마침 해남 대흥사앞에서 종합 아트점을 운영하시는 
김숙희선생님의 절친한 지인의 집에서 출근 전 이른아침에 
만나 차도 대접 받으며 잠시 그간 회포도 풀고 
놀랍게도 고급진 선물까지 사 주어 받았다지요.
너무나 놀랍고 반갑고 고맙고,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이른아침 출근전에 절 반기고 찾아 준 그 정성만 해도 감동인데 
바람끼 찬 쌀쌀한 여행길에 목을 따뜻이 감싸주는 그 머플러는 
김숙희낭송가님의 따뜻하고 인정많은 사랑입니다. 
고맙단 인사도 변변히 못해서 
이 자릴 빌어 눈물나도록 고맙다고 전합니다.


▲2021.4.7.수.오전 7시20분.
김숙희낭송가님과 해남 대흥사입구에서 나란히

이런 고마운 일이 해남여행에서 일어나다니!
저에게 두고두고 잊지못할 귀인임이 틀림없습니다.
김숙희선생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히 들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참 고맙습니다. 
   

휴~ 북미륵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우측으로 보이는 계단 한번 더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인 북미륵암이다.




북미륵암 산신각위 물탱크에서 호수를 타고 내려온 물을 받아놓는 저수시설












용화전 안에 모셔진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용화전이면 미륵불을 모시는데 높이 4m가 넘는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불이다. 오른발을 왼 무릎에 올린 길상좌(吉祥坐)를 하였으며 통견(通肩)을 입고
신광(身光)과 두광(頭光)을 삼중원(三中圓)으로 새겼으며 본존불 좌우상하에 공양비천상
(供養飛天像)을 섬세하게 새긴 수작이다.


북미륵암(北彌勒庵, 龍華殿)
북미륵암은 '북암'이라고도 불리는데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대둔사지(大芚寺志)]에 고려시대 진정국사(1206~?)가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1754년에 온곡영탁(溫谷永鐸)스님이 중수했고, 
그 후 연담유일(蓮潭有一)선사, 벽담행인(碧潭幸仁)스님, 아암혜장(兒庵惠藏)스님 등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강학(講學)을 열었다.

이곳에는 마애여래좌상을 봉안한 용화전과 스님들이 거주하는 요사(寮舍), 그리고 
2기의 삼층석탑 등이 있다. 용화전은 1985년 4월에, 요사는 1995년 4월에 중수하였다.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은 암벽에 조각된 4.2m 높이의 마애불이다. 

상호(相好)와 각 부분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1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조각의 특징응 보여주는 중요한 불상이다. 마애불 우측과 건너편 산등성이에 
있는 2기의 삼층석탑은 마애불과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대흥사 응진당 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석탑 양식이 이 지역까지 전파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북미륵암 동삼층석탑에서 바라본 용화전, 삼층석탑(보물 제301호), 요사(寮舍)

























북미륵암 맨 윗쪽 산령각 앞뜰에 핀 동백꽃
















초의선사의 발자취 
지금 우리는, 우리에게 선(禪)과 차(茶)를 통하여 민족정신문화의 향기를 심어 준 
초의스님(1786-1866)과 만나고 있습니다. 초의의순(草衣意恂)스님이 태어나신 조선 
정조 때는 독자적인 민족문화를 이루고자 했던 중요한 시기로, 스님은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과 함께 새로운 정신문화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한사람의 사회사상가로서 초의스님은 우리민족문화의 독자성을 추구했던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교류하며 1천4백여년의 역사속에 담긴 심오한 불교사상과
실학사상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불교와 실학사상의 만남은, 조선시대의 가장 활발한 
민족문화의 표출이었던 실학사상이 꽃을 피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한 사람의 차인(茶人)으로서 삶입니다. 조선의 유교문화와 중국 차에 밀려 그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한국차를 오늘까지 이어지게한 다도의 중흥조라는 점입니다. 초의스님은
대둔사와 그 부속암자인 일지암에 머무시면서 한국차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동다송'을 
편찬하여 우리 차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복원해 내셨습니다. 초의스님은 또 단순한 역사의 
복원뿐만 아니라 차를 손수 만들어 당대 사상가들에게 한국차의 정신과 맛을 알게 했습니다. 
선과 차의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스님의 다선일미(茶禪一味)의 정신과 맛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걸출한 예술인으로서 초의스님은 글(詩)· 글씨(書)·그림(畵)에도 탁월한 경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세속의 티를 벗어난 스님의 시문은 군더더기 없이 심오한 세계를 맑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글씨에도 탁월하여 초의스님의 범서(梵書, 인도의 산스크리스트어 문자)는 모든 서예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선필(禪筆)을 간직했습니다. 또한 스님은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소치 허유(小癡許維)는 초의스님 문하에서 시와 그림을 배워 오늘날 남도(南道) 남종화(南宗畵)의 
큰 맥을 이루어냈습니다. 

초의스님은 또 숭유억불의 가혹한 탄압으로 쇠락해가는 조선불교계의 맥을 오늘에 되살린 불교계의 
큰 스승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백파선사의 선사상(禪思想)을 논박한 '선문사변만어'는 19세기 
선사상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저술로서 당시대 지식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스님은 자신의 사상을 담은 몇권의 저술을 남겼습니다. 현존하는 
저술을 살펴보면 여러 문사들과 교류하며 주고 받은 시를 묶어놓은 '일지암 시고'와, 스님이 
지은 소(疏)· 기(記)· 서(序)· 발(跋)· 문(文)이 함께 수록된 '일지암 문집'을 비롯하여, 
'문자 반야집' '초의시고' '초의선과' '선문사변만어' '동다송' '진묵조사유적고' '대둔사지'등이 
있습니다. 이같은 저술들은 하나같이 당시대 불교사상과 사회사상의 핵심을 담고있는 중요한 
저서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쌓아올린 아름다운 정신의 향기는 이렇게 천리와 만리를 가고 시공을 초월합니다. 
이제 초의스님의 숨결이 느껴지십니까. 여러분이 지금 서 계신 대둔사와 일지암은 그분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곳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분이 남긴 향기와 멋을 느껴보십시오. 


연리목(連理木)


범종각(梵鐘閣)







이로써 대흥사와 국보 북미륵암 이야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6편으로 해남 달마산 도솔암, 미황사, 서산시 죽사로 이어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진ㆍ글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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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름다운Lif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름다운Li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륜산 가련봉 산행 힘들어서~~고생한 기역이~~ㅎ
대흥사에 핀 봄꽃에 멋진 사진으로 취해봅니다~~참 아름답습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산 베테랑급도 힘든 때가 있었군요.
몸이 납신대서 가볍게 산을 타시는 줄 알았는데
두륜산 가련봉은 그랬군요.
온통 가는 곳마다 봄꽃들 잔치로 화사해진 여행길에
그 길을 걷는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은 봄꽃들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졌지요.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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